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이재명·이낙연 캠프, '원팀 협약식' 두고도 신경전

[뉴스큐] 이재명·이낙연 캠프, '원팀 협약식' 두고도 신경전

2021.07.27. 오후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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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추은호 /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소식 좀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들으신 것처럼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열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가 적극 제동에 나섰는데도 주자 간 신경전은 더 격화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8월 입당설이 거론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인사들의 윤석열 캠프 합류를 두고 당내 갈등도 일고 있습니다. 추은호 해설위원과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이렇게 캠프 간 격렬한 네거티브전이 있었던 적이 있었나요?

[추은호]
저도 그런 기억이 없습니다. 같은 당 후보들 진영에서의 가장 치열했던 싸움은 흔히 2007년 한나라당 경선. 이명박, 박근혜 두 후보 간의 경쟁으로 꼽습니다.

그때 보면 BBK라든가 최태민 씨 논란들. 그런데 민주당은 상대적으로 보수진영보다는 이렇게 후보들 간 싸움이 치열하지는 않았거든요.

기억나는 게 2017년 대선 당시에 문재인 후보 대 이재명, 안희정 후보 간의 네거티브 공세가 있었죠. 당시 문재인 후보 측에서 민주당 TV토론회에서 한 장의 사진을 제시한 적이 있습니다.

뭐냐 하면 특전사 복무 시절의 사진을 제시하면서 그 당시에 나는 당시 1여단장이었던 전두환 장군의 표창장도 받았다, 이렇게 말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건 아마 문재인 후보 측에서 자신의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안보관 문제 이런 것들을 방어하기 위해서 내세운 방어전략이었는데 그 사진이 나오자마자 이재명 측 그리고 안희정 측에서 왜 전두환에게 받은 표창장을 버리지 않느냐.

광주 시민에 대해서 사과할 생각이 없느냐, 이렇게 공세를 한 적은 있습니다마는 지금처럼 이재명, 이낙연 후보 측의 네거티브 공세는 지난번처럼 우발적인 공세가 아닙니다.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 싸움이거든요. 뭐냐면 이재명 지사 측이 제기하고 있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사건, 그 논란은 뭐냐면 이낙연 후보 측이 적통이 아니다.

그래서 뿌리가 친문이 아니다. 그래서 친문 진영에 대해서 지지하지 말아달라는 그런 목적이 있는 거고요.

반면에 이낙연 후보측이 제기하고 있는 백제 시대 논란, 이것은 어떻게 보면 호남 표를 자극하려는 거죠. 이재명 지사 측이 호남하고 맺어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전략이다.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부담이 있고 싸움이 어디로 갈지 그 끝을 잘 모르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전례 없고 치열한 이 공방, 지도부도 상당히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재명, 이낙연 후보의 충돌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원팀 협약식을 내일 열기로 했는데 이를 두고도 양측 캠프에서 충돌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듣고 오겠습니다.

[박찬대 / 이재명 캠프 수석대변인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협약식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라고 하는 캠프 내의 강경 흐름도 있기는 해요. 고의적인 사실 왜곡이나 조작 그리고 사실에 근거한 검증이 아닌 누가 봐도 명백한 흑색선전의 경우에는 당이 선언적으로만 권고할 것이 아니라 해당 캠프나 관여돼 있는 인사에 대해서 제재할 필요 정도까지는 갖춰져야 하지 않느냐.

[최인호 / 이낙연 캠프 상황실장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이제 팩트가 드러난 부분은 인정할 필요가 있고요. 또 사실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아니더라 하는 것은 솔직히 인정하는 부분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서 탄핵 반대 찬성 이 논리도 이미 반대가 명백하게 드러났으면 중단하는 것이 맞고 그래서 저희들은 어쨌든 사실에 기초하지 않는 네거티브는 중단돼야 된다 그런 입장입니다.

[앵커]
일단 겉으로는 두 캠프 모두 네거티브 중단돼야 한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마는. 계속해서 공격의 포인트는 짚고 있습니다.

[추은호]
그렇습니다. 선거에서 내가 하면 검증이고 남이 하면 네거티브입니다. 그리고 네거티브 전략을 왜 쓸 수밖에 없냐면 네거티브가 먹히려면 한마디, 한 문장이면 충분합니다.

하지만 그걸 아니라고 입증하려면 수많은 증거를 제시해야 되고 수없이 많은 설명들을 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네거티브 전략이 선거에서는 아주 유효한 전략이죠, 부정적이기는 합니다마는. 그런데 지금 문제는 뭐냐면 양측에서 이낙연, 이재명 두 캠프의 주변 인사들뿐만 아니라 두 후보 본인들까지도 싸움에 들었다고 하는 게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고요. 원래 이재명 지사는 인파이터 아닙니까?

그냥 한번 저돌적으로 달려드는 스타일인데 이낙연 후보 같으면 우리가 알기로는 어떻게 보면 제자리에 있으면서 상대방이 공격하면 카운터펀치를 먹히는 이렇게 받아치기에 익숙한 건데. 지금 싸움은 둘 다 인파이터가 된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앵커]
그렇다고 한다면 아까 말씀하신 대로 내가 하면 검증이고 남이 하면 네거티브. 이걸 원팀 협약식을 한다고 해도 양쪽에서 끝내기는 어려울 것 같거든요.

[추은호]
아무래도 제재조항이라든가 하지 말자, 그런 조항들이 담기겠죠. 담기겠지만 그것으로 그렇다고 끝날 것이냐. 분명히 본 경선이 본격화되지는 않았습니다.

지금 예열 단계 내에서 벌써 이렇게 진행되고 있는데 문제는 민주당 하면 집권여당 아닙니까?

여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고 하는 분들이 사실 두 진영 간의 네거티브 공세에 대해서 국민들은 별 관심이 없습니다.

폭염에 지쳐 있고 코로나19에 지쳐 있는 국민들한테 사실 두 진영의 싸움은 자신들의 표를 얻기 위한 싸움이지만 짜증나는 싸움들이거든요. 민생에 집중하고 비전을 보여주는 싸움에 좀 더 나아갔으면 좋겠다 하는 그런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지금 여당 내 지도부뿐만 아니라 원로들도 많은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지금 논란에 대해서 어떤 평가를 내리고 있을까요. 듣고 오겠습니다.

[유인태 / 전 국회사무총장 (최경영의 최강시사)]
원래 말이 많으면 꼬투리를 잡히게 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이재명 지사 시원하게 사이다 발언을 막 폭포수처럼 쏟아내잖아요. 그런 뜻은 저는 아니었다고 보는데 또 그런 트집잡힐 오해를 살 만한 말을 한 것도 사실이에요.

(꼬투리 잡은 사람이 문제입니까? 잡힐만한 말을 한 사람이 문제입니까?)
뭐 반반 책임이 있다고 봐요. 적통 논쟁은 저는 지금 소환하는 것도 참 어리석은 거라고 보는데, 아마 노무현 대통령 같았으면 저런 거 다 잊어버렸을 텐데 그때 그거 했니 안 했니 지금 저거를 소환하는 건 저는 참 어리석은 일이라고 봐요.

[앵커]
들으신 것처럼 유인태 전 사무총장, 양측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 이렇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또 결국은 원팀이 돼야 합니다. 누가 됐든지 간에요. 서로 감정싸움을 하게 되면 나중에 원팀 되기 어렵지 않습니까?

[추은호]
누가 이기더라도 상처뿐인 영광이 되기 쉽습니다. 지금 이렇게 싸움이 본격화되고 있는 건, 물러서지 못하는 것은 우리 공직선거법에 경선에 한 번 뛰어들면 포기하거나 아니면 패배한 후보는 중간에 같은 선거에서 탈당해서 다시 도전할 수 없는. 무소속이나 3당으로 도전할 수 없는 불복금지조항이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이기 때문에 이런 치열함은 불가피하더라도 결국은 한팀이 돼야 되고 상대방은 야당 후보가 돼야 되는데 벌써부터 이렇게 힘을 빼서 어떻게 원팀이 될 수 있을지. 민주당 지지자들은 상당히 우려섞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을 겁니다.

[앵커]
그리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힘의 접점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것도 상당히 많아지고 있는 상황인데. 국민의힘 현역의원 40명이 윤 전 총장의 입당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도 친윤과 반윤으로 나눠지는 것 아닌가 이런 해석도 나오는데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추은호]
윤석열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이 가시화됐다 이런 분석들이 많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국민의힘 내부에서 이른바 친윤. 계파라고 하기까지는 아직 어렵습니다마는. 분명히 형성되는 조짐이 상당히 보이고 있습니다.

그건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도 있고요.

거기에 맞서서 어떻게 보면 또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가까운 그룹들이 생기는 것. 그런 것들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이것이 아주 생산적으로 경쟁하면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 대선 과정에서 조금 소외돼 있는 측면이 있는데 힘을 받는 요인이 될 수 있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윤석열 캠프의 이른바 김종인 사람들이 다수 포진되면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과연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인지 여러 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김병민 캠프 대변인이 캠프 합류 전에 김종인 전 위원장과 사전 교감이 있었다고 말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어떤 발언을 했는지 듣고 오겠습니다.

[김병민 / 윤석열 캠프 대변인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윤석열 후보에게 직접 도와달라고 하는 요청이 왔기 때문에, 이 부분들을 쉽게 외면하고 거절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있는 내용들을 김종인 위원장께도 말씀은 드렸던 상황이고요. (김종인) 위원장께서 사람에 대한 호불호가 꽤 명확하지 않습니까? 정권 교체를 위한 도저히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얘기를 하면서 선을 딱 그었다면 윤석열 캠프에 쉽게 합류하기는 어려웠을 거다. 이 정도까지만 말씀드리고 있는 겁니다.

(적어도 '가지 말아라' 그렇게 하지는 않았다는 말씀이시죠?)
위원장께서 아닌 것에 대해서는 분명히 아니라고 말씀하시니까요.

[앵커]
국민캠프라고 부르던데요. 그 캠프에 새로 합류한 의원들이 전 의원들이 많은데 대부분이 국힘 소속이고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하고 친분이 깊더라고요. 어떻게 보셨어요?

[추은호]
방금 인터뷰한 김병민 전 비대위원도 윤 캠프의 대변인으로 가지 않았습니까? 김종인 체제의 비대위원을 지냈습니다.

그리고 김종인 비대위원장 시절에 대변인을 지냈던 윤희석 씨 합류했고요. 상당히 많이 갔습니다.

하지만 이런저런 면을 따져볼 때 김종인 전 위원장이 아직까지는 윤석열 전 총장의 입당에 대해서 그다지 이렇게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지지율이 만약에 유지가 된다면 11월 말에 야권 단일 후보, 국민의힘 후보와 같이 같이 야권 단일화를 모색하는 것이 낫다고 하는 생각은 변함이 없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해서 김병민 전 비대위원이 캠프에 합류되는 게 본인이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말리거나 하지는 않는 상황이다. 지금은 관망하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라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어떤 선택을 할지도 관심이 계속해서 쏠릴 것 같습니다마는. 윤석열 전 총장의 보폭이 상당히 넓어지고 있거든요.

어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만났고요. 오늘은 부산을 찾아서 박형준 부산시장을 만났습니다. 어떤 모습이었는지 보고 오겠습니다.

[박형준 / 부산시장]
서울말씨 쓰는 부산시장을 다른 데서는 구경하기 어렵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요새도 초량동에 중국집들 많이 있나 모르겠습니다. 구운 만두가 맛있어서 저녁에 근무할 때 퇴근 길에 우리 직원들하고 다니던 기억이 나는데….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저는 시장님 나오시는 프로는 거의 본방 사수를 했기 때문에 배울 것도 많고.

[박형준 / 부산시장]
제가 총장님 주제로 제일 많이 토론한 것 같은데….

[앵커]
윤석열 전 총장이 어제 오세훈 시장 만났잖아요. 오늘은 박형준 시장을 만나고. 원래 대선주자들이 시장들 계속 만나고 그렇게 합니까?

[추은호]
지금은 시장들 만나는 것 자체가 보수진영, 국민의힘과의 접점을 넓혀나간다, 이런 측면으로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일단 그동안 윤석열 전 총장의 정치행보에 대해서 본인이 국민의 뜻을 따르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국민의힘에 입당을 할지 아니면 제3지대에 남을지 국민이 원하는 대로 하겠다고 했는데 최근 행보를 보면 국민의힘 쪽으로 조금 무게중심이 기울어진 것이라고 한 분석이 많습니다.

이것은 왜냐하면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지지율이 고착화되고 또 하락되고 있는 게 보수층이 흔들리고 있다.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지지의 가장 중요한 기반이 보수층이었는데 보수층이 상당히 지지를 철회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특히 대구, 경북 지역의 지지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 하나 있고요. 그렇다고 중도층으로 외연 확장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느냐. 그렇지도 않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한계를 느꼈고 그래서 이런 모습들이 어떻게 보면 윤석열이 준비가 되지 않았구나.

물론 정책이라든가 비전을 제시하는 것은 준비가 안 되는 건 당연한데 자신의 정치행보를 놓고서도 명확하게 준비가 안 돼 있구나라고 하는 그런 실망감들이 상당히 많이 유권자들이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거기에 대한 답으로 윤석열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 쪽으로 해법을 찾는 것이 아니냐. 이런 생각들이 듭니다.

[앵커]
최근 지지율 하락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십니까?

[추은호]
상당히 영향을 미쳤을 겁니다. 왜냐하면 중도 확장이 더 이상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보수층의 특히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지지가 빠졌을 경우에 그러면 당연히 대안이 등장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게 최재형 전 원장이 됐든 아니면 홍준표 의원이 됐든.

그럴 경우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의 지금까지 가졌던 확고한 위상도, 위치도 위협받을 수 있다. 그런 위기감도 상당히 작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서 국민회의 입당 시기로 거론된 날짜가 8월 10일인데 권성동 의원은 8월 10일 전에도 입당이 가능하다, 이런 언급까지 했거든요. 그런데 윤 전 총장, 아직 결정 못했다고 했습니다. 언제쯤 결심을 하겠습니까?

[추은호]
일단 이번 주 그리고 다음 주 정도 나오는 여론조사 추이를 한번 지켜볼 겁니다.

아마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다음 주 정도에 대선 출마 선언을 하게 될 건데. 그런 과정도 한번 지켜보고 그다음에 본인의 거취를 분명하게 밝힐 가능성이 높은데 지금 국민의힘은 8월 말 정도에 경선 버스가 떠난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두 차례 컷오프를 거쳐서 4명으로 추려서 본경선한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시간은 좀 있습니다.

광복절 전후까지 시간이 있기 때문에 8월 10일 이전이 될지 이후가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런 제반상황들을 윤석열 전 총장도 면밀히 분석을 해 보고 그다음에 늦지 않게 일단 입장을 분명히 하지 않을까.

또 그걸 바라는 국민들의 요구가 있기 때문에 태도를 명확히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앞으로 1~2주간 윤석열 전 총장은 자신의 지지율이 어떻게 흐르고 있는지 볼 것이라고 이야기하셨는데 야권 주자들의 지지율을 보면 윤석열 전 총장이 좀 떨어지고 있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많이 오르고 있잖아요.

그리고 원래 국민의힘 대선주자들. 최근에 보면 홍준표 의원도 그렇고 원희룡 지사도 그렇고 유승민 의원도 그렇고 좀처럼 지지율이 거의 오르지 않고 있어요.

[추은호]
제가 보기에는 여론조사상에 말씀하신 국민의힘 주자들 특히 이분들에 대해서 유권자들이 생각하기로는 흘러간 물이다, 이런 생각이 강한 것 같아요.

원희룡 지사도 마찬가지고요. 그렇기 때문에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데 물론 본인들은 정책적인 준비는 되어 있지만 그런 한계들. 나는 참신하지 못하다는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느냐.

그것이 기존 후보들의 당면한 과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경선버스 출발하면 지지율에 변화가 있을까요?

[추은호]
아무래도 몇 차례 출렁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특히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경우에는 지금 지지율이 상당히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까? 아직은 그래도 갈 길은 멉니다.

뭐냐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경우에는 보수층의 지지율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지역이 대구, 경북이거든요.

대구, 경북 지역에서 빨리 10% 벽을 넘고 그러지 못한다면 정체 상태에 머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것이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한 1~2주 사이에 큰 흐름을 예측할 수 있는 그런 주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정치권 이슈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추은호 해설위원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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