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출새]김경진"윤석열, 마지막 토론회 마치고 광주 가서 사과할 것"

[황출새]김경진"윤석열, 마지막 토론회 마치고 광주 가서 사과할 것"

2021.10.25. 오전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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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출새]김경진"윤석열, 마지막 토론회 마치고 광주 가서 사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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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10월 25일 (월요일)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김경진 전 의원(윤석열캠프 대외협력특보)

- 윤석열 대학 시절 모의 형사재판에서 전두환에 무기징역 선고, 후보 철학 믿어달라
- 마지막 토론회 마치고 광주 가서 사과할 것
- 김종인 일주일에 한두 번 이상 전화 통화로 의견 구해
- 경선 이후 홍준표 캠프 참모진 잘 껴안을 것
- 고발사주 의혹, 공수처에서 신속하게 수사해 진상 밝혀 달라
- 공익제보자 조성은 믿을 수 없어
- 경선룰, 네 후보 순위 또는 본선 경쟁력 조사 뭐든 선관위 결정 따를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이번에는 국민의힘 윤석열 캠프로 가보겠습니다. 윤 전 총장을 향한 고발사주 의혹, 또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도 계속 이어지고 있죠. 경선 경쟁자인 홍준표 후보의 공세도 아주 매서워졌는데요. 관련해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대외협력특보 맡고 계신, 김경진 전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경진 특보님, 안녕하십니까?

◆ 김경진 전 의원(이하 김경진): 안녕하세요.

◇ 박지훈: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 옹호 발언’을 사과한 뒤, SNS에 소위 ‘개 사과’ 사진을 올려 비판을 받고 있는데요. 캠프 측 입장은 다른 것 같아요. 장소가 사무실이다, 집이다 , 설명이 좀 정확하지 않은 것 같은데,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경진: 우선 저희 윤석열 후보가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권한 위임의 중요성을 얘기하려는 과정 속에서 독재자, 또 국민들을 살인했던 전두환을 끌어들여서 비유하려고 했던 말실수가 분명히 있었고요. 그 점과 관련해서 국민들에게 두세 번 거듭해서 사과를 드리고 있고. 또 이 자리에서도 참모인 제가 후보를 대신해서 거듭 거듭 사과의 말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SNS에 실수가 있었고. 이 부분과 관련해서도 후보가 사과의 말씀을 올렸고, 또 저 역시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박지훈: 제가 다른 방송에서도 많이 들었는데, 특보님께서 ‘사과를 드리겠다’ ‘건의를 하겠다’고 계속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그것도 문제지만 반려견 토리 사과, 이게 누가 한 건지 계속 얘기가 나와서요. 혹시 김건희 씨가 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고요.

◆ 김경진: 제가 듣기로 캠프 안에 SNS 계정 관리자가 있는데, 아마 SNS 계정 관리하시는 분들이 페이스북, 또 페이스북 페이지, 그 다음에 인스타그램도 후보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그 다음에 이번에 개와 관련된 ‘토리스타그램’.

◇ 박지훈: 토리스타그램, 폭파됐긴 했어요.

◆ 김경진: 이런 계정 관리자들이 아마 각각 따로 있었던 것 같고요. 어쨌든 다시 한 번 그냥 이 자리를 빌려서, 후보를 대신해서 전두환을 옹호하는 것으로 오해될 수 있는 이런 발언을 후보가 한 점에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거듭 거듭 사과드리겠고요. 다만, 참모 입장에서 굳이 후보를 위해서 한 말씀을 드리면, 윤석열 후보가 대학생 시절에 전두환 후보에 대해서 형사 모의재판을 하고 무기징역을 선고를 했고. 그것 때문에 국가기관에 의해서 몇 달간 도망 다니는 그런 상황도 있었고. 또 헌법 개정을 하게 되면 5·18 광주 민주화 정신을 헌법 전문에 반드시 반영해서 대한민국 역사 속에서 광주 민주화 운동 정신이 찬란히 빛나도록 하겠다고 윤석열 후보가 거듭 거듭, 사실은 이 건 이전에도 반복해서 말을 한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와 같은 어떤 후보의 생각, 후보의 철학, 이런 부분들을 국민들께서 좀 알아주시고 믿어주셨으면 하는 말씀 올리겠습니다.

◇ 박지훈: 일단은 이게 참 저는 쉽지 않다고 봐서. 빨리 좀. 호남 분들 특히 얘기를 하셨기 때문에. 그런데 11월 초에 가겠다, 또 11월 5일 경선 끝나면 가겠다고 했는데. 김경진 특보님 제가 광주 북구 쪽으로 알고 있거든요.

◆ 김경진: 네, 그렇습니다.

◇ 박지훈: 광주에 계시니까 좀 더 빨리 가면 좋겠다, 이런 혹시... 왜냐하면 이준석 당대표 같은 경우는 벌써 다녀왔습니다. 여수·순천 쪽으로. 그런 생각 드실 것 같아요.

◆ 김경진: 그래서 이제 이게 사실은 오늘도 대전·세종에서 토론회가 있고. 지금 하루 걸러서 한 번씩 계속해서 토론회가 연거푸 네 번이 남아있거든요. 그래서 마지막 토론회 끝나자마자 바로 광주를 가서 전두환 옹호로 오해될 수 있는 이런 말을 한 것에 대해서 광주 시민들, 또 호남 국민들께 사과를 하겠다, 저희들이 그렇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박지훈: 제가 질문일 수 있는데, 가서 민심이 수습이 될지, 의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경진: 수습이 될지 안 될지는 저희도 모를 일이고요.

◇ 박지훈: 그래도 가긴 무조건 가야 된다.

◆ 김경진: 가서 어쨌든 국민들이 혼내면 혼내시는 대로. 또 저희들이 혼이 나야 되고요. 어쨌든 윤석열의 생각과 진심은 그런 것이 아니다. 광주 5·18 민주화 정신과 함께 하고 있다, 이런 부분을 거듭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 박지훈: 이 질문도 한 번 드려볼게요. 윤석열 캠프 운영은 혹시 잘못되는 거 아니냐는 얘기들도 있거든요. 이건 캠프에 계시니까.

◆ 김경진: 제 책임이기도 한데요.

◇ 박지훈: 아이고, 그렇게 말씀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 김경진: 예. 그래서.

◇ 박지훈: 그 얘기를 어떻게 다 막습니까.

◆ 김경진: 저희들도 반성을 지금 많이 하고 있고요. 어쨌든 근데 11월 5일이면 지금 후보가 선출이 되고, 선출이 되고 나면 본선 캠프로 재편이 되어야 될 거 아니겠습니다. 그래서 지금 후보께서도 그렇고 전면적으로 아마 캠프 재편을 머릿속에 구상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여튼 저희 참모진들이 후보를 잘 보필하지 못하다 보니까 이런 사고가 생겼고, 국민들께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지훈: 이 질문도 한 번 드려보겠습니다. 저희 ‘출발 새아침’에서 지난주에 심상정 의원 인터뷰를 했었는데, 심상정 후보는 “윤석열 후보의 망언이 선거 전략이다”, 예컨대 대구, 그때 부울경 쪽에 있었으니까. 그런 의도로 얘기를 하던데, 혹시 그런 건 아니겠죠. 설마?

◆ 김경진: 뭐 일단 저희가 전두환 옹호로 오해될 수 있는 발언을 후보께서 했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서 국민들이 저희들에게 회초리를 때리고 있기 때문에 심상정 후보께서 그런 어떤 센 말로 비난을 하더라도 저희들 입장에서는 그냥 잘 듣도록 하겠습니다.

◇ 박지훈: 알겠습니다. 하여튼 윤 전 총장,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하고 지난 금요일 밤에도 또 회동을 가졌고요. 사실 정치 입문 후에 최대 위기다, 지금 상황이. 이렇게 분석하는 분들도 있거든요. 그래서 제일 먼저 찾아간 사람이 김 전 위원장이라고 하는데요. 그런 얘기가 있어요. 어떤 얘기들이 나왔는지 혹시 알고계신 게 있나요?

◆ 김경진: 그런데 제가 알고 있는 바에 의하면 윤석열 후보하고 아마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최소한 일주일에 한두 번 이상은 전화통화로 의견을 구하고, 또 우리 사회 정치 연장자, 선임으로서 적절한 조언을 해주시는 걸로 알고 있고요. 만나는 것은 일주일에 한두 번까지는 아니지만, 아마 필요하실 때마다 굉장히 자주 만나는 걸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그런 맥락 속에서 이해를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박지훈: 혹시 구원투수로 나올 가능성은, 캠프 합류 가능성은 없나요?

◆ 김경진: 아마 김종인 위원장이 언론에서 누차 말씀하셨다시피 본 후보가 정해지고 나면 그때 아마 본인에게 적절한 어떤 요청이 들어오고 본인 판단 하에 적절한 역할을 해야 될 필요성이 느껴지면 나오시겠다고 누차 같은 말을 반복하셨거든요. 그래서 아마 11월 5일 이후에 본 후보 정해지고 나면 그때 아마 나오셔서 도와주시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해보고 있습니다.

◇ 박지훈: 그 즈음에 오신다면 도와주실 것이다. 이제 경선 쪽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경선 경쟁자, 특히 홍준표 후보가 만만치 않은 상황인데요. 너무 수위가 높은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국민과 당원을 개 취급하고” “사퇴해야 된다” “버틸 수 없다”, 이런 맹폭을 하는 건데요. 앞으로 홍준표 후보의 입장, 이런 공세에 대해서 윤 캠프에서는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하네요.

◆ 김경진: 홍 후보님 말씀이 정당한 내용이다 싶으면 저희들 입장에서 잘 새겨들을 생각이고요. 올바르지 않은 비방이다, 이러면 아마 홍준표 후보님 본인 스스로 얼굴 깎이고 말의 힘이 없어지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홍 후보께서 뭐라고 말씀하시든지 간에 최소한 윤석열의 참모인 저 김경진으로서는 굳이 왈가왈부할 생각이 없고요. 어쨌든 우리 윤석열 캠프의 입장에서는 경선이 끝난 이후에 홍준표 후보를 포함해서 홍준표 캠프의 참모진들도 잘 껴안아야 되거든요. 보면.

◇ 박지훈: 민주당 마찬가지로 원팀.

◆ 김경진: 네, 그래서 홍준표 후보 잘 껴안아야 되니까 굳이 이 상황에서 우리가 충돌을 뭐 이렇게 세게 해야 될 필요성이 있나. 그냥 홍 후보님 말씀하시는 건 그냥 필요한 부분, 저희들이 알아서 새겨듣도록 하겠습니다.

◇ 박지훈: 이것도 하나 마저 질문을 드릴게요. 김태호·박진 의원, 심재철 전 의원, 유정복 전 인천시장, 여러 분들을 윤석열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는데, 문제는 홍준표 후보가 '이거 지방선거 공천 아니냐‘, 이런 얘기하거든요. 오늘도 토론회 하면 이 얘기 할 것 같은데요?

◆ 김경진: 글쎄요. 그런데 이게 무슨 당의 다 원내대표, 국회부의장, 그 다음에 5선, 6선 하셨던 분들이거든요. 그런 분들이 그런 이유로 움직일까요? 그러니까 그만큼 윤석열이 정권교체의 주역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다.

◇ 박지훈: 당내에서 대세다, 이런 걸 의미하는 건가요?

◆ 김경진: 그렇죠. 윤석열 밖에 지금 이 문재인 민주당 정부를 교체할 사람이 없다, 오로지 윤석열이다, 이렇게 당 내부에서 판단을 하고 있는 것 같고요. 그런데 지난번에 주호영 원내대표 같은 경우는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정치인이고. 이번에 온 김태호 의원 같은 경우는 최연소 지금 경남지사를 했던 분 아니겠습니까. 그 다음에 신상진 의원 같은 경우는 대한의사협회 회장도 하셨고, 4선 의원이고. 또 박진 의원 같은 경우는 누가 봐도 외교 전문가거든요. 보면. 박진 의원 같은 경우는 대학 다닐 때부터 윤석열을 잘 알고 오랫동안 지켜봤는데, 그만큼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렇게 모색하고 생존전략을 고민하는 데 있어서 철학과 비전을 공유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요. 유정복 인천시장 같은 경우는 농림부 장관도 했고 행안부 장관도 했고, 또 심재철 국회부의장 같은 경우는 5선 의원이거든요. 그래서 아마 이런 분들이 수도권 민심, 영남권 민심 다 합쳐서 아마 윤석열로의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시리라고 믿습니다.

◇ 박지훈: 고발사주 의혹 얘기도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혹시 통화 파일 들어보셨습니까. 보도도 됐고요.

◆ 김경진: 네, 들어봤습니다.

◇ 박지훈: 어떻게 보십니까. 아직도 캠프의 입장은...

◆ 김경진: 그거에 대해서 저희 캠프 입장은 공수처에서 신속하게 수사를 해서 좀 진상을 밝혀달라. 그러니까 이게 국회의원 선거 2주 전에, 그것도 야당발로 고발장을 굳이 내서 그 수사권도 없는 대검찰청에 접수시킨다고 하는 것이 국회의원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게 실제적으로 가능한 문제인가. 그 다음에 두 번째는 당시 윤석열 총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의해서 대검찰청 안에서 완전히 포위되어서 감시당하고 있었는데 그런 상황에서 굳이 실익도 없는 야당발 고소장은 그때 검사들도 겁내면서 수사를 할 생각을 못하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굳이 야당발로 고소장을 내도록 하는 것을 윤석열 검찰이 만들어냈다고 해서. 본래 이 사건 자체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는 어떤 맥락 속에 있으니 이 부분을 공수처가 철저하게 수사를 해달라고 하는 것이 후보의 입장이고 저희 캠프의 입장입니다.

◇ 박지훈: 아까 저희 2부에서 조성은 씨 인터뷰했는데, 이건 고발사주 사건이 아니고 ‘윤석열 총장 개입’이다, 그런 사건으로 얘기를 하던데,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 김경진: 글쎄요. 그 분 주장이고요. 그 분 말씀을 어디까지 믿을 수 있는지 모르겠고. 어쨌든 수사 지금 공수처가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공수처가 철저하게 신속하게 공정하게 조사해서 진상을 밝혀달라는 것이 저희의 입장입니다.

◇ 박지훈: 이것도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여론조사 방식이 앞으로 문제가 될 것 같은데, 여론조사 문항을 양자 가상대결, 예를 들어서 ‘이재명 대 누구’ 이렇게 할지, 아니면 사지선다, 네 분 다 할지. 윤석열 캠프는 양자 가상대결이 좋다는 거죠?

◆ 김경진: 그러니까 저희의 기본 입장은 당 선관위가 9월 5일 경선룰을 확정하면서 여권 후보의 본선 경쟁력을 반영한 질문 문항을 만들겠다, 지금 이렇게 얘기를 했었고요. 그때 정홍원 위원장이 예시를 들면서 1대1로, 그러니까 여당의 확정된 후보와 1대1로 여론조사를 하는 것이 아마 방법이 될 수 있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거든요. 보면. 그래서 어쨌든 윤석열 후보의 입장에서는 유불리를 떠나서 당 선관위 결정에 따르겠다, 이런 입장이고. 이런 입장이 단 한 번도 바뀐 적은 없고요. 아마 유승민 후보 쪽은 사자 조사냐, 양자 조사냐에 대해서 입장은 아직은 애매하고 명확하지 않은 것 같고요. 홍준표 후보 쪽만 사자조사를 주장하는 것으로 들었는데, 최종적으로 이게 당 선관위에서 결정해야 될 문제가 아닌가, 저희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지훈: 2주간 잘 해주시길 바라고요.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경진: 고맙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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