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광주·봉하 찾아 대선행보...윤석열 '개사과' 논란 속 2차 맞수토론

이재명, 광주·봉하 찾아 대선행보...윤석열 '개사과' 논란 속 2차 맞수토론

2021.10.22. 오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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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광주와 경남 봉하마을을 잇달아 찾아 지지층 결집에 나섭니다.

국민의힘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전두환 옹호 발언에 이어 개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증폭된 가운데 오늘 오후 YTN에서 열리는 두 번째 맞수토론에 나섭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두 차례 국정감사 출석을 마친 이재명 후보, 조금 전 광주에 도착했죠?

[기자]
네, 이재명 후보는 오늘 오전 광주에 있는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해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합니다.

경선 이후 경기지사로서 두 차례 국정감사를 마친 뒤 여당 대선 후보로 진행하는 사실상 첫 일정입니다.

민주당에 상징성이 큰 광주와 봉하마을을 첫 출발지로 선택한 건 경선 이후 흩어진 지지층을 다시 모으려는 의지로 읽힙니다.

동시에 경쟁자였던 이낙연 전 대표와 회동을 추진하면서 '원팀'을 꾸리기 위한 준비에 나섰는데요.

이 전 대표와 회동,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 일정을 보면서 경기지사 직을 내려놓는 시점도 조율할 예정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 씨 발언에 대해 사과한 이후에 또 다른 논란이 불거졌다고요.

[기자]
네, 윤석열 전 총장은 어제 이른바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였습니다.

설명과 비유가 부적절했다는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유감을 표한다고 했는데요.

제대로 된 사과가 아니라는 추가 비판에 SNS에 광주 민주화운동 피해자들에게 송구하다는 글을 다시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사과 당일인 어젯밤 윤 전 총장 캠프에서 관리하는 반려견 '토리'의 SNS에 사과를 개에게 주는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사과'의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논란이 바로 불거지자 두 시간 정도 뒤 내렸습니다.

캠프 측은 실무진이 윤 전 총장 아버지 얘기와 함께 사과의 의미를 설명하려던 것을 반려견 SNS에 올리면서 오해를 샀다고 해명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대권주자들, 여기 YTN 뉴스퀘어에서 맞수토론을 벌이죠?

[기자]
네, 오후 5시 반부터 YTN 스튜디오에서 두 번째 1대 1 맞수토론이 열립니다.

윤석열 전 총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먼저 토론에 나서고요.

홍준표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이어받습니다.

윤 전 총장의 '전두환 씨 발언' 논란을 두고 유 전 의원이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거로 보입니다.

원희룡 전 지사도 홍준표 의원과 치열한 공방을 벌일 거로 예상됩니다.

YTN은 야당 대선 주자들의 토론을 생중계로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앵커]
어제 검찰이 대장동 의혹 핵심인물 유동규 전 본부장을 재판에 넘기면서 배임 혐의를 뺀 것에 대한 정치권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이재명 후보를 구하기 위한 검찰의 눈물 어린 사투라고 비판했습니다.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이 종료되자마자 밤늦게 국민 시선을 피해 기소한 것도 국민과 야당의 질타를 모면하려는 속 보이는 꼼수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잠시 뒤 유동규 전 본부장 사건 처리와 관련해 대검찰청을 방문해 항의할 예정입니다.

반면에 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미 5,500억 원을 성남시 몫으로 확정해 환수했기 때문에 유 전 본부장의 배임은 성립할 수 없는 죄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성호입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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