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숏컷 논란'에 "안산 선수, 편견 뚫어버리길"

심상정, '숏컷 논란'에 "안산 선수, 편견 뚫어버리길"

2021.07.29. 오후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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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숏컷 논란'에 "안산 선수, 편견 뚫어버리길"
ⓒYTN / 심상정 정의당 의원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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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29일 안산의 짧은 머리 헤어스타일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페미니스트 논쟁'이 벌어진 것과 관련해 "우리는 안산 선수의 당당한 숏컷 라인에 함께 서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심 의원은 "안산 선수, 힘내라"면서 "오늘도 거침없이 활시위를 당겨달라. 그 단호한 눈빛으로 세상의 모든 편견을 뚫어버려라"고 응원했다.

심 의원은 "무엇보다 대한체육회는 지금 상황을 엄중하게 생각하고 선수들에게 가해지는 부당한 압박에 단호히 대처해주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안산은 SNS에서 한 누리꾼이 숏컷 헤어스타일을 유지하는 이유를 묻자 "편해서"라고 답했다. 그러나 일부 커뮤니티에서 숏컷 뿐만 아니라 안 선수가 여대 출신이고 세월호 참사를 상징하는 배지를 착용했다는 이유에서 "페미니스트냐"며 문제 삼기 시작했다.

반대로 대한양궁협회 홈페이지에는 안산이 도를 넘는 비방과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며 협회 차원에서 보호해야 한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전날(28일) 류호정 정의당 의원 또한 해당 논란을 언급하며 "각자가 원하는 대로 선택하는 여성이 페미니스트"라며 "우리는 허락받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성 정치인의 복장, 스포츠 선수의 헤어스타일이 논쟁거리가 될 때마다 당사자는 물론 지켜보는 여성들도 참 피곤할 것 같다"고 했다.

YTN 이은비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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