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백제발언' 박성중 "지역 편 가르기" 이재정 "야당제 살 깎아먹기"

[정면승부] '백제발언' 박성중 "지역 편 가르기" 이재정 "야당제 살 깎아먹기"

2021.07.26. 오후 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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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백제발언' 박성중 "지역 편 가르기" 이재정 "야당제 살 깎아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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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30~19:30)
■ 방송일 : 2021년 7월 26일 (월요일)
■ 대담 :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백제발언' 박성중"지역 편 가르기" 이재정"야당제 살 깎아먹기"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
-지역감정 조장했던 야당이 트집 잡는 거 맞지 않아
-지난 대선 문재인 압도적 지지율, 댓글 때문이라는 야당 밀정 과해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
- 백제는 서울과 충청도를 수도로 해, 이재명 크게 잘못된 발언
- 드루킹 수많은 댓글로 여론 조작, 수혜는 문재인 대통령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뉴스정면승부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고퀄리티 정치토크 <여의도 정면승부> 시간입니다. 오늘도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 전화 연결합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이재정)> 네, 안녕하세요.

◐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하 박성중)> 네, 안녕하세요.

◇ 이동형> 어제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총장이 만났습니다. 8월 10일, 이런 날짜도 거론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박 위원님 어떻게국민의힘 입당 시기가 조금 빨라질 거 같습니까? 어제의 만남 이후로?

◐ 박성중> 전체적으로 시기는 조금 빨라지지 않겠나. 저희들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어제 치맥회동에서 이 대표는 빨리 조금 입당을 해 달라, 권유를 했고. 윤 총장도 결정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국민과 당원의 걱정을 잘 알고 있다고 했기 때문에 사실상 결론은 난 것이 아닌가, 8월 중에는 결론이 날 것이라고 보고 있고요. 다른 한 편으로는 최근 최재형 감사원장의 입당으로 여론조사가 상당히 급등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지난 서울 시장 보궐선거에서도 안철수의 사례가 있듯이 여러 가지 어떤 그런 사례를 보면서 당 내 경선을 통해서 하는 것이 낫지 않겠냐는 것을 자체, 진영 내에서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 이동형> 네, 윤 전 총장의 캠프에 전직 의원들도 현직 당의 위원장들이 참여를 했는데, 당에서 이 사람들에게 징계를 검토한다. 이런 이야기도 있었는데, 그것은 어떻습니까?

◐ 박성중> 여러 가지 방식의 문제, 전략 전술의 문제라고 저는 그렇게 보고 있고요. 우리가 볼 때는 빅 텐트를 쳐서 우리의 야권 후보자를 단일 후보자를 선택을 해야 대선에 승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원칙이 아니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예를 들어서 윤 전 총장이 하나의 페이스 메이커로 해서 끝까지 간다면 그 사람을 디스를 한다던가 할 필요가 없고, 전체 옹호를 해서 갈 수밖에 없다는 차원이라면 저는 현직 당원들이 가는 것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를 할 수는 없겠죠. 그러나 우리 당원의, 당의 입장에서 본다면 당 내의 인사가 우선이 아니겠습니까?

◇ 이동형> 그렇겠죠. 아무래도.

◐ 박성중> 그런 관점이라면 지금 지지하는 것은 조금 빠른 행동이 아닌가 하는 차원에서 이야기를 할 수도 있겠죠. 양쪽이 지금 다 존재를 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지금 그러면 혹시 다른 전, 현직 의원들이 합류를 할까봐 하는 경고의 차원이다, 라고 봐도 될까요?

◐ 박성중>아마 그런 차원이 될 수도 있고요. 우선 빨리 들어오시라. 윤 전 총장보고 빨리 우리 당 내에 들어와서 전체적인 페이스를 이끌던, 그런 방식으로 경선을 해라. 이런 것이 더 강하게 의미가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지금 야권에서는 홍준표 의원만 윤 전 총장에 대해서 강하게 비판을 하고 견제를 하고 있습니다만 당으로 들어가면 그것이 조금 세지겠죠. 민주당은 이미 경선 체제에 들어갔기 때문에 1, 2위 후보인 이재명, 이낙연 캠프 간의 굉장히 날카로운 설전이 오고 가고 있습니다. 네거티브가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 나중에 원 팀이 안 되는 것이 아니냐는 이런 우려까지 나오는 정도인데. 주말에 이재명 지사의 이른바 백제 이야기. 이것 때문에 또 양측이 지역감정이다, 지역 비하 조장이다. 아니 그것을 어떻게 그렇게 받아들이느냐. 난리가 났었는데. 일단 우리 야당에 계신 박 의원님은 이재명 지사 발언을 어떻게 판단을 하십니까?

◐ 박성중> 그렇게 관련된 바를 말입니까? 크게 잘못된 것이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동형> 크게 잘못되었다?

◐ 박성중>크게 잘못되었다. 우선 시대의 한참 뒤떨어진 사고다. 그리고 두 번째는 지역 편 가르기는 구태 중의 구태라고 해왔는데. 그게 이런 것을 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것이 첫 번째고요. 두 번째는 이재명 지사가 실수를 한 것이 아니냐. 예를 들어서 이낙연 전 의원은 전남 영광 출신이고, 정세균 전 총리가 전북 진안 출신이다 보니, 백제를 너무 호남 쪽만 생각을 한 것이 아닌가. 실제로 백제는 위례였거든요. 서울이었거든요, 처음에. 그리고 웅진으로 내려간 것은 공주였거든요. 그리고 사비성이 부여였거든요. 그러면 수도는 거의 서울이나 충청도 쪽에 다 있는데, 충청 지역을 생각하지 못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고요.

◇ 이동형> 정진석 의원이 그래서 비판을 하고 있는 거 같더라고요.

◐ 박성중> 네, 정진석 의원 자체가 공주 쪽이니까. 공주의 무령왕릉이라든지. 이런 차원에서 제외가 되었다고 하지만 실제 그것보다는 서울과 공주와 부여가 다 같이 연결이 되어 있으니까요. 그리고 곁들여서 우리 이재명 지사의 발언에 대해서 그 동안 위험한 발언을 많이 한 것으로 유명하거든요. 형 입원 사건에서 허위유포 사실로 재판도 받았고. 2.0 발언이라든지. 이런 관련해서 내면에 절제가 되지 못한 그런 것이 나온 것이 아닌가 하는 차원에서 저희들은 유심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 이동형> 실수였다, 지역비하 발언이었다. 이렇게 정의가 내려졌었고. 자, 이재정 의원님.

◆ 이재정> 네, 저도 무슨 발언인가 싶어서 인터뷰 전체를 꼼꼼히 살펴봤습니다. 그 이야기가 이런 내용으로 이어지는 것인지, 저는 좀 코메디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무엇보다 지금 야당이 거품 물고 비판에 나서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지역감저의 골을 만들어냈던 것이 우리 야당의 전 정치세력부터 시작이 되었던 것인데. 지역감정 혁파를 위해서 무난히 노력을 해왔던 우리 당이 이와 같은 논쟁에 단초를 제기를 하는 방식으로 상대방을 비난을 하는 것? 저는 조금 납득을 할 수 없고요. 무엇보다 우리가 예전에 민주노동당 당시에요. 그 종북이라는 말이요 소위 말하는 레드컴플렉스 만들어내기 위해서 보스를 위해서 나온 것이 아니라. 진보세력 내에서 노조 과정에서 종북이라는 말을 만들어냈습니다. 그와 같은 사례에서 스스로 자신의 살 깎기를 하는 방식의 아무리 경쟁이라는 것이 치열해질수록 뜨거워질 수는 있지만, 그 제 살 깎는 방식으로 세력을 갈 곳 몰라 하게 만드는. 그런 것 우리 현대인들이 조금 그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지사님 발언 제가 아무리 두 번, 세 번 뜯어봐도, 이런 논쟁 길게 할 내용이 아니고요. 무엇보다 지금 윤석열 예비 후보가 대구 가서 심지어 박정희 전 대통령한테 송구하다는 부분까지 언급을 한 상황에서 참으로 된 지역갈등을 활용하는 그런 정치 세력에 대해서 단호하게 일사분란한 우리 민주당의 단일대로를 다시 회복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 이동형> 같은 경쟁자인 김두관 후보나 김홍걸 의원도 이것을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했으니까. 아마 이것이 오래 가게 되면, 이재정 의원 말처럼 여당에서는 마이너스가 아닌가. 야권에서 충분히 박성중의원의 말처럼.

◐ 박성중>할 수 있는 이야기죠.

◇ 이동형> 할 수 있는 이야기죠. 야당에서는.

◐ 박성중> 이 지사께서 한반도 5000년 역사에서 소위 백제가 주체가 되어서 한반도 전체를 통합한 예가 한 번도 없다고 이렇게 명쾌하게 말씀을 하셨는데. 우리 이재정 의원님 왜 저런 말씀을 하시는 것인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 이재정> 아니, 전체 전문을 보세요. 이렇게 역사이야기까지 언급을 해야 합니까?

◐ 박성중> 답답합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이거 이재명 캠프에서 국민여러분이 직접 판단을 해달라고 녹취록 전문을 음성 그대로 올렸더라고요. sns에. 그거 우리 국민들이 들어보면 나중에 판단을 하겠죠. 시간이 이제 2분밖에 안 남았는데, 두 분한테 1분씩만 드리겠습니다. 짧게 이야기를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김경수 전 지사 대법원 유죄 판결을 두고 윤석열 후보가 문 대통령이 책임을 져야 한다. 특검 연장을 해야 한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입장 한 번씩 말씀을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의원님.

◆ 이재정> 정말 지난 대선이 기억이 안 나십니까? 어대문 이라는 예가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압도적인 지지율, 사실 선거 이전부터 경선 과정은 물론이고, 야당은 마땅한 경쟁조차 엄두를 못 냈던 상황이 아닙니까? 사실은 그 대법원 판결 자체도 굳이 그 무리를 할 필요가 없는 선거라는 점을 보면, 대법원의 판단이 우리의 상식하고 맞닿아 있지 않다는 것은 물론이고. 그 대법 판결에 따르더라도 이것은 선거법 무죄입니다. 이를 전제로 했을 때, 이어지고 있는 윤 차장 포함해서 야당의 이런 밀정들은 과하네요. 비약이 심하네요.

◇ 이동형> 네, 박의원님. 일 분.

◐ 박성중> 김경수가 유죄 판결이 났습니다. 특검과 관련해서 여론조사까지 나왔습니다. 온통 그 수혜를 받은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분명히 저희는 관여를 했다. 여론조사의 실체를 밝히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냐는 저희들의 입장이고요. 두 번째는 재판 과정에서 드루킹 전 지사가 오사카 총영사직을 요청한 사실이 있고. 청와대에서도 검토를 한 사실이 있는 것을 본다면, 이렇게 지금까지 문재인 대통령 김경수 지사 유죄 확정에 대해서는 침묵으로만 일관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8800만 건이라는 각종 글을 써서 여론 조작을 통해서 굉장히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때문에 이 특검은 반드시 한 번 연장이 되어서. 조사가 진행이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충분히 주장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두 의원님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를 하고요. 다음 주에 다시 한번 토론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 두 분 고맙습니다.

◆ 이재정> 감사합니다.

◐ 박성중>고맙습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었습니다.


YTN 장정우 (jwjang@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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