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글 "민주당, 언론개혁 서두르라"

추미애,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글 "민주당, 언론개혁 서두르라"

2021.06.24. 오후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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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글 "민주당, 언론개혁 서두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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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에 “언론개혁을 서두르라”고 주문했다.

추 전 장관은 24일 SNS에 “조선일보의 어물쩍 사과만으로는 안됩니다. 민주당은 언론 개혁을 서둘러 주십시오”라는 제목 글을 올렸다.

추 전 장관은 대선 출마 선언 후 처음 올리는 글에서 “조선일보의 악마의 편집을 정공법으로 타파해야 한다”면서 “조 전 장관과 가족을 대놓고 혐오하고, 비인격적, 비인간적 차별과 배제가 노골화된 조선일보에 침묵한다면 그 피해는 또다시 아무에게나, 누구에게나 표적이 된 사람에게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이 말한 ‘악마의 편집’은 조선일보가 지난 21일 성매매 기사에 조국과 조민 부녀의 삽화를 사용해 사과한 일을 말한다. 해당 삽화는 조선일보가 지난 2월 서민 단국대 교수가 쓴 ‘조민 추적은 스토킹이 아니다,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는 칼럼에 사용했던 삽화를 재사용해서 벌어진 일이다.

추 전 정관은 “피해를 당한 사람 개인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편하게 여기지 않고 정공법으로 맞서야한다”면서 “언론은 여론을 움직이고 이미 막대한 국민 혈세가 지원되는 공공재이지 사주의 전유물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인권은 누구에게나 공평한 것”이라며 “정의·공정·법치를 인권 보호 영역에서도 하나씩 세워나가야 한다”고 말하며 민주당에 “야만이 판치는 세상이 아니라, 사람이 높은 세상을 위해 언론개혁을 서둘러 달라”고 글을 끝맺었다.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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