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지지율 잭팟 곧 터진다"...유승민 후보

[뉴스큐] "지지율 잭팟 곧 터진다"...유승민 후보

2021.10.14. 오후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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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유승민 / 국민의힘 전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 대선 본경선 4강전이 다음 달 5일 최종 후보 선출을 앞두고 후보들 간 날선 공방이 이어지며 달아오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YTN은 오늘부터 본 경선에 오른야당 후보 네 분을 차례로 모시고 이야기 들어보려고 합니다.

오늘 첫 순서는 곧 지지율 잭팟을 터트리겠다고 공언하신 분을 모셨습니다. 경제 대통령을 전면에 내세우고 계신 유승민 후보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유승민]
안녕하십니까.

[앵커]
반갑습니다. 먼저 요새 경선 TV토론도 잘 보고 있고요. 광주 갔다 오셨고 또 제주도 가셨잖아요. 지역 민심이 어떻던가요?

[유승민]
일단 먹고 살기가 너무 어렵고 특히 지방의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은 훨씬 더 어려워합니다. 아주 정말 안타까운 일도 많이 생기고요. 그래서 지방에 가서 저희 당원이 됐든 일반 시민이 됐든 제일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앞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 다 죽이려고 그러느냐. 도대체 대책이 뭐냐. 그런 질문을 제가 제일 많이 듣습니다.

그런데 지금 손실보상이 소급적용이 안 되고 최근의 손실만 보상해 주는 것으로 법이 통과되다 보니까 이분들이 그동안 빚에, 대출에 굉장히 고통스러워하십니다.

[앵커]
경제대통령, 만약에 대통령이 된다면 어떻게 이런 문제를 해결하겠습니까?

[유승민]
저는 대통령이 되면 코로나 위기 직후에 방금 말씀드린 소상공인, 자영업의 어려움 그다음에 부동산 때문에 국민들이 굉장히 고통을 받고 있는, 취임하자마자 이 문제부터 제일 먼저 정리하겠습니다.

그리고 나서 제가 5년 임기 내내 해야 될 일은 우리 경제를 30년 동안 추락해 온 우리 경제를 다시 성장시키는 건데. 그건 말보다 행동이 진짜 실천하기가 너무나 어려운 거고요.

거기에는 우리가 인재를 기르는 교육개혁, 노동개혁 그리고 규제개혁 이런 고통스러운 개혁이 동반돼야 되기 때문에 제가 그래서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는 그런 개혁은 안 하고 달콤한 공약만 하는데 저는 개혁을 하겠다 이러니까 사람들이 저보고 그래가지고 표 주겠냐고 그러시는데 저는 우리 국민들께서 문재인 정권 4년 반을 겪어보시고 부동산, 일자리 때문에 이번에 특히 코로나 때문에 어려움을 겪어보셨기 때문에 경제를 다시 성장시켜야 많은 문제들이 해결된다.

그런 데 대해서 국민 인식과 공감대가 상당히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그 길로 매진하려고 그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유승민 후보가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넘어야 할 산이 상당히 많습니다. 먼저 당 경선, 본경선에서 이제 1위를 하셔야 되는데 최근 지지율이 생각보다 많이 오르지 못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이달 말쯤에 지지율 잭팟을 터뜨리겠다고 하셨는데 왜 유승민 후보가 야당, 국민의힘 후보가 돼야 되는지 설명해 주시죠.

[유승민]
제가 처음부터 그랬습니다. 제가 처음부터 홍준표가 윤석열을 잡을 거고 유승민이 홍준표를 잡을 거다 이랬는데 딱 3주 정도 남았습니다. 저는 이 3주의 기간에 진검승부를 할 거고 저는 결국 민주당 후보가 이재명 후보로 확정됐기 때문에 모든 정권교체의 모든 질문은 딱 한 가지로 이재명과 붙어서 누가 이길 거냐, 이걸로 압축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재명과 붙어서 이기려면 정책공약에 있어서 이재명보다 더 국민이 좋아해야 되고. 그다음에 이재명 후보하고 TV토론에서도 이재명을 압도할 수 있어야 되고 거기다가 이재명 후보가 장점도 있겠지만 약점이 많습니다.

쌍욕에 스캔들에 또 대장동 게이트에. 그러니까 우리 후보가 흠이 있고 우리 후보한테 비리나 연루된 이런 의혹이 있으면 이재명 후보의 약점을 정말 딱 정확하게 공격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정책이면 정책, TV토론이면 TV토론 그리고 도덕성이나 품격 그리고 제가 이재명하고는 극과 극이다. 그래서 이재명하고 싸워서 이길 사람은 유승민이다. 그것만 우리 당원들께서 이렇게 딱 생각해 주시면 저는 제가 국민의힘 후보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그런데 왜 지지율이 이렇게 오르지 않고 있는 것 같아요. 왜 그런 것 같아요?

[유승민]
지지율이 지금 일반 시민들 지지율은 제가 빠르게 따라잡고 있습니다. 어제도 모 여론조사 회사에서 발표된 것 보니까 격차가 1, 2위하고 많이 줄어들었고요. 제가 제일 약한 쪽은 오히려 보수적인 당원들입니다.

제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문에 우리 보수적인 당원들께서 저에 대해서 좀 서운하거나 불편한 감정을 아직도 갖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저는 제가 빨리 지금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 빨리 올려서 당원들한테 이재명하고 우리 당원들이 또 정권교체를 제일 절실하게 원하시는 분들이거든요.

그래서 그분들한테 정말 그렇게 정권교체를 진정 원하신다면 저 유승민을 보내달라. 제가 이재명 확실하게 이겨서 정권교체로 우리 여러분들께 보답드리겠다. 계속 그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재명 후보를 이길 후보는 유승민이다라는 점을 계속 강조하고 계시다고 했는데. 지금 대장동 의혹이 정국을 뒤덮고 있잖아요. 의원님께서 생각하시는 대장동 사건의 핵심은 뭐라고 보세요?

[유승민]
대장동 사건의 핵심은 이걸 공영, 공익사업으로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안 하고 진짜 소수의 화천대유하고 천화동인 거기의 사람들한테 엄청난 특혜를 준 겁니다.

그런데 그 특혜라는 게 주로 부동산을 개발하고 난 다음에 나오는 정상적인 그런 특혜라기보다 그 안에 보면 판검사 출신들, 온갖 로비스트들이 많이 있는데 이 사건의 모든 중심에 김만배라는 사람도 있지만 그 사람은 공범이고 저는 주범은 이재명 후보와 성남개발공사의 유동규라는 사람, 그 두 사람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 사람들이 바로 결재권자이고 인허가를 내준 사람들이고 이걸 또 다 설계한 사람들이거든요. 다 알았거든요, 이런 특혜가 누구한테 갈 거라는 걸. 그래서 저희들이 특검을 주장하고 국정조사를 주장하는 이유가 지금 검찰, 경찰수사를 못 믿겠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엄중하게 지켜보고 계시다고 그랬다가 갑자기 검찰, 경찰한테 철저히 수사하라 이러면서 특검을 거부하셨거든요.

이건 저는 대통령께서도 이 문제를 만약 은폐하고 대충 뭉개고 덮으려고 하면 저는 정권이 바뀌면 이건 대통령도 책임질 일이라고 보거든요. 그래서 이건 특검을 지금 시작하면 연말 전에 끝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당이든 야당이든 유력 후보와 관련된 모든 문제를 연말까지 다 끝내자. 그다음에 보면 대장동 게이트에 우리 당 국회의원도 아들이 50억이나 받아서 저희들이 국민들한테 얼마나 혼이 나고 있습니까?

그러니까 우리 국민의힘부터 우리도 특검을 받겠다. 우리도 잘못한 사람 있으면 다 죄에 대해서 책임을 지겠다, 그런 각오로 특검을 이야기하는데 받아들이지 않고 있죠.

[앵커]
그러니까요. 지금 여당에서는 사실상 돈을 받은 사람을 쫓아가보니까 국힘 관계자들이 너무 많다.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주장하고 있잖아요. 그리고 이재명 지사 같은 경우도 직접 관련된 증거가 나오지도 않았다, 이렇게 또 주장을 하고 있어요.

[유승민]
그런데 이재명 지사가, 권순일 대법관이 이재명 지사를 대법원에서 판결로 선거법 위반사건에서 살려준 아주 핵심이거든요. 그분이 화천대유에 왔는데 이재명 지사가 그 재판하면서 변호사를 수십 명을 썼어요.

그 변호사 비용을 그렇게 쓰려면 이재명 지사의 재산이 확 줄어들어야 되거든요. 그런데 이재명 지사의 재산이 변동이 없어요. 도대체 그 변호사 비용은 또 누가 다 댔으며 이런 것들이 그게 변호사비 대납이라는 게 아주 중한 범죄입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도 특검이 수사하면 저는 나올 거라고 보거든요. 그래서 저는 사실 성남의 대장동뿐만 아니라 성남시장 시절, 경기지사 시절 대장동 게이트같이 똑같은 구조로 저지른 비리들이 저는 더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런 후보가 집권여당의 후보가 됐으니까 우리 야당은 진짜 저런 후보를 상대로 꼭 이겨야 되는데 지금 우리 야당 후보들이 진짜 누가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느냐. 그래서 정권을 진짜 되찾아올 수 있느냐.

[앵커]
4명의 후보 가운데는 유일하게 유승민 후보가 돼야 이길 수 있다고 보십니까?

[유승민]
저는 그렇게 정말 감히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본경선 4강 TV토론 이제 두 차례 지났잖아요. 그런데 요새 TV토론 보니까 우리 유승민 후보께서 상당히 공격적인 발언을 많이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유승민]
저는 치열하게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서는 제가 하신 발언들을 잠깐 보니까 약점 투성이 후보, 비겁하다. 그리고 문재인 정권 하수인 시절 버릇 나온다. 국민의힘 후보가 돼서는 안 된다, 이렇게 들리거든요.

[유승민]
어제 제주에서 우리가 토론을 했는데 토론회 직전에 윤석열 후보가 정말 당을 없애야 된다. 그다음에 저에 대해서 일주일만 털면 다 나온다 이러면서 자기는 2년 동안 털어도 나온 게 없다.

그러면서 26년 동안 공무원을 했기 때문에 깨끗하다. 이런 황당한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어이가 없어서 저는 22년째 정치를 하면서 정말 깨끗하게 당당하게 양심과 소신에 따라서 해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누구한테도 부끄럽지 않은 사람인데. 지금 윤석열 후보는 본인의 고발 사주 문제, 본인의 용산 전 세무서장 그 변호사법 위반 관련 의혹 또 장모는 국가 나라 돈을 빼먹은 혐의로 구속까지 되지 않았습니까?

부인하고 장모는 또 주가조작 사건. 이런 사건에 거짓말에 1일 1망언에 이렇게 흠 많은 후보가 자신에 대해서는 반성할 줄 모르면서 상대 후보에 대해서 정말 이런 허위사실을 이야기하니까 제가 굉장히 충격적이었어요.

그런데 어제 제주도 토론회에 들어와서는 또 그 말을 한마디도 안 하세요. 그래서 제가 왜 이리, 정치 어디에서 배웠는지 이렇게 등 뒤에서 칼을 찌르느냐. 당당하게 이야기하라. 저도 그래서 다음 토론에 가면 왜 이런 이상한 이야기들을 상대 후보들에 대해서 이런 허위 비방을 하는지 제가 당당하게 물어볼 겁니다.

[앵커]
그러면 내일부터 1:1 토론도 시작되니까 또 이렇게 윤석열 전 총장하고 맞붙는 때가 언제죠?

[유승민]
다음 주입니다. 다음 주 금요일날 저하고 윤석열 후보하고 1:1 토론을 합니다.

[앵커]
1:1 토론 기대가 됩니다. 알겠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전 총장이요. 왕 자 논란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천공 스님 이야기 이런 문제를 토론회 때 많이 지적을 하셨잖아요.

[유승민]
지적했죠. 두 번 했죠.

[앵커]
그래서 왜 유승민 후보가 저 문제를 저렇게 계속해서 지적하느냐, 이렇게 묻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유승민]
그걸 저도 왜 토론회 때 정책 이야기를 안 하고 그런 이야기를 하냐라는 일종의 항의를 제가 몇 분한테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는 진짜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는 게요. 우리가 불과 5년 전에 최순실이라는 사람. 공직자가 아니죠, 그 사람은.

그런데 대통령이 최순실이라는 그냥 민간인이죠. 공직자가 아닌 사람의 말을 듣고 연설문을 고치고 최순실 씨가 청와대를 들락날락거리고 이래서 그 문제가 불거져서 탄핵을 당했던 당입니다, 우리가. 그래서 지난 5년 동안 전국 단위의 선거를 4번 연달아 참패를 한 당입니다.

그런데 국가 지도자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의 눈과 귀를 누가 잡고 있고 그 사람의 판단력과 의사결정에 누가 영향을 미치나 너무나 중요한 거죠. 그래서 제가 윤석열 후보가 미신이나 무슨 주술이나 사이비 종교나 그런 사람을 가까이에 두면. 일반 시민은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은 절대 그러면 안 됩니다. 그 점을 제가 검증을 한 겁니다.

[앵커]
정법 강의 한번 들어보라고 TV토론회 끝났을 때 그렇게 이야기하고 서로 손가락질도 하고 그랬다는 이야기가 있었잖아요.

[유승민]
서로 손가락질한 것은 아니고요. 윤 후보가 저보고 손가락질 이러면서 정법 강의 들어보라고 그러길래 저는 정법이 사람 이름인 줄 알았는데 천공이라는 사람의 강의 이름이 정법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날 밤에 집에 와가지고 정법 강의를 유튜브에 몇 번 찾아봤습니다. 그런데 내용이 너무나 황당해서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 부자들, 북한의 그 사람들을 영웅 중에 영웅이라고 그러고 그리고 기독교에 대해서도 하나님이나 무당이나 똑같다 이러고. 제가 들어보니까 너무 황당해서.

[앵커]
윤석열 전 총장이 그때 토론회 때 그 말씀하니까 그 말을 내가 믿겠습니까, 이렇게 이야기했죠.

[유승민]
안 믿으면 그런 사람을 왜 부인하고 같이 몇 번을 만나고 왜 그럽니까?

[앵커]
충분한 해명이 안 됐다고 보시는군요?

[유승민]
안 되죠. 그래서 저는 그건 대통령으로서 기본적인 자격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제가 문제를 삼은 거지. 그게 대통령직하고 아무 관계가 없을 것 같으면 제가 그 방송 토론회에 나와서 뭐하려고 윤석열 후보한테 그런 걸 묻겠습니까?

[앵커]
그러면 윤석열 후보가 거기에 대해서 좀 더 명확한 답변이 필요하다.

[유승민]
그렇습니다. 저는 윤석열 후보나 부인이건 간에 너무 주술이나 미신이나 그런 데 의존해서 중요한 결정을 하는 거, 이건 일반 시민들은 충분히 그럴 수 있는데 대통령이 될 사람이나 영부인 되실 분이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저는 확신을 갖고 있기 때문에 누가 저한테 그런 걸 가지고 윤석열 후보 지지자들이 항의를 많이 하죠. 거칠게 하죠. 그런데 저는 제가 정색을 하고 답변합니다. 그거 굉장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앵커]
윤석열 후보가 또 우리 YTN에 출연하게 돼 있으니까요. 그때 한번 또 여쭤보면 되고요.
알겠습니다. 그리고 홍준표 후보도 최근에 지지율이 많이 올랐잖아요. 특히 2030 젊은층의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는데 사실은 유승민 후보가 원래 2030세대의 지지율이 더 높았던 것으로 제가 기억하고 있거든요. 왜 이런 지지율의 변화가 나타났을까요?

[유승민]
저는 지지율은 앞으로 지금 이제 진짜 승부가 시작됐기 때문에 지금부터 11월 5일 사이 지지도 변화가 이제 마지막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저는 홍준표 후보님께서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하셨던 것 같아요.

젊은 분들한테 마음을 얻으려고. 그래서 제가 부럽기도 하고 배울 점도 많고. 그런데 이제 제가 초반에 말씀드렸듯이 2030세대든 누구든 문재인 정권의 실정에 대해서 진짜 분노하고 정권교체를 원하시는 분은 결국은 마지막에 이재명 후보하고 싸워서 누가 이기느냐, 이걸 볼 거고 제가 더 경쟁력이 있다고 그분들이 판단하시면 저는 그런 지지도는 굉장히 빨리 저한테로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홍준표 후보도 같은 말씀을 하시는 것 같던데.

[유승민]
저는 제가 잭팟을 터뜨릴 거라는 느낌입니다.

[앵커]
그러면 홍준표 후보하고 비교했을 때는 어떤 점이 더 강점이라고 보세요?

[유승민]
홍 후보님, 정말 장점이 많으신 분이고 저보다 정치 선배라서 말이 조심스럽기는 한데 그분께서 막말을 많이 하신 그 이미지가 있고. 거기에다가 더 중요한 문제는 그분의 말 바꾸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분은 굉장히 순발력이 있고 그때그때는 굉장히 솔직하신데 지나고 나서 보면 말을 바꿀 때가 굉장히 많고. 저는 그건 정치인에 대한 신뢰라는 건 결국은 일관성에서 나오는 거고 정치인이 자기가 했던 말을 바꾸려면, 그러려면 국민들한테 충분히 해명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홍 후보님은 제가 몇 번 지적했습니다마는 왜 그렇게 말을 잘 바꾸시는지 모르겠어요.

[앵커]
알겠습니다. 또 홍 후보 얘기도 들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결국 경선이 끝나면 야당도 원팀으로 가야 되잖아요. 최근에 더불어민주당이 경선 끝나고 후유증이 조금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국민의힘 후보들도 지금 발언 수위가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나중에 원팀 가능할까요? 이런 걱정하는 분들도 있어요.

[유승민]
아니요,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경선은 최대한 치열하게 해야 됩니다, 공정하게. 그런데 뭐가 제일 중요하느냐면 원팀이 되려면 끝나고 나서 패자는 깨끗하게 승복하고 승자는 포용을 해야 됩니다.

이거 두 개 다 이루어져야지 원팀이 됩니다. 그걸 우리가 느낀 게 2007년에 이명박 후보하고 박근혜 후보하고 우리나라 정당 역사상 가장 치열한 경선을 했는데 그때 박근혜 후보께서 1.5% 지고 나서 깨끗하게 승복했거든요.

그런데 이명박 후보 측에서 그다음 바로 이은 총선에서 친박들 공천 학살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포용을 못한 거죠. 그래서 이건 우리가 원팀이 되려면 패자의 승복, 승자의 포용 이 두 개가 어우러지면 저는 아무 문제 없을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도 보니까 원팀 협약식도 다 했어요.

[유승민]
협약식 같은 건 별 의미가 없고요. 그건 두 후보가 제일 중요한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정권교체론이 여전히 50%를 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주자들 지지율을 보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보다 낮거나 아니면 높아도 크게 높지 않습니다. 왜 이런 지지율이, 정권교체 지지율은 높은데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그것보다 낮은지.

[유승민]
아직 후보가 확정이 안 됐죠. 그래서 제가 잘해서, 제가 국민의힘 후보가 되는 순간 그건 확실하게 잘 나올 겁니다.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후보 확정까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 사실은 말씀하신 대로 정책공약, 거의 지금 기억이 잘 나지 않아요. 유승민표 정치, 정책공약 한 가지만, 이건 내 진짜 공약이다.

[유승민]
저는 여러 공약이 있는데 한 가지만 굳이 말씀드린다면 혁신인재 100만 명입니다. 제가 그 공약으로 대통령이 되면 이건 인기는 별로 없지만 이건 다음 대통령이 제가 대통령이 돼서 경제성장을 시키기 위해서 반드시 이건 필수적으로 해야 되는 일이기 때문에 여기에 교육개혁이다, 노동개혁이다 이런 게 다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그걸 꼭하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 토론회 때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유승민]
그러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대통령 전면에 내세운 국민의힘 유승민 후보 만나봤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유승민]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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