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일 전 대법관 '화천대유' 고문..."문제 없어"

권순일 전 대법관 '화천대유' 고문..."문제 없어"

2021.09.17. 오전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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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대장동 개발 사업의 자산관리회사인 화천대유에서 권순일 전 대법관도 고문으로 활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권 전 대법관은 오늘 입장문을 통해 법조기자단 대표로 있던 A 씨로부터 회사 고문을 맡아 달라는 제안이 와 공직자윤리법이나 김영란법 등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한 후에 받아들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회사와 관련된 최근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해당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는데, 권 전 대법관은 자세한 고문료와 화천대유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설명하지는 않았습니다.

권 전 대법관은 지난해 7월 16일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 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할 당시 다수 의견에 동조했습니다.

권 전 대법관 외에도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도 화천대유 고문에 이름을 올렸었고, 박 전 특검의 딸과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은 화천대유에 근무했던 것으로도 확인됐습니다.

YTN 이만수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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