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사단장, 성추행 2차 가해 혐의로 고발 당해...업무 배제

육군 사단장, 성추행 2차 가해 혐의로 고발 당해...업무 배제

2021.08.05. 오후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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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사단장, 성추행 2차 가해 혐의로 고발 당해...업무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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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부대 사단장이 성추행 사건의 2차 가해 혐의로 고발 당해 업무에서 배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올해 해당 부대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는 최근 A 사단장이 지난달 초 부대 간부 대상 예방 교육 과정에서 자신의 사건을 사례로 언급하면서 소문이 퍼졌다며 2차 가해 혐의로 군사경찰에 신고했다고 군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A 사단장은 해당 사건을 교육 자료에 포함했으나 이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육군은 A 사단장이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 보호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보고 업무에서 배제하는 방식으로 피해자와 분리 조처하는 한편 본부 중앙수사단이 사건을 수사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육군 관계자는 "성폭력 범죄 근절과 피해자 보호를 위해 지위 고하를 불문하고 관련 법규와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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