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교체' 바람 딛고 돌풍 이끈다...71년생 박용진

'세대교체' 바람 딛고 돌풍 이끈다...71년생 박용진

2021.06.22. 오후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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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 화상연결 :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은 정치권에 불고 있는 젊은 바람 속에서 민주당에서 유독 주목을 받는 분이죠.

[앵커]
1971년생 민주당 최연소 대선 주자 박용진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박용진]
안녕하세요, 박용진입니다.

[앵커]
지난달 9일 세대교체론을 화두로 꺼내면서 여권주자 중에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하셨습니다. 먼저 의원님이 세대교체의 적임자라고 생각하는 이유부터 설명을 해 주실까요?

[박용진]
나이가 젊다고 무조건 세대교체를 얘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을 해요. 무엇보다도 어렵고 힘들고 손해 보더라도 할 말은 하고, 할 일은 해온 사람이냐, 이게 되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국민들께서 지금의 지긋지긋한 정치, 그리고 계파정치라든지 줄 세우는 정치, 이런 낡은 구태 정치를 바꿔보라고 하는 것은 그런 구태 정치, 계파 정치, 낡은 정치에 물들지 않고 결이 다르게 이야기해온 사람을 주목하겠다는 뜻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냥 젊은 것이 아니라 손해 보더라도 할 말하고 할 일 해온 그런 사람으로서 박용진이 국민들 앞에 당당하게 나섰고 국민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 겁니다.

[앵커]
의원님께서는 언제부터 민주당이 젊은 층으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계십니까?

[박용진]
실제 제가 대변인을 하면서 우리가 야당일 때 그 당시 정부와 여당이 내놓고 있었던 인물들에 대해서 평가하고 또 청문회 등에서 매서운 기준들을 내세웠잖아요. 그러니까 민주당이 집권을 하면 도덕적으로 정치적으로 아주 훌륭한 정치를 하겠구나, 그리고 그런 나라를 만들겠구나 했었을 거예요. 그런데 저희도 어쩔 수 없이 청문회 등에서 우리 편 감싸고 내 편이니까 봐줘야 된다고 생각하는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 이른바 조국 사태가 그런 한 단면을 드러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이 다 법을 지켜야 된다. 그러나 나만 빼고.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들이 룰을 지켜야죠. 그러나 우리끼리는 봐주고. 이렇게 하면 공정과 정의가 어떻게 설 수 있겠습니까. 아마 민주당이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기고 청년들에게 실망을 줬던 건 그런 내로남불하고 아전인수식의 정치를 하는 모습을 보였을 때부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이 저는 철저한 반성의 출발점이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앵커]
그걸 기반으로 해서 세대교체가 이루어인다면 2030 민심도 자연스레 따라오게 될까요?

[박용진]
아무래도 그렇죠. 더불어민주당한테 기대했던 것이 있으니까 실망이 있을 거고요. 기대가 컸으니까 실망은 더 컸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이 지금부터라도 우리가 집권하고 나서 보였었던 실망스러운 모습들, 국민들에게 불신을 받았던 모습을 털어내고 다시 시작한다면 당연히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의원님 입장에서는 즐거운 소식을 가지고 얘기를 나누어야 될 것 같은데 최근 여론조사에서 깜짝 3위를 잇따라 기록하고 있더라고요, 여권 내에서. 가장 큰 요인은 뭐라고 보십니까?

[박용진]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 국민들께서는 정치를 싹 다 바꿔봐라, 그리고 잘못된 정치, 구태 정치는 싹 다 갈아치워라라고 하는 간절한 열망이 있고요. 그 열망이 마그마처럼 부글부글 끓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지점에서 이준석 당 대표가 야당 당 대표 경선 과정에 출마를 했고 도전하는 용기를 보여줬잖아요. 그래서 거기서 저는 마그마가 분출되기 시작했다고 보고 마찬가지입니다. 민주당도 좀 달라져라, 변해라, 이렇게 민주당 지지층과 국민들께서 요구하고 계시는 건데요. 그 지점에서 박용진이 용기를 내고 앞장서고 나서니까 국민들께서 주목하고 지지를 보내주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걸 들어보면 이준석 돌풍에 도움을 좀 받았다, 이렇게도 생각을 하신다는 말씀이십니까?

[박용진]
이준석 돌풍의 도움을 받았다기보다는 이준석 대표나 저나 똑같이 국민적 열망 앞에 용기를 내고 뚜벅뚜벅 걸어왔었던 그 모습을 국민들께서 다시 발견하시는 것 아니겠냐 싶습니다. 저도 정치를 시작한 지는 20년이 됐고요. 이준석 대표도 젊지만 정치를 시작한 지는 10년이 됐습니다. 그 세월 동안 국민들께서 보신 거죠.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한 신뢰라는 것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격렬하게 변화를 요구하는 그런 마음이 모일 수 있었다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민주당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고요. 박용진의 제대로 된 도전도 이제 출발입니다. 더 지켜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앵커]
지금 그리고 민주당 대선주자들 사이에서는 경선 연기 여부를 둘러싼 논의가 한창 진행이 되고 있는데 오전 의원총회에서는 어떤 의견에 무게가 많이 실렸습니까?

[박용진]
팽팽했어요. 경선을 연기하자는 입장이나 아니면 그냥 예정대로 진행해야 된다는 입장이나 서로 팽팽했는데 저는 그 말씀은 꼭 드리고 싶습니다. 아마 경선을 연기하자는 측에서는 이재명 지사의 독주에 대한 우려가 있을 것이고 지금 이대로 가면 민주당이 이길 수 있겠느냐라고 하는 대선 패배에 대한 두려움 두 가지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러나 지금 이재명 지사를 이길 수 없는 사람이면 두 달 뒤에도 못 이길 겁니다. 그리고 두 달 뒤에 우리 국민들의 검증, 야당의 검증을 견뎌내지 못할 후보라면 이번 경선 과정에서도 아마 견디지 못할 거예요.

저는 그래서 다른 후보자들에게도 좀 자신감을 갖자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가 자신감 갖고 서로의 치열한 경쟁, 그리고 치열한 논쟁, 토론 이런 것을 하면서 국민들에게 서로에게 실력을 인정받는 게 중요하지 경선 날짜, 달력에 잡혀서 정치를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실력, 자신의 자신감 이걸 가지고 국민들에게 나서는 것이 저는 맞다고 봅니다. 민주당이 재집권할 수 있는 자신감이 있다고 한다면, 그리고 박용진처럼 젊은 사람이 가진 것 없지만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국민들께서 더불어민주당한테 더 기회를 주실 거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자신 있습니다. 그래서 하루라도 빨리 경선 시작하고 치열한 경쟁 만들어주기를 당 대표에게 이미 한 달 전부터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주장하고 있거든요. 제발 그렇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지금 의원님 말씀 들어보면 의원님께서는 결국 경선 연기하지 말고 원칙대로 가자, 이런 말씀이신 것 같은데 또 반대쪽에서는 연기를 해야 된다라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입장이 팽팽하지 않습니까? 결국은 상당한 후폭풍도 예상이 되고 있는데 이런 당내 갈등은 어떻게 수습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박용진]
어쨌든 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책임입니다. 이미 있는 당헌당규상의 규칙을 변경할 것인지 말 건지 결정을 하셔야 되고요. 제가 5월 9일날 대선 후보 출마선언을 하고요. 바로 그다음 주부터 치열한 경선을 지금부터 준비해달라고 기자회견을 두 번이나 했습니다. 지금까지 속수무책으로 6월달을 맞이하고 이제 우왕좌왕하다가 6월 다 보내고 있지 않습니까? 저 솔직히 당 지도부에게 상당히 실망스럽습니다.

그런데 이제 늦었어요. 이제 더 이상 뭘 어떻게 날짜를 늦추고 변경하고 이렇게 하겠습니까. 국민들께서는 이미 이렇게 되면 연판장 돌리고 또 세 과시하고 유력한 정치인들이 이래라 저래라 하면 또 원칙도 없이 흔들리는 지도부를 국민들께서는 보게 될 텐데요. 그런 것에 대한 불신 때문에 당의 신뢰가 많이 흔들렸다고 생각하거든요. 국민들한테 뚜벅뚜벅 자신감 있게 했으면 좋겠고요.

9월달에 우리 후보가 결정 나면 한 두 달 정도 야당의 검증에 시달린다고 생각하지 마시고요. 두 달 동안 독무대, 두 달 동안 독상 차지한다고 생각하십시오. 그렇게 하면 되죠. 야당 검증이 걱정되고 겁날 후보면 우리가 왜 뽑습니까? 민주당도 자신감을 갖고 갔으면 좋겠고요. 그래서 당 지도부가 결정하는 대로 다른 군말 없이 치열한 경선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이런 경선 일정과는 별개로 경선 흥행을 위한 고민도 여전한 것 같은데 어떤 방안이 필요하다고 보세요?

[박용진]
민주당이 지난 2017년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는 이길 게 거의 확정적이었던 선거였고요. 그래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대선 선거인단에 참여를 했습니다마는 문제는 선거인단이라고 하는 것이 사실은 반 이상, 많으면 한 80%가 동원 선거의 성격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면에서 보면 우리 구태 정치라고 얘기할 수 있는 동원 선거, 조직 선거, 개파선거, 줄 세우기, 세 과시, 이런 들이 다 드러날 수가 있습니다. 지금은 민주당이 확장적인 상황이 아니고요. 또 승리를 장담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서 저는 경선 과정 전체가 국민들에게 더 열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중도 확장성이 높은 후보, 본선 경쟁력이 강한 후보, 그리고 상대 후보에게 압도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후보를 찾아야죠. 그러기 위해서는 민주당 지지층만을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라 중도층, 그리고 민주당에 실망해서 떠났던 지난 총선, 지방선거, 대통령 선거에서의 지지자들을 다시 다 모아와야 됩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선거 방식, 더 열려 있고 확장적인 선거 방식을 지도부가 찾아주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자연스럽게 정책과 다른 후보에 대한 평가도 질문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 일단 지금 현재 경선 연기 여부와 관련해서는 이재명 경기지사 측과 같은 궤를 가고 있지 않습니까? 연기하지 말고 원칙대로 가자, 이런 입장에서 의원님도 서 계신데 이재명 지사의 기본소득에 대해서는 또 비판적인 입장을 내놓고 계셨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박용진]
이재명 지사의 기본소득이라고 하는 정책에 대해서는 저도 이전부터 찬성을 했습니다. 10년 전부터 기본소득에 관심이 있었고요.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이재명 지사의 기본소득과 관련해서 제일 문제는 재정의 부담, 그리고 지속 가능성의 두 가지는 확인을 좀 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재명 지사가 이미 얘기했습니다. 월 8만 원씩 나눠주는 방식으로 하는데 50조 들어간답니다. 그런데 그 50조를 증세 없이 얼마든지 동원 가능하고 현재의 재정 구조에서 잘 쓰면 마련할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그걸 어떻게 믿습니까? 우리 올해 대한민국 전체 정부 예산이 558조입니다. 50조면 그 중의 6분의 1입니다. 6분의 1이 들어가는 돈을 그냥 쥐어짜서 만들 수 있다고 하면 그거는 문재인 정부가 돈을 허투루 쓰고 있다고 하는 얘기잖아요.

아무리 자기 정책과 자기 주장을 얘기하고 싶고 그걸 현실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 월 8만 원이라고 하는 돈을 계산해서 그렇게 얘기하실 수 있지만 문재인 정부와 지금 대한민국 정부가 50조나 되는 돈을 허투루 잘못 쓰고 있다고 하는 방식에 저는 동의할 수 없고요. 그리고 어쨌든 이 기본소득을 지속적으로 가기 위해서는 그냥 무작장 모든 사람에게 다 나눠주는 방식이 아니라 핵심적으로는 하후상박 기본소득이 돼야 돼요. 필요한 사람에게 우선적으로 더 많이 가야 되는 것이 맞고요.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기본소득이 돼야 된다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그리고 기본소득과 관련해서 무조건 기본소득을 비롯한 다른 후보자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나는 1000만 원 줄게, 나는 3000만 원 줄게, 아니야. 나는 1억 줄 수 있어, 이렇게 얘기하는 것, 세금 많이 걷어서 국민들한테 나눠주는 것이 대통령의 역할이 아니지 않습니까? 국민들이 어떻게 자신의 노력과 노동을 통해서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자신의 노후를 준비하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까. 그런 제도를 설계하고 준비해 주는 것이 맞지, 세금 많이 걷어서 국민에게 많이 나눠주는 인심 좋은 대통령 되겠다는 것은 저는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의원님 말씀을 다시 좀 정리를 하면 그러니까 기본소득이라는 제도 자체의 큰 방향성에는 공감을 하지만 이재명 경기지사가 내놓는 방식에는 동의할 수 없다. 재정 여건이 한계돼 있기 때문에 한정된 재정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보다 어려운 사람한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그런 방향을 고민해야 된다, 그렇게 이해해도 되겠습니까?

[박용진]
우리 복지 체제 자체가 그렇고요. 기본소득도 그 복지 체제가 감싸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맞다는 말씀입니다.

[앵커]
다른 정책 얘기도 해보겠습니다. 행복국가 실현을 위한 핵심 공약으로 국민자산 5억 성공시대를 제안해 주셨는데 구체적으로 방법을 설명을 해 주시죠.

[박용진]
박용진이 젊은 사람이기도 하고요. 또 지난 의정활동을 통해서도 보여드렸듯이 발상 전환의 정치와 정책을 계속해서 밀고 나갈 생각입니다. 박용진의 국민 자산 5억 성공 시대는 핵심적으로 국부 펀드, 그리고 7%의 운용 수익률, 그리고 국민행복적립계좌 이 세 가지 단어를 꼭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국민연금 그리고 우리가 외환보유고를 운용하는 운용자산, 그리고 60여 개의 연기금들이 있습니다. 여기를 한꺼번에 다 모으면 1500조 정도의 어마어마한 국부펀드를 구성할 수 있어요. 이 국부펀드를 통해서 7% 정도의 운용수익력을 얻게 되면 나라가 부자가 되죠.

저는 나라도 부자로, 국민도 부자로를 생각을 하는데 이 국부펀드 7% 운용펀드에 우리 국민들이 국민행복적립계좌를 열 수 있도록 해 드리겠습니다. 그러면 거기에 노후자산을 위해서 얼마씩 계속 적립을 하게 되면 제가 계산을 해봤는데요. 월 50만 원의 적립을 하면 30년 동안 꾸준하게 적립을 하게 됐을 때 원금 1억 8000, 이자수익은 4억 3000만 원입니다. 6억 1000만 원 정도의 돈이 생기고요. 이것을 은퇴한 이후에 매달 돌려받겠다고 하시면 399만 원의 돈을 돌려받습니다. 이것은 국민연금과는 별도의 것입니다.

지금 우리 국민들은 자신의 노후자산을 위해서 심지어는 우리 청년들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여러 가지 코인 열풍에까지 빠져있는데요. 과거에 재형저축처럼 안정적으로 국가가 마련한 제도가 있다고 한다면 왜 우리 국민들과 청년들이 이렇게 빚투 열풍, 영끌 열풍, 그리고 코인 열풍에 빠지겠습니까. 이런 안정적인 수익을 만들어낼 수 있는 구조를 하겠다고 하는 것이 박용진의 발상전환이고 세금 많이 걷어서 많이 나눠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노력, 국민들의 노동을 바탕으로 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노후자산을 마련해 드릴 수 있는 제도, 이것이 바로 박용진이 말씀드리는 국민자산 5억 성공시대의 핵심입니다.

[앵커]
의원님,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택공급대책도 질문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 김포공항을 이전을 해서 그 부지에 주택을, 집을 짓자, 이런 주장을 꾸준히 하고 계신 거지 않습니까? 현실성이 있는 대책입니까?

[박용진]
현실성 충분히 있고요. 오늘 이낙연, 정세균, 이광재 세 분의 주자들은 모이셔서 서울공항 이전과 이런 얘기를 하셨는데 단순히 고도 제한 문제만 풀어서 될 문제가 아니고요. 우리 김포공항 주변의 주민들은 고도제한과 비행기 소음 때문에 일단 힘들어하시고요. 이런 민원도 해결할 수 있고 주택공급의 적극적인 부지도 마련할 수 있습니다. 김포공항 부지에 20만 호 정도는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거기에 공공주택, 그리고 민간분양 둘 다 섞어서 우리 국민들이 서울이라고 하는 곳에, 내 직장과 가까운 곳에 이런 필요한 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그 주택이 단순히 집만 많이 짓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시티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가는 선도 국가로서 미래형 도시를 구축하는 걸 보여드리고요. 지금 세계 최초의 스마트시티가 세종시에 구축되고 있습니다. 이 세종시는 지금 2만 명 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데 김포공항에는 20만 가구가 들어갈 수 있는 대규모 단지를 구성해서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을 앞서나가고 또 도시를 수출하는 나라로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천공항으로 김포공항의 기능을 다 통폐합시켜도 얼마든지 이용객들을 다 포용이 가능하도록 돼 있고요.

지금 4활주로가 열리지 않았습니까? 5활주로까지 열리게 되면 당연히 다 수용 가능하고 공용 문제라든지 기술적인 문제도 다 해결 가능하다고 하는 것이 정일영 전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맡으셨던 정일영 의원님께서 관련 토론회에 오셔서 여러 차례 확인을 해 주셨던 바가 있습니다. 기술적으로도 가능하고요. 문제는 정치적 결단입니다. 박용진이 대통령이 되는 순간 이 프로젝트 출발할 거고요. 제가 임기를 마치기 전에 어떤 성과를 만들어내고 구체적인 상황들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용진 의원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박용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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