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엔대사 "북한 탄도미사일, 대북제재위에서 논의 예정"

美 유엔대사 "북한 탄도미사일, 대북제재위에서 논의 예정"

2021.09.18. 오전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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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현지 시각 17일 제76차 유엔총회 참여 계획 설명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시험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며 "우리는 어제까지도 역내 파트너들과 접촉해왔고 안보리에서 논의했으며, 1718 위원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에서 1718 위원회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를 뜻합니다.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가 명백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위반인 만큼 대북제재위가 소집되지만 대응 조치를 내놓을지는 불확실합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3월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당시에도 비공개로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 회의를 열었지만 구체적인 후속 조치를 내놓지 않았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통상 북한의 핵실험과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시에는 규탄 성명이나 제재 결의를 채택해왔지만, 단거리 탄도미사일에는 대체로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는 경향을 보여왔습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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