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 공방 확산...추석 이후 민심 향배는?

'대장동 의혹' 공방 확산...추석 이후 민심 향배는?

2021.09.20. 오후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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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유용화 / 한국외대 초빙교수, 이택수 / 리얼미터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성남 대장지구 개발을 둘러싼 의혹이 추석 연휴 정국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모든 직을 걸겠다며 배수의 진을 친 가운데국민의힘은 특검 카드까지 꺼내는 등 공방이 가열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추석 이후 민심은 어디로 향할까요. 두 분 모시고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이제 내일이 추석입니다. 가족들끼리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정치 얘기 안 빠지잖아요. 그래서 또 대선 얘기 나오다 보면 이런저런 이슈 얘기할 텐데 어떤 얘기들이 주로 나올까요?

[유용화]
아무래도 추석 민심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은 양쪽 진영의 충성도가 약한 스윙보트들이죠. 스윙보트들이 양쪽을 듣겠죠. 어디가 옳은가 볼 텐데 지금은 결국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세론이 이낙연 후보가 도전하고 있는데 그것이 어떻게 바뀔 것이냐, 이런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올 거고요.

이쪽의 국민의힘에서는 지금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지 않습니까? 과연 누가 될 거냐, 이런 얘기들을 하면서 양쪽 진영에서 충성도가 강한 분들은 자기 얘기를 할 테고 스윙보트분들은 가만히 들으면서 어디로 가야 되나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아무래도 지금 뉴스에 한창 나오고 있는 대장동 개발의혹이나 고발 사주 의혹 이런 얘기도 안 빠지겠죠?

[유용화]
그렇습니다. 고발 사주 의혹 문제로 상당히 프레임이 있었는데, 윤석열 전 총장을 중심으로 했던 검찰 고발. 그런데 이제는 이게 대장동 의혹 사건으로 이재명 지사가 프레임의 중심에 서버린 이런 형태로 지금 국면이 바뀌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앵커]
최근에 뉴스에서 가장 많이 나온 대선 이슈 하면 대장동 개발 의혹 아니겠습니까? 이게 여론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추이를 보니까 흥미로운 조사들이 나와 있더라고요. 소개를 해 주시죠.

[이택수]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 그리고 지난주 후반에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들을 보면 대장동 논란이 민주당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당청 지지율에 조금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 후보들에게도 이재명 후보뿐만 아니라 다른 후보들에게도 조금 악재로, 민주당 후보들에게는 악재로 작용한 그런 결과들이 소개됐는데요. 오늘 T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조사한 결과인데요.

지난 17일, 18일 조사인데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에는 고발 사주 의혹에서 이 프레임이 제보 사주 의혹으로, 논란으로 가면서 양측 지지층이 결집하는 그런 상황이 됐고요.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는 본인 가족 문제라든지 아니면 본인 말실수 때는 지지율이 떨어진 적이 있는데 본인을 공격하는 경쟁후보라든지또 상대 정당의 네거티브 검증 과정에서는 오히려 지지율이 오르는 그런 모습들을 보였는데. 이번 고발 사주 의혹도 마찬가지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앵커]
반면에 이재명 지사 같은 경우에는 이번 대장동 개발 의혹이 큰 영향을 미쳤다 할 수 있을까요?

[이택수]
첫 번째는 대장동 의혹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 같고요. 두 번째는 대전 충청부터 시작해서 경선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는데 이재명 후보가 예상외로 50%를 넘는 수준으로 지금 득표를 하고 있기 때문에 과반 득표에 따른 지지층 이완 현상도 일부 있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3위를 달리고 있는 추미애 후보가 약진하고 있고 또 정세균 후보가 중도 사퇴하면서 또 무효표로 처리하게 되지 않았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51% 득표율이 53%까지 소폭 올라가는 이런 현상들 때문에 지지층이 이완되는 그런 현상도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앵커]
아까 그래픽을 다시 보여주시면 윤석열 전 총장이 조금 오르고 이재명 지사가 조금 떨어지다 보니까 두 후보 간에도 격차가 벌어졌어요.

[이택수]
그렇습니다. 오래간만에 윤석열 후보가 오차범위 내긴 합니다마는 아주 팽팽한 수준이기는 합니다마는 그래도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앞서는 그런 상황이 됐습니다.

그리고 홍준표 후보가 최근 들어서 이낙연 후보와 순위가 바뀌었죠. 원래는 이낙연 후보가 3위였는데 이낙연 후보가 최근 경선과정에서 이재명 후보보다 지지율 격차가 조금 더 예상보다는 벌어지다 보니까 이낙연 후보 지지율이 빠졌고요. 홍준표 후보가 예상외 선전을 하면서 지금 3위로 약진하고 있는 그런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앵커]
이재명 지사는 대장동 의혹이 있다고 치는데 이낙연 전 대표도 똑같이 하향세예요. 왜 그런 걸까요?

[유용화]
물론 여러 여론조사가 있지만 이것만 놓고 봤을 때는 중요한 사실이 발견되죠. 그건 총량에 대한 부분인데요. 홍준표 후보가 상승하면서 국민의힘의 지지층들이 더 늘어났다는 겁니다.

그리고 민주당 지지층들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거죠. 그러니까 정권교체를 지지하는 비율과 정권유지를 찬성하는 비율 이런 부분들이 격차가 벌어지면서 사실상 정권교체에 대한 지지비율이, 총량이 늘어나고 있다. 홍준표 상승인 거죠.

홍준표 후보가 다른 지지층을 끌고 오기 때문에. 이런 점들 속에서 저는 오늘 KSOI 조사를 분석할 때 그런 시각에서 봤을 때 이재명과 이낙연 또 윤석열과 홍준표 특히 윤석열의 상승, 이재명의 하락. 말씀하신 대로 이낙연의 하락. 이런 것을 보는 것이 더 중요한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앵커]
대표님, 대선전을 허들을 넘는 경기다, 이렇게도 누군가 비유를 하던데요. 윤석열 전 총장 같은 경우에 이번에 고발 사주 의혹 같은 경우직격탄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전망까지 있었는데 지금 지지율을 보면 큰 변화가 없는 것 같아요. 이건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이택수]
맞습니다.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 7월 30일날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았습니까? 그전에 장모 구속이 됐고 또 부인의 논문 표절 의혹 때문에 지지율이 하락했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 입당 이후에는 그래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지지율이 상승하다가 최근 들어서는 조금 약세로 돌아서거나 아니면 횡보하는 상황이 됐는데 윤석열 후보가 특히 TV토론이 시작되면 홍준표 후보라든지 유승민 후보, TV토론에 강한 후보에 비해서 조금 불리한 국면이 되지 않겠느냐고 했는데. 1차 TV토론도 약간 수비형으로 임하긴 했습니다마는 그래도 무난하게 치렀다는 점에서.

[앵커]
일단 마이너스는 안 된 건가요?

[이택수]
감점이 안 됐고 또 고발 사주 의혹 논란이 중간에 박지원 국정원장의 등장 이후로는 이게 굉장히 양측 진영을 결집시키는 또 보수진영에서는 이게 정치공작이다, 이런 공세를 폈고. 오히려 국정원장 입장에서는 또 해명해야 되는 상황이 됐고 또 조성은 씨라는 제보자가 미국으로 출국 가능성 등등이 보도되다 보니까 국면이 약간 전환된 것 같습니다.

그런 차원에서는 윤석열 캠프가 공세에 수비를 잘한 측면이 있다고 보여지는데 단기적으로는 조금 하락하다가 횡보하는 그런 상황이 보이고 있고 또 과거 의혹도 그래 왔었지만 이게 검찰 수사나 공수처 수사가 한창 이뤄지다 보면 결국에는 쌍방 간에 공방만 있고 팩트체크라든지 아니면 사법적인.

[앵커]
어떻게 보면 실체가 사라져버리는.

[이택수]
그래서 법원의 판단이 또 내려질 때까지는 대법원 판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래서 지지율이 하락보다는 횡보 내지 오히려 상승하는 이런 현상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유 교수님, 그런데 허들이 끝난 게 아니잖아요. 지금 부인 관련 수사도 있고 그리고 장모는 항소심 남아 있고 처가 이슈가 계속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처가 이슈가 앞으로 큰 변수가 안 될 것 같으십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유용화]
윤석열의 불안감을 야권 지지층들에게 자꾸만 보여주는 그런 부분이 있죠. 그 불안감에서 야권 지지층들이 그러면 다른 후보한테 옮겨가느냐 아니면 윤석열한테 그대로 있느냐 하는 건데 최근에 이 조사에서 윤석열 지지층들이 윤석열 지지에 흔들리지 않는 건 저는 홍준표 후보에 대한 반사적 성격이 있다고 보여져요.

그러니까 홍준표 후보가 굉장히 상승했는데 그것이 역선택이다. 민주당 지지층들이 지지하는 후보다. 이런 부분들에 홍보적, 선동적 부분들이 실제로 있었잖아요. 그래서 이 문제를 국힘 지지자들이 이제는 윤석열을 확실히 지켜야겠다. 그런 측면에서 지지층들이 결집하는 게 아니냐. 여론조사에서 우리가 두 가지 포인트 아니겠어요.

대선이 다가올수록. 하나는 지지층이 얼마나 결집하느냐. 두 번째는 스윙보트들이 어디로 가느냐, 이런 부분들인데 그런 잣대로 봤을 때는 아마 윤석열의 이런 지지율에 약간 변화가 없고 보합세에서 위로 올라가는 측면들은 그런 측면들이 내부에서 있기 때문에, 국힘 지지자들. 그렇지 않느냐 생각합니다.

[앵커]
추석 직전 정당 지지율도 어떤가 봤더니 일단 국민의힘은 상당히 미소지을 만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택수]
리얼미터 기준으로 하면 국민의힘이 상당히 최고치, 40%까지 상승했고요.

[앵커]
4자가 앞에 찍힌 게 처음이죠?

[이택수]
처음입니다. 국민의힘 이름으로는 처음이고요. 그전 최고 지지율은 6월달에 있었던 39%대였는데 40%대를 기록한 건 지난주에 8명으로 컷오프되는 과정이 있었고 또 그 과정에서 TV토론을 하는데 민주당은 워낙 이재명 후보가 앞섰기 때문에 흥행이 조금 저조했던 측면이 있고 국민의힘은 사실 누가 1등이 될지 아직 불확실한 상황에서 홍준표 후보가 많이 뒤쫓거나 아니면 범보수진영에서는 역전됐다는 여론조사가 나오다 보니까.

그리고 윤석열 후보라든지 아니면 최재형 후보 같은 경우 영입된 지 얼마 안 됐고 인지도는 사실 이름은 많이 들어봤겠습니다마는 이분의 정책이라든지 아니면 인간적인 면모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거든요. 그래서 본인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고자 하는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다 보니까 당 지지율도 많이 상승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지난번에 재보선 압승했을 때 국민의힘이 스스로 그랬잖아요. 우리가 잘해서 이게 이긴 게 아니라고 했는데 지금 상승세는 어떻게 분석을 해 봐야 될까요?

[유용화]
그러니까 그 당시에는 부동산 문제라든가 국민의 삶에 대한 문제, 이런 부분들 속에서 국민들이 확 옮겨갔죠. 서울 같은 경우 다 빨간색이었으니까. 이번 상승세 같은 경우 제가 봤을 때 지금 국민의힘의 경선의 효과도 저는 분명히 있었다고 생각이 들고요.

지지층들이 자꾸만 다 결집해 들어가고 있다. 이런 걸로 보는 것이지 대선 앞두고 여러 가지 변동이 있겠죠, 현재로 봤을 때는. 민주당은 아무래도 지금 현재 그런 지지층들이 결집하는 것보다도 이낙연이 쫓고 이재명 대세가 굳히기 작전 또 쫓는 작전. 이런 부분 속에서 내부에 파열음이 생기는 것 같고 또 네거티브 전쟁들이 있고. 국힘 같은 경우에는 확실하게 결집하는 이런 걸로 보는 것이 제가 보기에는 타당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이 같은 여론 흐름에 대장동 개발 의혹이 큰 변수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물론 국민의힘의 공방도 거세지고 있지만 민주당 내부 싸움도 치열합니다. 얘기 좀 들어보시죠.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재명 후보께서 공정경제를 강조하시고 부동산으로 인한 불로소득을 뿌리 뽑겠다고 했는데 그것과는 아주 배치되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데 대해서 역대급 일확천금 사건이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낡은 기득권 카르텔의 악취가 진동한다는 느낌은 저뿐만 아니고 우리 국민이 다 가지실 텐데요, 철저한 수사로….]

[이재명 / 경기지사 : 제가 부정을 하거나 정말 단 1원이라도 부당한 이익을 취했으면 후보 사퇴하고 공직 다 사퇴하고 그만두도록 하겠습니다. 전혀 사실이 아니고요.]

[추미애 / 전 법무부 장관 : 이 경선이 검증하라는 것이지 네거티브로 의혹 부풀리기하는….]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네거티브가 아닙니다. 추미애 후보만큼 제가 네거티브를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대장동 개발 의혹, 국민의힘도 공격을 하고는 있는데 제가 지금 보니까 집안싸움이 더 치열한 것 같아요.

[유용화]
내부에서 한 번 검증한다, 그런 긍정적 효과도 있습니다마는 지금 이낙연 후보의 공격 포인트는 그거죠. 이재명 지사가 민간개발한테 모든 이득이 넘어갈 뻔했던 걸 공영개발이라는 새로운 모델방식으로 해서 성남시에서 상당 부분의 5503억 원의 이득을 취했다라는 문제를 계속 강조하고 이 지사가 이것이 새로운 모델이라고 하는데 그러면 이낙연 후보는 아니, 그럼 화천대유라는 이쪽에서의 이득을 가져간 부분에 대해서는 당신이 설계를 잘못한 거 아니냐. 이런 공격 아니겠어요.

그 문제가 논란이 된 거고요. 추미애 후보가 이낙연 후보를 공격한 건 그렇게 이재명 지사의 비리를 공격한다고 그러면 지금 일부 언론과 국민의힘에서 주장하는 부분에 같이 동조하는 게 아니냐, 이런 식의 공격인 거죠. 그러니까 개혁적이지 않다, 이낙연 후보에게. 그런데 오늘, 내일 온라인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이 부분이 호남이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인데 그 부분이 과연 어떻게 반영될 것이라는 부분이 중요하겠죠. 그러니까 이낙연 후보가 호남에 있어서의 연고성에 입각한 동정론이라든가 연고성에 입각해서 호남 후보들에 투표를 하려는 부분에 이낙연 후보가 기대를 갖고 있는데.

어제 토론에서 과연 추미애 후보의 그런 개혁적이지 않은 인물 아니냐. 이런 부분들이 어떻게 나타날지 문제하고. 과연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 봤을 때는 나머지 부분은 내가 기초단체장으로서 할 만큼 한 게 아니냐. 그 이상 내가 어떻게 하느냐. 국가에서 해야 될 문제지. 그 이후의 문제는 정책적인 문제로써 부동산의 카르텔 문제 또 공영개발에 대한 문제 이런 부분들은 새롭게 정책적으로 해나가야 되는 부분이지 나하고 연관성은 전혀 없는 게 아니냐, 이런 부분들이 드러났죠. 그러니까 가장 어제 초점은 과연 이낙연 후보의 이런 공격포인트, 이런 부분들이 어떻게 호남의 권리당원들이 받아들이느냐. 저는 이게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추미애 후보 말은 지금 적이 내부에 있는 게 아니라 외부에 있는데 왜 자꾸 내부 공격을 하느냐 이 얘기인데. 호남대전을 앞두고 이낙연 전 대표가 지금 꺼내들 수 있는 유일한 카드 아니겠습니까? 상당히 대장동 의혹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이택수]
그렇습니다. 대장동 의혹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을 흔들 수 있는 소재인 것은 분명하고 일단 단기적으로 호남 경선 앞두고 터진 빅이슈기 때문에 이낙연 후보 입장에서는 이걸 소재 안 삼을 수 없는 상황이고요.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상대 정당, 국민의힘에서의 공격도 마음이 아프겠지만 일단 당내에서 이런 공세를 받는 입장에서 지지율 하락이 조금 있었던 것 같고요.

또 추미애 후보 같은 경우에는 사실 차기도 중요하지만 차차기에도 도전하려면 이 순위가 3위까지 올랐고 또 지지율이 많이 더 높아질 수 있다면 그러면 이재명 지사가 이번에 만약에 후보가 되고 대통령이 된다고 해도 5년 후에 본인이 기회가 올 수 있다고 보는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또 한편으로 검찰개혁의 상징성이 있다는 점에서 추미애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있는 건데요. 이재명 후보가 아까 말씀드렸지만 워낙 과반을 넘는 득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 지지층은 조금 안심을 하고 검찰 개혁의 상징성이 있는 추미애 후보를 지지하는 이런 움직임도 있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이재명 후보와 추미애 후보가 궤를 같이하고 있는 것 같고 반면에 이낙연 후보 같은 경우에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전남, 광주 지역에서 선전하는 모습들이 나왔는데. 이번에 격차를 조금 줄여야 결선투표가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일단 순위가 바뀔 것까지 예상하기는 어려운 것 같고요. 다만 격차를 줄일 수 있다면 결선투표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는 중요한 분수령이 이번 호남 경선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장동 논란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낙연 후보 측에서 얘기하는 건 지금까지 내가 좀 성적이 초라했지만 호남은 다르다, 이거 아니겠습니까? 정말 다를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유용화]
저도 적극적으로 취재해 보니까 호남에 있는 권리당원이라든지 유권자들은 상당히... 오늘내일은 투표하시니까 모르겠지만 약간의 갈등을 일으키고 있던 건 사실인 것 같아요.

호남 사람인데 물론 이재명 후보가 여론조사라든가 여러 가지 부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될 사람을 찍어줘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마음을 갖는 분과 또 한편에서는 호남 사람인데, 이낙연 후보가. 이낙연 후보를 우리가 어느 정도는 해 줘야 되는 것 아니냐. 이 두 부분이 아마 갈등을 일으키는 것 같은데요.

그래서 제 생각에는 아마 대부분의 여론이 전남과 광주에서는 이재명과 이낙연 후보가 큰 차이 없이 나타나지 않겠느냐, 물론 까봐야겠지만. 전북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앞서는 걸로 나오고요.

그런데 중요한 건 두 가지 포인트 아니겠어요. 하나는 이재명 후보가 50%를 또 넘느냐는 거예요. 그건 좀 어렵지 않냐라는 것이 이재명 캠프에서도 이야기하는 것 같고요. 다른 캠프에서도 얘기하는 것 같아요.

반면에 그러면 누가 1등을 하느냐가 이게 중요한 거죠. 누가 1등을 하냐. 만약에 이재명 후보가 1등을 한다고 그러면 탄력성을 더 받을 것이고요. 이낙연 후보가 1등을 한다, 예를 든다 그러면.

[앵커]
반전이 시작될 수 있는 건가요?

[유용화]
반전이 시작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전력투구를 하는 것 같은데요. 또 하나 변수는 있죠. 추미애라는 변수가 있는 거죠. 추미애 캠프 쪽에서는 추미애 돌풍을 기대하는 것 같아요. 나는 개혁의, 검찰개혁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있어서 나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래서 상당히 두 자릿 숫자까지 가능할 수 있다.

이런 예고를 하는데. 그건 토요일, 일요일날 까봐야 알겠죠. 그렇게 된다고 그러면 제가 봤을 때 민주당 대선 구도에서 상당히 추미애에 의해서 달라질 수 있는 거죠. 이것이 3자가 돼버리니까요.

[앵커]
추미애 후보가 상승하면 누구 표를 가져가는 건가요?

[유용화]
이재명 후보 걸 가져오겠죠. 그래서 추미애 후보는 어제 토론회에서 개혁 경쟁을 하자, 이런단 말이죠. 그렇게 되면 그 이후에 결국 큰 부분이 수도권인데요. 수도권에 올라왔을 때 추미애 후보와 같이 올라가게 된다고 그러면 민주당 대선 구도판이 달라지고 또 관전자 입장에서 봤을 때는 상당히 흥미롭게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요즘에 명추연대라고 그러잖아요. 두 분이 연대하는데 추미애 돌풍이 불면 이재명 후보의 표가 떨어질 수 있는 건가요?

[이택수]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지지층이 겹치거든요. 이재명 후보와 추미애 후보가 겹치고 그다음에 이낙연 후보하고 그동안에는 정세균 후보 또 박용진 후보 등등이 좀 겹쳤는데. 이재명 후보가 워낙 앞서가다 보니까 추미애 후보도 지지를 해 주자는 개혁 성향의 친민주당 유권자들의 움직임이 있었는데. 추미애 후보가 선전하게 되면 이재명 후보가 과반을 넘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 그런데 이 부분이 꼭 나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도 워낙 싱거운 게임으로 민주당 경선이 끝나버리면 국민의힘은 상대진영에서 굉장히 흥행이 되고 있는데 이재명 후보가 어차피 그냥 후보로 결정이 될 것이다라고 하면 이재명 후보 본인의 본선 경쟁력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극적인 부분이 좀 있어야 될 것 같은데. 일단 윤석열 후보가 최근 들어서 아까 여론조사에서도 나왔습니다마는 워낙 강세를 보이고 있다 보니까 대야 경쟁력 면에서 이재명 후보가 그나마 다른 후보에 비해서 많이 앞서가고 있거든요. 지난 2002년 대선에서도 노무현 후보가 호남지역에서 굉장히 앞섰던 이유는 그 직전에 발표된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다자구도에서는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마는 이회창 후보를 1:1 구도에서 이기는 후보가 노무현 후보로 나오게 되면서 호남에서 크게 앞서기 시작했거든요.

그런 점에서 윤석열 후보가 굉장히 잘 버티고 있다는 점에서는 이재명 후보한테는 호재가 될 수 있고 윤석열 후보하고 이낙연 후보는 반면에 지지율이 반대 입장입니다.

윤석열 후보가 오르면 이낙연 후보가 좀 빠지고 윤석열 후보가 떨어지면 이낙연 후보가 오르는 그런 곡선이 계속 이뤄져왔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거든요. 윤석열 후보가 오르니까 이낙연 후보가 좀 빠지는. 그래서 호남 경선을 앞두고는 이낙연 후보 입장에서는 조금 불리한 그런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원래 호남은 될 사람만 뽑는다, 이런 얘기도 있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될 것 같고. 호남대전 앞두고 제가 또 궁금한 게 있어요. 정세균 전 총리의 마음은 어느 쪽에 있는 겁니까?

[유용화]
글쎄요. 자기는 아무런 대답이 없다, 나는 민주당을 위해서 백의종군할 거다. 이런 대답을 많이 한다고 그래요. 입장을 표명할 수 없겠죠, 현재는. 그런데 결국은 정세균을 지지했던 표가 어디로 가냐가 중요한 것 아니겠어요.

그런데 사실상 정세균 전 총리를 지지했던 표는 제가 생각했을 때는 상당히 조직적 표가 강했어요. 그리고 의원들도 많이 있었고 정세균 전 총리가 민주당에서 오랫동안 대표 생활을 했기 때문에 그 조직표인데 이 조직표는 또 나눠질 가능성이 크거든요.

조직이 중간 리더들이 어디로 가느냐는 건데. 아마 상당히 나눠지면서 선호도에 따라서 저는 분산되지 않겠느냐는 건데. 전북지역이 중심이 될 것 같은데 만약에 그렇게 되면 흔히 예상한 대로 이낙연한테 쏠리지 않는 현상으로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상당히 표심이 복잡한데. 이게 호남대전에서 결과적으로는 어떻게 표출될지 저희가 지켜보도록 하고요. 이재명 지사가 상당히 난관에 봉착했다 하는 게 대장동 개발 의혹 아니겠습니까?

일단은 굉장히 강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게이트다 이렇게 프레임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택수]
일단 단기적으로는 민주당 경선이 한창 진행 중이고 경쟁관계에 있는 이낙연 후보, 박용진 후보 이런 분들이 공세가 심하다 보니까 사실 2012년 대선 때 이명박 대통령의 BBK라든지 아니면 도곡동 땅 논란 때 사실 박근혜 후보하고 얼마나 치열하게 싸웠습니까?

지금 이낙연 후보 같은 경우는 점잖게 얘기하고 있습니다마는 사실 굉장히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데. 일단 내부에서의 이런 공격에 의한 지지율 하락은 최근에 조금씩 발견되고 있는데. 이게 호남 경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냐. 지금 전남지역은 이낙연 후보가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이재명 후보보다 좀 앞서가고 있는 형국인데. 광주는 좀 팽팽한 편이고 전북에서의 지표는 최근 들어서 세부적인 조사는 없었습니다마는 정세균 후보가 이탈하면서 오늘 발표된 TBS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범진보군에서 정세균 후보가 빠진 만큼 이게 다른 후보한테 간 것이 아니라 부동층, 지지후보가 없다는 퍼센트가 조금 늘었어요.

그러니까 정세균 후보가 적극적으로 어떤 후보를 지지하고 빠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는 전북은 여전히 고민하고 있는 유권자들이 많이 있을 것 같고. 그런 차원에서는 이낙연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많이 공격하고 있습니다마는 격차를 얼마나 줄이냐의 문제에 있어서 아까 말씀드린 대로 지금 또 상대당과의 관계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윤석열 후보의 약진 이런 부분에 있어서 격차가 이낙연 대 이재명 격차가 크게 줄어들 것 같지는 않다는 게 대체적인 관전평인 것 같은데. 호남은 아무튼 전략적인 투표를 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이번 주말에 나타난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는 많은 전문가들이 예측하기도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정세균 전 총리 측근들의 움직임도 언론의 관심이 쏠릴 것 같고요. 대장동 의혹에 대한 민주당 내부 공방을 저희가 짚어봤는데. 국민의힘에서는 이분이 요즘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 이재명 지사가 비리개발의 주체예요. 중심이고. 특별검찰 동원해서 3개월만 조사해보자 이거예요. 그러면 대선 전에 다 나와요.]

[최재형 / 전 감사원장 : 이재명 지사는 그냥 아무 말이나 막 하는 분이기 때문에…. 그게 국민의힘 게이트라는 건 말도 안 되고요.]

[앵커]
홍준표 후보 모습도 앞서 보셨는데 오늘 추석 전날인데 대장동을 갔다 그럽니다.

[유용화]
반이재명 전선의 기치를 올리는 거죠. 상당히 정치공세적 측면이 강한데. 왜 그러냐 하는 지금 이재명 지사와 화천대유 사건의 문제에 있어서 연관성이 구체적으로나 정황이라든가 증언이나 인물 이런 부분이 나온 건 전혀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관심의 초점은 화천대유라는 게 무엇이냐, 실체가. 그리고 수사를 거기에서 해야 되는, 거기에서의 금융비리나 로비의혹 비리 이런 거로 옮겨가는 것 같은데. 실제로 이재명 지사 측에서는 지금 상당히 공격하고 있지 않습니까?

화천대유에 국민의힘 의원들, 곽상도, 원유철 전 의원 그다음에 법조계 인사들. 이런 분들이 있으면서 거기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고 이건 성남시하고 별개의 문제다, 계약상에 있어서. 거기서 예를 들면 3800억 정도의 이득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게 하나은행 컨소시엄이란 말이죠. 거기에서 자산관리회사가 화천대유거든요.

그럼 거기 내부에서 배분 문제이기 때문에 그 문제를 갖고 나를 공격하는 건 문제를 삼기 어려운 것이다. 차라리 그 부분은 민영개발을 계속 주장하면서 민영개발로 해서 이득을 부동산 불로소득이라든가 부동산 개발 특혜 이익을 받으려고 했던 그쪽의 문제인 것이지 거기에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많이 연루되어 있는 게 아니냐. 그래서 바꾸려고 하는 거죠, 이런 부분들이. 그런데 현재까지는 제가 봤을 때는 이런 부분들은 사람이 나오니까, 인물이 나오니까 어떻게 갈지 모르겠지만 정치공세가 아닌 부분을 봤을 때는. 이 지사 입장에서 봤을 때 이 지사와 관련된 부분들이 없기 때문에 이 프레임이 어떻게 바뀔 거냐. 그런데 워낙 강하게 밀고 있으니까요, 그냥. 그렇기 때문에 정치공세를 어떻게 뚫고서 다른 프레임을 제시할 건가 그런 부분이 관건이 될 것 같아요.

[앵커]
화천대유 측의 언론인터뷰 내용을 정리해서 전해 주신 거고요. 관련해서 조사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그 부분은 추후에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홍준표 후보요. 지금 추석 전에 대장동에 직접 간 건데 어떻게 보면 카메라 관심을 받는 법을 잘 알고 있다 이렇게도 해석해 볼 수 있겠네요.

[이택수]
그럼요. 본인이 직접 SNS를 하는 분들 중에 한 분이고 굉장히 SNS를 잘하시는 분이죠. 최근 들어서 조국수홍, 지난번 TV토론 때 집중적인 공격을 받은 후보가 사실 윤석열 후보보다는 홍준표 후보라고 할 수 있겠죠.

워낙 최근 들어서 지지율이 범보수진영에서 1위로 올라가는 이런 여론조사 결과들도 나오다 보니까 경쟁관계에 있는 유승민 후보라든지 다른 후보들이 집중적으로 공격을 했는데 아무튼 조국수홍 논란에서 본인이 SNS에서 한발 물러섰죠. 국민들의 인식이 그렇다면 본인도 생각을 바꾸겠다. [앵커] 생각을 내가 바꾸겠다 그렇게 했더라고요.

[이택수]
그렇게 했는데 여전히 그 논란이 이어지다 보니까 최근 들어서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이 많이 올라가다가 지금 약간 정체 내지 하락 국면으로 접어들었죠.

그런 차원에서 국면 전환을 본인 스스로 하고 있는 것 같고 국면 전환의 소재로 바로 대장동 논란이고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논란의 한 중심, 한복판에 본인이 직접 간 것이라고 볼 수 있겠죠.

[앵커]
반면에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에는 이런 이슈에 대해서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지 않은 상황이어서 이렇게 선명성을 띠는 홍 후보가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더라고요.

[유용화]
그러니까 홍 후보가 갑자기 대장동까지 찾아가고. 자기가 조국 수사 과잉수사라고 해서 내부에서 견제를 받았잖아요. 그런데 저는 조국의 과잉수사 발언이라는 문제가 사실상 홍준표 후보의 전략은 외연을 확장하는 문제였거든요.

그러면 과잉수사라는 측면이 있다는 걸 국민들에게 인정한 측면도 많이 있단 말이죠. 수사관 60명을 보내고 과잉수사를 얘기한 건데 그것이 국민의힘 내부의 지지자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완전히 그냥 이상한 사람이다, 이렇게 공격해들어가는 거죠. 그런데 국민의힘 내부 경선의 구도하고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것 같아요.

그건 뭐냐 하면 국민의힘의 많은 현역 의원이라든가 원외 위원장들 또 당직자들이 윤석열 후보 측 캠프로 많이 가 있단 말이죠. 그래서 내부에서는 당내 당이 아니냐. 이런 부분들이 가 있기 때문에 홍준표 후보가 그런 면에서 달리는 거죠.

그래서 국민의힘 지지층 입장에서 봤을 때는 홍준표 후보로 간다기보다도 약간 정체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향후에 5:5 경선으로 갔을 때 홍준표 후보의 확장성보다는 내부의 응집력 이런 부분으로 갈 수 있는 징조나 기미가 보인다는 측면이 있는데 제가 봤을 때는 정당 내에서 다른 의견도 얘기해야지만 이것이 국민의힘 외연도 확정하고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 것이 아니냐. 그것을 얘기했다고 해서 완전히 그냥 이상한 사람으로 도매급으로 넘어가는 것은 제가 봤을 때는 국민의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외연 확장에, 대선 본선에 크게 도움은 안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어쨌든 대장동 찾아간 전략은 추석 민심에 또 어떤 영향이 있을지도 저희가 봐야 되겠고요. 끝으로 간략하게 지금 대선 6개월 정도 남았고 이번 추석 민심이 대선 전에는 어떤 분기점이 되는 겁니까?

[이택수]
추석 민심은 늘 큰 변곡점을 보여왔습니다.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됐을 때도 추석 때 지지율이 많이 상승하면서 기회를 찾았던 측면도 있고. 과거 다른 후보들도 많이 그랬었고요.

그래서 설 민심도 중요하지만 추석 민심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코로나 때문에 각 당의 경소년이 조금 지연되고 있는 부분, 이런 부분들 때문에 과거만큼 지지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데 여하튼 TV토론이 한창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추석 민심 과정에서 또 한 차례 큰 순위 간의 변동상황 이런 부분이 충분히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그런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남은 연휴, 대권주자들의 행보도 저희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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