[뉴스큐] "이재명 잡는 1타 공격수"...원희룡 후보

[뉴스큐] "이재명 잡는 1타 공격수"...원희룡 후보

2021.10.26. 오후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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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원희룡 / 전 제주지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이 이제 1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경선을 통해 대장동 '1타 강사'라는별명을 얻으신 분이죠. 이제는 강사를 넘어서이재명 후보를 잡는 '1타 공격수'가 되겠다고 열심히 뛰고 계십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 원희룡 후보를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원희룡]
안녕하세요.

[앵커]
요즘에 대장동 1타 강사로 일단 많은 분들이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서는 원희룡 전 지사의 설명을 들어야 한다. 이런 분들이 많아요. 그런데 이제 이재명 후보, 1타 강사라기보다는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1타 공격수가 되겠다고 선언하셨어요. 어떤 이유 때문입니까?

[원희룡]
검찰이나 경찰이 수사를 마지못해 하는데 그마저도 가짜수사예요.

[앵커]
가짜수사라고요?

[원희룡]
예. 경찰은 2000만 원 이상의 자금을 통보하도록 돼 있는데 금융정보분석원에서 화천대유 자금 2000만 원 이상짜리를 통보를 했더니 그냥 갖고 있다가 조사도 안 하고 무혐의로 끝냈어요.

[앵커]
경찰은 한 번 불러서 조사했었다고 이야기하던데.

[원희룡]
그런데 그때 범죄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끝난 게 지금 8000억 덩어리로 뒤늦게 드러났잖아요. 검찰은 정영학 회계사가 녹취록과 온갖 증거를 갖고 검찰에 자수하니까 할 수 없이 수사를 시작했는데 핵심 관계자인 유동규를 압수수색 하러 가서 공중으로 던져서 날아가는 핸드폰도 못 찾아온 검찰 아닙니까?

이런 검찰, 경찰이 가짜수사를 하고 있는 거죠. 왜냐하면 진짜 수사는 사람의 입이 하는 거짓말을 따라가는 그 수사가 아니라 돈의 흐름과 핸드폰에 남겨진 과학적 증거를 가지고 거짓말을 뒤집으면서 찾아가는 게 수사거든요. 그런 점에서는 이제 제가 해설할 게 아니라 직접 특별검사를 대신해서 국민조사운동을 해야 되겠다.

그래서 검찰에는 지금 고발장과 함께 수사요구서를 냈고요. 그 내용을 가지고 거기를 기대하는 게 아니라 저희들은 병행해서 자체 수사를 국민과 함께 시작을 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서 제보가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까?

[원희룡]
물론입니다.

[앵커]
지금 언론에 알려지지 않은 제보도 있었습니까? 물론 확인이 필요합니다.

[원희룡]
물론입니다. 전체적인 구조는 여러 차례 말씀드려서 이제는 국민들도 많이 아시는데요. 쉽게 말하면 성남의 공사가 8000억이라는 엄청난 수익을 화천대유라는 민간업자들에게 그냥 몰아준 겁니다, 사건이. 어떻게 몰아줄 수 있었느냐, 이게 문제인데요.

2015년 1월달에 이재명 지사랑 유동규 본부장이 호주 여행을 9박 11일 갔다 옵니다. 트램을 시찰한다는 핑계로요. 그런데 트램을 만약에 하려면 개발공사 사장이 가야 됩니다.
사장은 도시전문가고요. 유동규는 성악 하던 사람이에요.

그런데 사장만 빼놓고 호주 여행을 갔다 와서는 갔다 오자마자 사장 보고 그만두라고 협박을 하는 그 녹취록이 또 공개가 됐습니다.

[앵커]
황무성 사장과 유한기 전 본부장이 나눴던 녹취록이요?

[원희룡]
그렇습니다. 그게 당시에 나누었던 대화를 하도 협박을 와서 계속 하면서 정진상 정책관 이야기 그리고 이재명 시장을 들먹이고 하니까 처음부터 녹취한 게 아니라 하도 계속 매일매일 협박을 하니까 막판에 이걸 녹취를 했다가 이번에 공개가 된 거죠.

[앵커]
이재명 지사 입장은 그렇습니다. 그 양반이 그만둘 때 퇴임 인사하러 왔고 자세한 이야기 모르겠는데 그때 왜 그만뒀지라고 생각을 했다. 잘 안 맞아서 그런가? 이렇게 이야기를 했고요. 나를 아무리 뒤져도, 100% 뒤져도 나올 게 없다,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이재명 지사의 해명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원희룡]
트램을 시찰하러 가는 거면요. 만약에 트램 공사를 연구하고 기획하게 되면 도시전문가인 도시개발공사 사장이 해야 됩니다. 그 사람만 쏙 빼고 갔다 오자마자 사임 압박이 됐고요. 사임 압박이 되는 과정에 2015년 2월 6일날 큰 사건이 3개가 동시에 이루어집니다.

뭐냐면 사장이 사임 의사를 표출합니다. 두 번째로는 화천대유라는 수익을 다 가져갈 회사가 그날 설립이 됩니다.

[앵커]
2015년을 이야기하시는 거죠?

[원희룡]
2월 6일. 그다음에 세 번째는 초과수익이 나왔을 때 이것을 공공에 환수한다는 조항이 삭제되는 일이 그날 벌어지고요. 그러면서 원래는 남욱, 정영학 회계사가 집어넣은 새끼 변호사, 정민용 변호사인데요.

이 변호사는 이재명 시장에게 이 사항을 보고했다고 최근에 증언했다는 게 다시 폭로되고 있고요.

[앵커]
이재명 지사는 기억이 안 난다, 그런 일 없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고요.

[원희룡]
이재명 지사는 기억나는 게 없는 사람입니다. 그건 앞으로 저희가 밝힐 거고요. 그래서 초과이익 환수 조항이 삭제되면서 그것을 당시에 도시개발공사 사업부서들이 반대하고 있었기 때문에 개발2처에서 개발1처로 사업 라인을 그냥 바꿔버리는데 그 사업 1처 처장은 2009년에 이재명, 유동규와 함께 리모델링 세미나를 하던 김문기라는 역시 이재명 지사 측근으로 바뀐 다음에는 초과수익환수조항이 없어진 채로 일사천리로 진행되게 됩니다.

[앵커]
그런데 지난주 국감이 있었습니다. 이재명 지사 국감. 월요일과 수요일 이렇게 이틀 있었는데. 그때 국민의힘 의원들의 국감 질문을 보면 그런 내용에 대해서는 파고들지 못하더라고요.

[원희룡]
우선 잘 모르고요. 이걸 단편적인 걸 알아서는 뻔한 변명을 하고 디테일을 갖고 막 복잡하게 얘기해 버리면 헤쳐나가지를 못하거든요. 제가 우려하는 지점이 바로 그겁니다. 국감에서 얼마나 국민들이 답답했습니까?

이제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이 돼서 이재명 후보와 이제 1:1 토론으로 가게 될 텐데요. 만약에 저 같으면 사건을 꿰고 있고 이재명이 어떤 거짓말을 하고 있고 그 거짓말을 했을 때 무엇으로 그것을 항복해야 되는지를 저는 꿰고 있죠. 저는 링에 올려주면 공이 울리자마자 1라운드에 다운을 3번 이상 뺏어낼 자신이 있습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를 상대할 국민의힘 후보는 원희룡이다.

[원희룡]
우선 대장동과 그다음 똑같은 시기에 백현동 아파트 개발 사업이 진행이 됩니다.

[앵커]
최근 불거진 의혹들.

[원희룡]
이것은 이재명 시장의 2006년, 2010년 두 번의 선거대책본부장을 했던 김인섭이라는 사람이 나중에 결국 재판을 통해서 70억이라는 커미션을 받는 사건인데요. 여기에 대해서는 이 돈들이 오고갔던 계좌번호를 제가 최근에 공개를 했습니다. 제보자한테 받아서요.
그래서 검찰이 공익제보자로서 이분의 신분을 보호해 준다는 확약을 받은 다음에...

[앵커]
이재명 지사, 이재명 후보하고 직접 관계가 있는 건 아니죠?

[원희룡]
계좌추적이 시작되면 그 최측근과 그 선거캠프 인물들과 공무원과 이재명 지사의 가족이 나오게 돼 있습니다. 내용은 알고 있는데 이것을 계좌추적할 권한이 저한테는 없고 검찰한테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번에 검찰에 고발을 한 게 검찰이 전모를 밝혀주기바라는 게 아니라 전모는 저희가 밝힐 거고 검찰만이 갖고 있는 공권력, 계좌추적, 저희가 제시한 그 계좌로부터 시작해서 연결된 계좌에 대해서 최소한 공권력의 발동이라도 하라, 이걸 제가 지금 검찰을 강제해 나가는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최근에 지지율이 좀 오르고 있다. 그리고 각종 여론조사를 보니까 이재명 후보와 가상대결을 했을 때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오차범위 접전 이렇게 나오고 있더라고요. 어떻게 보세요? 최근의 지지율 추이에 대해서?

[원희룡]
국민들이 보실 때 이재명을 꺾으려면 대장동과 백현동 비리 그리고 이재명의 도덕성 그리고 이재명이 경기도에서 잘했다고 하는 여러 가지 업적과 능력들이 가짜라는 것. 그것보다 더 좋은 현실적인 대안과 국가비전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이재명과 1:1로 넉 달 동안 대결을 해야 되는데요.

거기에서 거꾸로 되차게 당하지 않고 이재명을 압도할 수 있는 그런 면에서 진지하게 전략적 선택을 고민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재명을 잡을 사람은 원희룡이다. 이재명에는 원희룡이다. 이런 것들이 이제 올라오고 있는데요. 어떤 분들은 시간이 너무 없지 않느냐, 이렇게 하는데요.

[앵커]
그렇습니다. 다음 달 초에 여론조사하고 또 당원투표도 있잖아요.

[원희룡]
누군지 결정하는 것은 1분이면 선택 가능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지지율 보면서 지지율이 아직 부족하지 않느냐. 원을 선택하면 원이 됩니다. 원이 찍으면 원. 원찍원입니다.

그리고 원을 이재명과의 1:1 링에 올려놓으면 공이 울리는 순간 제가 바로 TKO을 받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후보 4명이죠. 지금 차례로 인터뷰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원희룡 전 지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요. 현안 몇 가지 여쭤보겠습니다. 문 대통령이 오늘 청와대에서 이재명 후보와 만났잖아요. 국민의힘에서는 잘못된 만남, 선거개입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원 후보님은 어떻게 보세요?

[원희룡]
같은 집권여당 대통령하고 후보끼리 만나는 거야 으례적인 거니까 뭐라고 하겠습니까?

[앵커]
과거 이명박 대통령도 박근혜 후보 만났죠?

[원희룡]
그러니까 그거에 대해서는 정치적인 비판이라고 보고요. 하지만 이재명이 3월달에 있을 곳은 그곳이 아니라 구치소입니다. 제가 보내겠습니다. 이재명은 원희룡이 구치소로 보냅니다.

[앵커]
증거도 있어야 되잖아요.

[원희룡]
지금 벌써 계좌와 주주협약서를 다 보냈고요. 앞으로 본선 후보로 내보내주시면 이재명과의 1:1 토론에서 이재명 본인의 눈을 쳐다보면서 바로 그 자리에서 현장에서 받아내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좀 지켜보겠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지사는 지금까지의 입장은 전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니까 좀 더 지켜보겠습니다.

[원희룡]
거짓말이 얼마나... 벌써 거짓말 18가지에 대해서 고발을 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것도 검찰수사를 통해서 밝혀져야 하니까요. 알겠습니다. 그리고 고발사주 의혹도 하나 여쭤볼게요. 손준성 검사 오늘 구속영장 실질심사 받잖아요. 이거와 관련해서 이제 손 검사 측은 경선개입 아니냐,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공수처의 첫 영장청구가 손 검사가 됐고요.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계세요?

[원희룡]
저는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봅니다. 경선 중이어서 수사 못한다면 마찬가지로 이재명도 수사 못하게요? 그런 건 아니고요. 대신에 진짜 엄격한 증거법칙에 의해서 다른 사심과 정치적인 의도 없이 엄정하게 진행되고 있느냐 그게 문제고요.

앞으로 진행된 결과라든가 영장심리서라든가 기록으로 다 나오게 되기 때문에 그건 사후적으로 평가하게 될 거고요. 만약에 정치적인 사심을 가지고 왜곡시킨 수사라면 국민과 역사가 용납하지 않을 겁니다.

[앵커]
어제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고발장 직접 제출하셨고 그런데 야당이 계속해서 이재명 후보와 관련해서 자꾸 특검을 하자, 이렇게 주장하고 있잖아요. 국민특검을 하자, 이렇게 또 주장하고 계시는데 어떻게 다른 겁니까?

[원희룡]
특검은 국회에서 임명해야 특검 아닙니까? 그런데 특검이라는 게 뭐냐면 기존의 검찰은 범죄라야만 수사할 수 있거든요. 특검은 의혹까지 수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검찰을 못 믿으니까 별도의 특검을 임명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국회가 임명하지 않았지만 국민이 임명했다고 생각하고 저희가 특별검사가 할 만한 의혹에 대한 수사 활동을 국민들의 제보와 협조를 받아서 원희룡이 책임자가 돼서 진행하겠다는 겁니다.

이미 청와대 게시판 국민청원에다가 올려놨습니다. 아마 청와대에서 폐쇄하거나 비공개할지 모르겠는데 그렇게 하면 바깥에 저희가 개설한 사이트에다 제보도 받고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의혹들에 대해서 우리가 설명도 하고 그리고 이재명 측에서 또 거짓말을 하면 거기에 대한 반박도 내고 이렇게 하면서 특검을 국회에서 임명하지 않더라도 우리 국민의 자구, 자체 노력에 의해서 저희가 앞장서서 모든 걸 걸고 특검에 준하는 활동을 저희가 진행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부인 강윤형 씨, 얼마 전에 유튜브에 출연해서 이재명 지사를 향해서 소시오패스 경향이 있다, 이런 발언을 한 것을 놓고 현근택 대변인과 고성까지 오가면서 일이 있었잖아요.

이재명 후보 측에서는 명예훼손 언급도 하고 있고요. 아내분의 소시오패스 발언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십니까?

[원희룡]
저는 정신과적인 지식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 말이 맞는지 틀리는지 모르고요. 대신 그 경위는 먼저 얘기한 것도 아니고 유튜브 진행자가 지킬 박사와 하이드 같은 이중인격 아니냐 이러니까 그걸 전문지식을 설명하다 보니까 그 얘기가 나왔어요.

저는 그 얘기가 옳다는 건 아닙니다. 대신 그 이야기를 가지고 이재명의 대변인이라는 사람이 학회에서 제명을 시키겠다. 그리고 그걸 가지고 사생활에 대해서 명예훼손을 했으니까 법적으로 고사하겠다.

그러니까 저는 의견표명을 이재명 후보라는 준권력자가 지난번에 무슨 학회, 지역협회 비판하니까 연구원 자르라고 그랬잖아요. 그런 억압적인 표현의 자유에 대한 권위적인 모습 그리고 저에 대해서 바로 이야기하고 있는데 무슨 죄목, 무슨 죄목, 무슨 죄목 하면서 사과하라고. 그렇지 않으면 고발한다고 해서 앞에서 워낙 위압적으로 나오니까요.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평소에는 온화하고 온건하고 합리적인 사람입니다마는 저는 저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범죄라든지 정의가 짓밟힌다든지 제가 지켜야 될 가치들에 대해서 그렇게 너무나 노골적으로 짓밟히면요.

저는 리액션은 무한대로 가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좀 흥분한 것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의 원래 모습과 안 어울린다고 해서 다들 너무 낯설어하고 저에 대해서 원희룡한테 평소의 좋은 모습을 유지하라고 워낙 걱정해 주시니까 그 점에 대해서는 잘 명심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현근택 대변인과는 최근에 다시 전화를 하거나 이와 관려해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까?

[원희룡]
전화한 적은 없고요. 방송에 가서 없는 이야기를 지어내는데요. 제가 일일이 상대하지 않겠습니다.

[앵커]
화해할 생각은 없으시고?

[원희룡]
명확하게 사과를 해야죠. 저는 지나간 일에 대해서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제 고등학교 후배예요. 그런데 그때 개인으로서가 아니라 이재명의 대변인이라는 자격으로 정신과 의사의 전문가의 견해 표현에 대해서 학회에서 자르겠다.

그다음에 거기에 대해서 부인의 행동에 대해서 저보고 사과하라고 그러고요. 아니, 아내의 발언에 대해서 제가 왜 사과를 해야 됩니까? 그리고 제 아내도 제가 아내라서 편드는 걸 넘어서서 하나의 전문가의 의견 표명에 대해서 저는 우선 존중돼야 한다는 것이고요.
개인적으로는 그걸 제 앞에서 직접 그렇게 모욕을 주고 겁을 주고 하기 때문에 제 아내로서는 얼마나 위축되겠습니까?

[앵커]
여당에서는 이렇게 이야기해요. 이재명 후보 측에서는 진단도 제대로 하지 않고 후보에 대해서 소시오패스 성향이 있다고 이야기한 게 이건 어떻게 보면 이재명 후보 지지층에 대한 공격, 이렇게도 비춰질 수 있잖아요.

[원희룡]
자기 형을 진단도 안 하고 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는 그런 시도는 저희는 아예 꿈도 안 꿉니다. 거기다가 4년 전 박근혜 대통령 후보 시절과 대통령 시절에 소위 민주당 성향의 정신의학 전문가들까지 책도 내고 유튜브도 내고 온갖 걸 하면서 거기다가 온갖 병명을 다 갖다붙였거든요.

만약에 그때 이러면 안 된다고 얘기한 사람이 단 한 사람이라도 있으면 제가 사과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잖아요, 경선이. 11월 초에 국민여론조사, 당원투표가 있습니다. 강력한 경쟁자 중 한 명이 윤석열 전 총장이잖아요. 그런데 윤석열 전 총장이 정치신인이기도 합니다마는 경쟁자고. 최근의 행보 관련해서 전두환 씨 옹호 발언도 나왔고요. 이 같은 행보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원희룡]
저는 일일이 그거에 대해서 평가할 생각은 없고요. 대신 상대가 이재명입니다. 없는 업적, 없는 자신의 이미지도 만들어내서 절반 가까운 국민들에게 설득력 있게 파고드는 사람인데 이재명을 이길 본선 경쟁력, 비리를 파헤치고 이재명의 가짜 이미지를 드러내고 그거보다 우위에 설 수 있는 그런 토론, 도덕성, 비리를 파고들 수 있는 정책 대항능력을 가져야 되겠는데 역시 이재명에 대해서는 원희룡이다.

그런 생각입니다. 이재명은 원희룡입니다.

[앵커]
그리고 안철수 전 대표 개인적으로 아시죠?

[원희룡]
잘 알죠.

[앵커]
잘 아시죠. 곧 출마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던데 혹시 들으셨어요? 곧 출마선언합니까?

[원희룡]
언론을 통해서 보고 있습니다마는 직접 들은 바는 없고요. 우선 국민의힘 후보가 역시 이재명을 이길 원희룡을 뽑아놓고 저는 안철수 후보와 친하고 케미도 잘 맞으니까 제가 잘 해결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후보가 되실 경우에 안철수, 김동연 전 부총리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제3지대에서 나오면 연대나 후단일화 할 필요가 있다고 보십니까?

[원희룡]
당연하죠. 아마 그 두 분에 대해서도 가장 이야기도 잘 통하고 그분들이 대의명분, 함께하는 대의명분을 찾기에도 아마 원희룡이 제일 나을 겁니다. 이재명도 원희룡이고요. 단일화도 원희룡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대선주자 원희룡 후보와 이야기 나누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원희룡]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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