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두환 발언' 유감 표명...'대장동 국감' 계속

윤석열 '전두환 발언' 유감 표명...'대장동 국감' 계속

2021.10.21. 오전 11:4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경기도청에 대한 국정감사는 끝났지만 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난타전은 오늘도 다른 상임위 국정감사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은 전두환 발언과 관련한 후폭풍이 거세지자 비판을 수용하겠다면서 유감을 표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김승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오늘 국감에서도 대장동 이슈가 부각 되고 있죠?

[기자]
오늘 10시부터 법무부와 공수처 등에 대한 법사위 종합 국감이 실시 되고 있는데요.

소속 위원들은 법무부를 상대로 대장동 의혹과 관련된 자료 제출 요구를 시작으로, 대장동 특혜 의혹에 대한 질의를 본격화됐습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남욱 변호사의 부실 수사 논란 등에 대한 관련 질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국토위 종합 국감에서 야당은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 백현동 부지를 변경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제2의 대장동' 이슈로 추가 공세를 벌일 계획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KBS 라디오에서 이번 대장동 국감과 관련해 한 방이 없던 게 아니라 국민의힘이 한 방 맞았다고 평가했고,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 회의에서 이 후보가 어제 국감에서 말을 바꾸는 등 위증죄 처벌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면서, 검찰에 고발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앵커]
이제 여야 대선주자들 소식도 짚어보겠습니다.

조금 전 저희가 속보로 전해드렸는데요.

전두환 관련 발언으로 비판을 받았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유감을 표명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윤 전 총장은 어제까지만 해도 전두환 씨 관련 발언은 호남인들을 화를 내게 하려고 한 이야기가 아니라면서 직접 사과는 하지 않았는데, 결국 사과를 택했습니다.

조금 전 청년 정책 공약을 발표하기에 앞서 잠시 할 말이 있다면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5공 정권에 대한 옹호나 찬양한 건 결코 아니지만, 그 설명과 비유가 부적절했다는 많은 지적과 비판 겸허히 수용하고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물론 국민의힘 안에서도 실언이라는 비판이 이어지자 수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윤 전 총장의 발언을 "명백한 실언"이라고 비난한 이준석 대표는 여순사건 희생자 위령비 참배를 시작으로 호남 민심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유승민, 원희룡, 홍준표 후보는 윤 전 총장의 후보의 백배사죄를 촉구하며 어제와 오늘 계속 비판을 이어왔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 4명은 내일 YTN에서 두 번째 맞수 토론을 벌이는데요.

유승민 전 의원과 윤석열 전 총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홍준표 의원과 붙는데, 맞수 토론인 만큼 더 치열한 격돌이 예상됩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와의 회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죠?

[기자]
이른바 '명낙 대전'으로 치열하게 맞붙었던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 경선 뒤 아직 만나지 않았습니다.

양측이 물밑 조율을 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 회동 시기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대표 측은 정권 재창출을 위해 기여 하겠다는 의지는 확고하나, 이 후보를 만나는 게 최우선은 아니라는 입장이라 만남 시기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 후보 측에선 원팀 퍼즐을 완성한 뒤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설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