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선전매체 "도쿄올림픽 군국주의 야욕 넘쳐...이순신 후손들 격앙"

북 선전매체 "도쿄올림픽 군국주의 야욕 넘쳐...이순신 후손들 격앙"

2021.07.29. 오후 6:0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북한 대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 TV는 도쿄올림픽 선수촌에 걸렸던 이순신 장군 현수막과 관련해 사무라이 후예들의 머리 위에 이순신 후손들의 댓글 벼락이 쏟아진다며 남측 누리꾼의 반응을 소개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 TV가 올린 남측 누리꾼 댓글 가운데는 '이순신 장군이랑 전범기인 욱일기가 동급 취급을 받는 것 같아서 기분이 더럽다', '이순신 후손들의 본때를 보여주자'는 등의 내용 등이 포함됐습니다.

우리민족끼리 TV는 또, 도쿄에 보내는 이순신 후손들의 격앙 제목의 영상에서 도쿄 올림픽은 정치 야욕, 군국주의 야욕이 넘치는 올림픽으로 변질하고 있다는 내용도 함께 실었습니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한국 올림픽 대표팀의 도쿄 선수촌에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걸었다가 지난 17일 IOC의 요청으로 철거했습니다.

체육회는 현수막을 교체하면서, 일본의 욱일기 응원에 대해서도 정치·종교·인종적 선전을 금지한 올림픽 헌장을 적용하겠다는 IOC의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