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고발 사주 의혹 등, 윤석열의 검찰 사유화"

박범계 "고발 사주 의혹 등, 윤석열의 검찰 사유화"

2021.09.16. 오후 5:1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과 장모 대응 문건 의혹을 윤 전 총장의 검찰 사유화로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오늘 열린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손준성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직접 국민의힘 김웅 검사에게 자료를 전달했다고 보는 데 무리가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특히 언론을 통해 공개된 텔레그램 등 디지털 증거의 경우 조작 가능성에 대한 근거가 없다면 신빙성이 상당하고, 제보자 조성은 씨의 진술까지 더해지면 고도의 증거력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검찰에서 검찰총장 장모 대응 문건이 발견됐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시기나 내용이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윤석열 캠프에서 언론과 국회 대응 차원이라고 변명했지만 합당치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과잉 충성인지는 진상 규명이 필요하겠지만 최고 총수의 검찰 사유화라는 지적에 상당 부분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