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내일 종로서 회동...野 주자들 '민심 공략'

'이재명-이낙연' 내일 종로서 회동...野 주자들 '민심 공략'

2021.10.23. 오후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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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경쟁자였던 이재명 대선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내일 전격 회동하기로 하면서 여당의 대선 준비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선 후보 최종 결정까지 2주를 채 남기지 않은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은 저마다 당심과 민심 잡기에 나섭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 회동 날짜와 장소가 정해졌군요?

[기자]
네,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는 내일(24일) 오후 3시에 서울 안국동에 있는 찻집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두 사람이 만나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경선을 마치고도 중도 사퇴한 후보들이 받은 표를 무효처리하는 것을 놓고 갈등을 빚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 13일 경선 결과를 승복한다고 선언했지만, 이 후보가 국정감사에 두 차례 출석하면서 만날 시점을 쉽게 잡지는 못했습니다.

경선을 마친 뒤 14일 만에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되면서 민주당은 '원팀'으로 대선에 나설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회동에 이낙연 전 대표의 역할 등이 가닥을 잡으면 민주당과 이 후보 측은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해서 본격적으로 대선 가도에 뛰어들 전망입니다.

모레 경기지사 직을 내려놓겠다고 발표한 이재명 후보는 이번 주말은 공식일정 없이 회동을 준비하면서 도정을 마무리하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주자들은 이번 주말 바쁘게 움직이고 있죠?

[기자]
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오전에 울산에서 전통시장 상인들을 만났고, 오후에는 당원들과 간담회를 엽니다.

동시에 최근 '전두환 옹호 발언'을 사과하고도 SNS 사진으로 거듭 논란이 된 상황을 벗어나는 방법도 고심하는 거로 보입니다.

어제저녁엔 호남 달래기에 공을 들였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났고, 다음 달 초쯤 광주를 다시 찾아 호남 민심 수습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윤석열 전 총장은 박진·김태호 의원과 심재철 전 의원, 유정복 전 인천시장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습니다.

내일 기자회견과 함께 공식 발표할 예정인데, 윤석열 캠프는 지난 17일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 5선의 주호영 의원과 함께 5명의 공동선대위원장 체제를 구축하게 됐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오후에 '최종경선에 임하는 입장문'을 발표합니다.

자신이 대권에 도전하는 이유와 비전을 거듭 밝히면서 민심과 당심 공략에 힘을 모으겠다는 취지입니다.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청년층을 공략하는데요.

유 의원은 청년들과의 간담회와 화상 토론회에 잇달아 참석하고, 원 전 지사도 비대면 간담회로 청년들과 만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성호입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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