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지지율 훈풍' 경제 대통령 도전하는 유승민

[뉴스큐] '지지율 훈풍' 경제 대통령 도전하는 유승민

2021.06.21. 오후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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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화상연결 : 유승민 / 국민의힘 전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요즘 이분 지지율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벌써 지난해 대선 출마 의지를 굳히고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 선언하고 열심히 달려가고 계신 분이죠.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입니다. 이준석호 출범과 함께 최근 더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어제는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젊은 층도 만나고 왔습니다. 당 밖의 여러주자들이 정치 출마, 입당 여부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요즘 유승민 전 의원은 어떤 생각으로 움직이고 계신지 한번 만나보겠습니다. 의원님 나와계시지요?

[유승민]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앵커]
안녕하십니까. 주말에 대구 다녀오셨는데요. 진중권 교수와 색다른 행사를 진행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들어보셨더니 어떻습니까? 젊은층의 분위기가 지금 어떻습니까?

[유승민]
대구경북도 우리 젊은 분들은 사실 대한민국 어디다 다 똑같습니다. 특히 보수 정치에 대해서 이준석 대표 체제 출범을 계기로 대구경북에서도 낡은 보수 버리고 정말 보수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달라, 이런 열망이 굉장히 뜨겁고 어제 진중권 교수하고 특강도 듣고 대담을 하는 과정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굉장히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앵커]
유승민 전 의원께 특별히 바라는 점이 있었나요?

[유승민]
저한테에 대해서는 제가 늘 개혁보수의 길을 10년 넘도록 주장하면서 대구경북에서는 사실 최근 몇 년간 지난 대선을 포함해서 제가 상당히 어려운 시간을 많이 가졌습니다. 저한테에 대해서 젊은이들도 수도권의 젊은이들과 똑같이 초심을 버리지 말고 소신을 버리지 말고 그 길을 어렵더라도 계속 꿋꿋이 가달라, 이런 주문이 많았습니다.

[앵커]
최근 당대표 선출 이후 지지율이 조금씩 오르고 계신 것 같습니다. 물론 지난 대선 때 득표율 6.8%에는 못 미치고 있습니다마는 조금씩 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보니까 안철수 대표의 지지율보다 더 높게 나왔던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유승민]
저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희들 야권에서는 아직도 어떤 분들이 대선에 출마할지조차도 결정되지 않은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제 11월 정도에 국민의힘 후보를 뽑게 될 건데. 그때까지 긴 마라톤을 이제 시작한다.

그래서 앞으로 여러 번 지지도는 요동을 칠 거고 국민들께서도 대선 후보 한 분, 한 분에 대해서 그 경쟁력, 도덕성을 알아가면서 저는 많이 바뀔 거라고 보고 저는 자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지율이 갈수록 요동칠 것이다, 자신 있다 이렇게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이번 경선 과정에서 유승민계 논란이 사실 있었잖아요. 이준석 대표와는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으신데 앞으로 또 대선 경선 과정을 생각하면 이런 공격이 계속될 것 같거든요. 어떻게 대응하실 생각이십니까?

[유승민]
아마 이준석 대표가 저하고 아주 오랫동안 개인적으로 가까운 사이였고 또 개혁보수 길을 걷느라고 바른정당 시절에 고생도 같이하고 이래서 저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나경원 또 주호영 후보님 그런 공격을 해 오셨던 것, 저는 그분들 심정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준석 대표는 당대표로서 공정한 대선 관리의 길을 갈 것이고 저는 대선에 도전하는 사람으로서 대선후보로서의 길을 갈 것이고 이준석 대표와 저 사이에 이런 거 정도는 아주 엄격하게 공사 구분을 둘 다 할 줄 압니다. 그래서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되고. 앞으로 그런 공격이 들어오면 제가 잘 설명을 하겠습니다. 이준석 대표도 오해받을 짓은 절대 안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야권 유력 주자 윤석열 전 총장 이야기 잠깐 하겠습니다. 그동안 이렇게 이야기하셨잖아요. 간 보기 그만하고 얼른 위로 올라와라. 이렇게 요구를 하셨습니다. 윤 전 총장이 빨리 올라와야 한다고 이렇게 말씀하신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유승민]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금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 이건 정말 국민들께서 굉장히 뜨겁다고 생각을 하고. 정권교체를 하기 위해서는 야권후보가 단일화돼야 된다, 그 점에 대해서는 저는 윤석열 총장도 그걸 부인할 그런 명분이 전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런 뜻에서 대통령 선거에 나오겠다는 분은 국민들께 자신의 뜻을 분명히 충분한 시간을 두고 밝혀달라, 이런 요구를 말씀드린 거고. 저는 정권 교체라는 대의명분 또 야권 단일화라는 지상의 과제, 여기에 대해서 윤 총장께서 충분히 동의하고 또 앞으로 그런 차원에서 같이 협력해서 단일후보를 뽑는 과정에 참여하시리라고 생각하고 저나 국민의힘은 윤 총장께서 그런 결정을 할 때까지 시간을 두고 충분히 지켜보고 기다리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정권 교체를 위해서 함께 머리를 맞대보자 이런 생각으로 이야기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유승민]
그렇습니다.

[앵커]
최근 윤 전 총장 국민의힘 입당을 놓고 대변인 사의 표명했잖아요. 그래서 좀 불안한 모습 보이고 있다, 이런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X파일 문제도 불거졌고요. 그래도 유승민 전 의원께서는 오랜 기간 정치를 하셨기 때문에 정치 선배로서 어떤 조언을 하고 싶으십니까?

[유승민]
정치 선배라고 하면 좀 어패가 있고요. 제가 늘 생각하는 건 이렇습니다. 대통령선거라는 건 이건 과거를 보고 하는 투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을 뽑는 건 앞으로 5년이라는 임기 동안 얼마나 중요한 시간이고 가까운 미래를 보고 미래를 선택하는 그런 투표이기 때문에 저는 네거티브보다는 영어를 써서 그렇습니다마는 포지티브 선거가돼야 된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저는 정말 네거티브, 흑색비방 이런 선거에서 벗어나서 국민을 위해서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자기가 어떤 비전과 철학과 정책을 갖고 있는지. 그런 걸로 국민들한테 검증받고 또 선택받는 그런 대통령선거 또 우리 국민의힘의 경우에는 그런 경선이 꼭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미래를 위한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이야기해 주셨습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마도 윤석열 X파일 논란 당분간 계속될 것 같습니다. 일단 윤석열 전 총장 측은 대응하지 않겠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적절한 대응이라고 보십니까?

[유승민]
제가 그 점에 대해서 뭐라고 말할 처지는 아니고요. 그 X파일의 존재나 그 내용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그건 이렇습니다. 그건 선거에 출마한 후보가 충분히 국민들께 해명해야 될 문제기 때문에 어떤 내용이 나오더라도 저는 윤석열 총장께서 적절히 잘 설명을 하실 거라고 기대를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대권 도전을 위해서 이제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후보 경선도 통과해야 하고요. 지금 보니까 하태경 의원도 출마선언을 했고요. 원희룡 제주지사 또 홍준표 의원도 입당하면 바로 출마 선언할 것 같고요. 유승민 의원만 갖고 있는 최대 강점 뭐라고 설명하실 수 있겠습니까?

[유승민]
한마디로 경제입니다. 저는 다음 5년 동안 대통령이 될 사람은 지금 추락하고 있는 우리나라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이 시대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경제를 성장시켜야 거기에서 일자리가 생기고 일자리가 생겨야 지금 저출산 문제나 양극화, 불평등 문제. 이런 게 전부 다 시대적인 문제들인데 이걸 해결한 대통령이 최근에 한 번도 없었습니다.

저는 경제성장부터 시작해서 양극화, 저출산을 해결할 수 있는 그런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있는 유능한 대통령이 되고 싶어서 제가 경제를 성장시키는 경제대통령이 되겠다, 이런 말씀을 국민들께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대의 가치가 공정이라고 많이 말씀을 하시는데 제가 공정한 성장이라고 늘 말씀을 드리는 이유가 공정의 가치도 대부분이 일자리 문제나 자산의 불평등 문제와 같이 전부 다 경제적인 문제입니다. 그래서 제가 경제대통령으로서 공정한 성장을 꼭 이뤄드리겠다. 그럴 능력을 갖고 있다. 이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경제대통령으로서 공정한 성장 꼭 이루겠다고 말씀하셨는데 한 가지만 여쭤볼게요. 부동산 가격 안정 위해서 지금 당장 필요한 대책, 뭐가 있을까요?

[유승민]
공급입니다. 그런데 공급은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지난 4년 동안 문재인 정부가 세금과 규제로 부동산을 안정시켜보려고 그러다가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뒤늦게 임기를 1년도 채 남기지 않고 이제 와서 공급계획만 자꾸 발표하는데 다음 대통령은 5년의 임기 동안 일관되게 부동산문제의 진앙지라고 할 수 있는 서울, 인천, 경기 이 수도권에서 제가 수도권에 민간이 주도하는 100만 호 주택 또 공공이 공급하는 공공임대 50만 호. 이렇게 수도권에 150만 호를 5년 동안 일관되게 공급을 하면 저는 반드시 부동산 가격을 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의 대선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대구경북 민심을 넘어야 하는데요.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서 불편한 마음을 갖고 있는 국민의힘 당원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분들한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유승민]
그래서 제가 탄핵의 강을 건너자라고 주장을 했고. 탄핵에 찬성을 했든 반대를 했든 우리가 탄핵이라는 지나간 역사를 두고 우리끼리 싸우면 그건 문재인 정권을 연장시켜주는 데 우리가 도움을 주는 그런 것밖에 안 된다고 호소를 하면서 이제는 정말 다음 5년을 대한민국을 책임질 그런 사람을 뽑아달라고 대구경북에도 계속 호소하고 있고. 저는 이제는 대구경북의 민심이 바뀔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이준석 대표 체제 시작되면서 대구경북에서도 정권교체를 위한 전략적인 판단, 이런 걸 유권자들께서 지금 하시고 계시고. 저는 중도층으로 외연 확장이 누구보다도 가능한 후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대구경북 또 영남의 보수 유권자들께서 저의 지나온 행적이나 또 앞으로의 비전을 잘 살펴보시고 정말 중도로 확장해서 정권 교체를 꼭 할 수 있는 사람, 본선 경쟁력이 가장 강한 사람, 그게 저라고 생각을 갖게 되시면 그러면 저를 지지해 주실 거라고 기대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대선까지 혹시 박근혜 대통령 사면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요?

[유승민]
사면에 대해서는 저는 여러 번 말씀을 드렸습니다. 제 생각은 변함이 없고요. 다만 사면문제를 가지고 그 결정권은 문재인 대통령한테만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에서 사면 문제를 가지고 그건 문재인 대통령께서 결정하실 문제다. 거기에 대해서 매달릴 생각은 없습니다.

[앵커]
매달릴 생각은 없다고 계속 이야기하고 계시고요. 그리고 야권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또 가장 강력한 여권후보, 이재명 지사와의 경쟁력에서도 앞선다는 것을 보여줘야 할 겁니다. 먼저 이재명 지사의 강점 그리고 약점은 뭐라고 보고 계십니까?

[유승민]
이재명 지사님은 제가 보기에 전체적으로 순발력이 굉장히 좋으신 분입니다. 그런데 결정적인 단점은 그분이 지금 내세우고 있는 경제정책, 외교안보정책 또 복지정책, 노동정책 이런 게 문재인 정부나 노무현 정부에서 실패한 것을 거의 그대로 답습하면서 그분이 내세우는 기본소득이나 기본주택 같은 건 제가 아주 나쁜 포퓰리스트다라는 말을 썼는데. 정말 악성 포퓰리스트라고 할 만큼 그건 굉장히 국민을 속이는 그런 정책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야권의 모든 후보들 중에 아마도 이재명 지사가 주장하는 정책들과 가장 정반대의 경제정책, 복지정책, 노동정책 이런 걸 주장하는 후보가 될 겁니다. 저는 우리 경제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우리가 고통스러운 개혁, 그걸 절대 외면하고 피해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다음 대통령 5년 동안 정말 국민들을 설득해서 국민의 미래를 위해서 꼭 필요한 그런 개혁을 할 수 있는 대통령이 돼야지. 달콤한 말로 국민 세금으로 아니면 미래세대의, 젊은 세대의 빚으로 돈을 나눠주겠다. 이런 정책으로 국민들한테 표를 얻겠다고 나서는 그런 아주 포퓰리스트 정치인은 우리 국민들께서 확실하게 가려주시고 혼을 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내가 대통령이 되면 꼭 이런 나라를 만들고 싶다. 30초 드리겠습니다.

[유승민]
저는 대통령이라는 권력, 그 자리에서 휘두를 수 있는 칼 이런 데 대해서는 정말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저는 대한민국 대통령만이 해결할 수 있는 그런 시대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그 문제들을 역대 대통령들이 해결하지 못했고 피해왔습니다.

제가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면 정말 대통령만이 해결할 수 있는 경제, 복지, 노동, 주택 이 문제들 또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우리나라가 외교안보를 어느 길로 갈 거냐, 이런 문제에 대해서 분명한 길을 제시하고 대한민국을 다시 강력한 그런 나라로 만들어서 국민들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일자리와 주택문제를 해결해 드리는 그런 대통령이 되겠다는 말씀을 제 진심을 담아서 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본격 대선행보에 나선 유승민 전 의원 만나봤습니다. 오늘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유승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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