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남북·북미 관계 궤도 올려놓기 위해 최선 다할 것"

문재인 대통령은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만나 남은 임기 동안 남북관계와 북미 관계를 일정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어제 오후 문 대통령이 성 김 대표를 만나 북미 관계 개선에 성공을 거두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점진적으로 풀어가겠다는 바이든 정부의 방식이 적절하다고 밝히고 긴밀한 공조로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하고 협상 진전 노력을 계속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성 김 대표는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이 성 김 대표에게 지난달 열린 한미 정상회담은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한 최고의 회담이었다고 강조하자, 성 김 대표도 G7에서 바이든 대통령 등이 문 대통령을 가리키는 사진은 한국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줬다고 답변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