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장급 협의...북핵 협력 공감·과거사 평행선

한일 국장급 협의...북핵 협력 공감·과거사 평행선

2021.09.16. 오후 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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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 당국이 3개월 만에 국장급 협의를 열고, 강제 징용과 위안부 배상 판결 등 양국 간 주요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외교부는 이상렬 아태국장이 도쿄를 방문해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일 국장 협의를 열고, 한일 간 주요 현안과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양 국장이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 필요성에 공감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한 한일·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 국장은 코로나19 상황이지만, 일정 조건 아래서 기업인과 유학생 등은 왕래가 자유로워야 하고, 가능한 조치를 시급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달했습니다.

또 강제징용 및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 입장과 피해자·지원단체 측과의 소통 노력을 설명하고, 각종 고위급 교류를 이용해 향후 현안 해결을 위한 양측간 협의를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후나코시 국장은 일본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외교부는 또 후나코시 국장이 독도와 관련한 일본의 입장을 언급해, 이 국장은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주장도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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