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밥상 민심 잡아라"...여야 대선 주자 분주

"추석 밥상 민심 잡아라"...여야 대선 주자 분주

2021.09.18. 오후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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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휴 시작과 함께 추석 밥상 민심을 잡기 위한 여야 대선 주자들도 분주합니다.

민주당 주자들은 다음 경선지인 호남에 집중하고, 국민의힘 주자들은 전국 곳곳을 누비며 표심 몰이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아영 기자!

민주당 호남 경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연휴 시작과 함께 민주당 주자들은 호남으로 달려갔죠?

[기자]
이번 민주당 경선의 최대 승부처 호남에 후보들 모두 사활을 걸었습니다.

먼저 대세 굳히기에 들어간 이재명 경기지사, 오전부터 호남 곳곳을 누비고 있습니다.

먼저 청년의 날을 맞아 광주에서 청년 격차 해소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했고요.

부인 김혜경 씨와 함께 미혼모 시설도 찾았습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자신을 둘러싼 이른바 대장지구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했는데요.

자신이 궁금했던 사업 주주 명단이 나왔다면서 과거 자신에게 사업권을 뺏겼던 세력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 토건비리 세력과 국민의힘의 부정 커넥션, 국민의힘 게이트가 땅속에 은폐돼 있다가 살아남아서 다시 새로운 얼굴로 드러냈다고 생각합니다.]

의원직 사퇴 배수진을 친 이낙연 전 대표는 제주와 호남을 동시에 공략합니다.

이재명 후보보다 한발 앞서 제주를 방문해 4·3 평화공원에 참배하고 4·3 유족회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어 제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호남 경선을 앞둔 각오도 밝혔는데요.

들어보시죠.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최근) 여론조사 보면 제가 약진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좀 더 지역 주민들의 신임을 얻어서 득표 차를 최대한 벌려놓고 싶다는 욕심 갖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내일 다시 호남으로 올라와 3박 4일 동안 표심 잡기에 들어갑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김두관 의원은 오늘 전남 여수와 순천을 동시에 방문했습니다.

각각 지역 당원들과 만나 한 표를 호소하고요.

박용진 의원은 서울에서 남아 청년들과 정책을 논의하며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앵커]
이번엔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도 살펴보죠.

연휴 첫날, 어디에서 표심 몰이에 나섰습니까?

[기자]
어제 경북을 방문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오늘은 경남으로 내려갔습니다.

추석 연휴를 맞은 창녕과 진주, 마산까지 재래시장 곳곳을 누비고 있는데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과 만나며 현장 민심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홍준표 의원은 임진각 망배단을 찾았습니다.

추석 연휴 고향을 떠나온 실향민의 마음을 함께 한다는 의미인데요.

이어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지면서 세상을 등진 자영업자 합동분향소를 조문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인스타 라이브 방송으로 현장 대신 온라인에서 2030 세대와 만나 소통했고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이준석 대표와 오찬을 했고,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경북 포항과 경주 지역 시장을 차례로 방문합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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