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경선 일정' 내홍 격화..."당무위 결정" vs "최고위 판단"

與, '경선 일정' 내홍 격화..."당무위 결정" vs "최고위 판단"

2021.06.24. 오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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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선 일정과 관련한 지도부의 결정을 하루 앞둔 가운데, 경선 연기 여부를 판단하는 주체를 놓고 의원들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경선 연기 필요성을 주장하는 홍영표 의원은 오늘 아침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선 180일 전 대통령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는 원칙은 맞다면서도,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 변경할 수 있다는 것도 원칙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상당한 사유에 대한 유권해석은 당무위원회가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면서, 헌법이나 쟁점이 있을 때 헌법재판소에서 심사하듯 당무위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원칙파로 분류되는 백혜련 최고위원은 당무위원회를 열 수는 있겠지만, 의안 상정에서 상당한 사유를 판단하는 부분은 당 대표와 최고위에서 결정해야 할 부분이라면서,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또 당무위를 열자고 주장하는 분들도 마지막까지 기다릴 거라 본다면서, 만약 최고위의 결정이 내려진다면 그래도 수용 쪽으로 갈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차정윤[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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