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2차 맞수토론 '후끈'...윤석열 인식 '맹폭'

[뉴있저] 2차 맞수토론 '후끈'...윤석열 인식 '맹폭'

2021.10.22. 오후 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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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YTN 생중계로 보신 것처럼,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의 2차 맞수토론이 조금 전까지 치열하게 진행됐습니다.

후보들은 때로 거친 표현도 써가며 공방을 벌였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시창 기자!

[기자]
네, YTN 1층 미디어홀입니다.

[앵커]
네,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들의 토론이 막 끝났는데, 현장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기자]
네, 말씀대로 불과 10분 전까지 이곳 YTN 1층 미디어홀은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의 열띤 토론이 펼쳐졌습니다.

제가 서 있는 이 자리가 YTN이, 격투기 경기의 링을 형상화해 만든 후보들 토론 발언대인데요.

실제 토론도 격투기 시합을 방불케 할 정도로 치열했습니다.

후보마다 20분의 시간이 주어지고, 자유주제로 난상토론을 펼쳤는데요.

제 뒤로 보이는 LED 화면에 남은 시간이 크게 표시되면서 토론에 박진감을 더했습니다.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 4명의 후보는 토론 시작 1시간 반 전부터 YTN에 도착해 분장을 받고 토론 내용을 가다듬었는데요.

토론회를 앞두고 치러진 리허설부터 긴장감이 느껴졌습니다.

각 후보 지지자들은 이보다 훨씬 먼저, 이른 아침부터 YTN 주변에 집결해 응원전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앵커]
YTN 스튜디오 안팎에서 열기가 대단했는데요.

토론 하이라이트도 좀 짚어 보죠.

1라운드는 유승민-윤석열, 2라운드는 원희룡 -홍준표 후보의 맞대결이었죠?

[기자]
네, 말씀대로 오후 5시 반부터 40분 동안 1라운드로 유승민-윤석열 후보가, 이어 오후 6시 20분부터 7시까지 원희룡-홍준표 후보가 1대 1 맞수토론을 벌였습니다.

1라운드 토론의 백미는 어젯밤부터 큰 논란을 빚은 윤석열 후보의 '개 사과 사진'에 대해 유승민 후보가 따져 물은 장면입니다.

유 후보는 개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누가 찍고 누가 올렸는지를 따져 물으며, 국민이 사진을 보고 얼마나 분노했는지 아느냐고 윤 후보를 몰아붙였고, 윤 후보는 해당 사진을 SNS에 올린 것은 캠프 실무자지만,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불찰로 빚어진 일이지만, 사과를 희화화하거나 왜곡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밖에 탈원전, 소득주도성장 등과 관련된 유 후보 과거 발언에 대한 진위공방에도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며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원희룡, 홍준표 후보가 맞붙은 2라운드도 관심이 많았는데요.

지난 토론회에서 이른바 '수소 논쟁'이 이슈화됐지만, 오늘은 서로의 의견을 인정하고 동의하며 첨예한 대립을 벌이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두 후보 모두 대통령의 자질로 도덕성을 강조하며, 같은 당 윤석열 후보와 여당 대통령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함께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29일 상대를 바꿔 3차 맞수토론을 진행하는 등 앞으로 모두 네 차례 더 TV 토론회를 연 뒤 다음 달 5일 최종 후보를 결정합니다.

지금까지 YTN 1층 미디어홀에서 YTN 양시창입니다.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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