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추석 맞아 화상 상봉장 통해 이산가족 면담

통일부, 추석 맞아 화상 상봉장 통해 이산가족 면담

2021.09.16. 오후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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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추석을 앞두고 올해 증설된 화상 상봉장을 통해 이산가족들과 화상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오늘 오후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 설치된 화상 상봉장에서 의정부와 홍성, 전주 등 3개 지역의 화상 상봉장에 초청된 이산가족들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지역별로 1∼2가족을 초청해 앞으로 남북 간 이산가족 화상 상봉이 성사될 경우 진행될 방식을 미리 시연한 것입니다.

이 장관은 면담에서 이산가족에게 "정부는 어르신들의 간절한 염원을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면서 "이산가족 문제 해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통일부는 추석 당일인 오는 21일에는 파주 임진각 망배단에서 참배를 원하는 이산가족과 실향민을 위해 현장 안내와 헌화·분향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코로나19로 올해에도 망향경모제가 열리지 못하지만, 간소한 차례를 지내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방역수칙에 맞게 현장 안내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통일부는 70대 이상의 이산가족 2만 2천여 명에게 북한의 고향 사진을 담은 위로 카드를 전달하고, 초고령 이산가족 8백여 명에게 명절 선물을 보낼 계획입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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