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장관 "2017년 11월 이후 북한 '전략적 도발' 없었다"

외교 장관 "2017년 11월 이후 북한 '전략적 도발' 없었다"

2021.10.21. 오전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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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북한이 2017년 11월 이후에는 우리가 정의하는 전략적 도발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어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남북 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22차례 있었지만, 대통령이 직접 관여하거나 정부 차원에서 대응하지 않는다"는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정부가 '도발'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와 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봐달라"고 말했습니다.

정의용 장관은 또, 한미가 종전선언을 협의하는 것이 안보와 국익에 도움이 되느냐는 국민의힘 박진 의원에 질문에 "북한의 무력시위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대북 관여를 해야 한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현 정부는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한반도 평화의 첫 관문으로서 종전선언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임기가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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