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석열 '손발 노동' 발언에 "대한민국 모욕"

민주당, 윤석열 '손발 노동' 발언에 "대한민국 모욕"

2021.09.17. 오전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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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가 야권 유력 후보인 윤석열 전 총장의 이른바 손발 노동 발언 등을 언급하며 대한민국 전체를 모욕하는 것이라고 맹공격했습니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오늘 아침 민주당 회의에서 손발 노동은 아프리카에서나 하는 것이라는 윤석열 전 총장의 노동 비하 발언은 400만 명이 넘는 노동 국민과 대한민국 전체를 모욕하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강병원 최고위원도 윤 전 총장이 인문학은 공학 분야 공부와 병행해도 된다는 발언을 언급하며, 인간 본성을 탐구하는 인문학을 곁다리 학문으로 전락시켰다고 비판하고, 윤 전 총장이 지난 13년간 공부한 건 법학이 아니라 정치 공학이냐고 비꼬았습니다.

백혜련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이 청년의 날을 앞두고 청년들 앞에서 차별적인 망언을 쏟아냈다면서, 모든 것을 이분법적으로 접근하는 건 대선 예비 후보로서 함량 미달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영배 최고위원은 손발로 땀 흘리며 묵묵하게 살아가는 모든 국민에 윤 전 총장을 대신해 사과드린다며, 윤 전 총장은 노동자들의 땀이 서린 새벽 시장 현장을 찾아 노동의 경건함 앞에서 하다 못 해 물건 하나라도 사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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