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 긴급회의 "깊은 유감"...조속한 대화 촉구

NSC 긴급회의 "깊은 유감"...조속한 대화 촉구

2021.10.19. 오후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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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 "한반도 평화 노력 중 미사일 발사 유감"
"한반도 정세 안정 중요…北 조속히 대화 나서길"
한미일 정보 수장 서울 회동 중 발사 의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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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지자 정부는 NSC 상임위 회의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NSC는 깊은 유감과 함께 조속한 대화를 촉구했는데요.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서 NSC 회의 결과 알아보겠습니다. 홍선기 기자!

NSC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고요?

[기자]
네, NSC 즉, 국가안전보장회의는 오늘 오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지자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소집했는데요.

회의를 마친 뒤에는 깊은 유감을 전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NSC는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키기 위한 노력이 한창인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NSC는 회의를 마친 뒤에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우리나라와 미국 그리고 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 주요국들 사이에 활발한 협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발사가 이뤄졌다며 깊은 유감을 전했습니다.

또, 지금은 한반도의 정세 안정이 그 어느 때보다 긴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북한에 조속히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북한의 관련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고, 미국을 비롯한 유관국들과 신속하고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필요한 조치들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NSC 긴급회의는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서욱 국방부 장관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1시 반부터 약 70분가량 열렸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인한 NSC 상임위 긴급회의가 열린 것은 지난달 28일에 이어 21일만입니다.

NSC는 앞서 지난달 15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자 이를 '도발'로 규정했지만, 지난달 28일에 이어 오늘도 '도발'이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을 대화 테이블에 앉히기 위한 노력이 다각도로 진행 중인 상황을 감안해 최대한 북한을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 유감 표명만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별도 반응은 자제한 채 한미일 정보수장이 서울에서 만나는 시점에 북한이 무력시위를 벌인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홍선기입니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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