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상위 2%' 종부세 부과안 확정...당론 추진

민주당, '상위 2%' 종부세 부과안 확정...당론 추진

2021.06.18. 오후 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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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를 완화하는 내용의 부동산 정책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18일) 오후 1시간여 동안 진행된 모든 의원 투표 결과 1가구 1주택자에 한해 종부세를 공시가격 상위 2%에게만 부과하는 방안을 채택했습니다.

이와 함께 1가구 1주택자 기준 양도세 비과세 기준액을 현행 시가 9억 원에서 12억 원으로 상향하는 방안도 확정했습니다.

민주당은 앞서 3시간여 동안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이 같은 부동산 세제 완화 정책을 두고 찬반 토론을 벌였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해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전체 의원 가운데 82.25%가 참여한 투표에서 다수가 부동산 특위안에 찬성한 만큼, 이로써 부동산 세제 정책을 확정하고 오랜 논란을 결론짓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민주당은 공급 확대를 위해 추진했던 주택임대사업자 세제혜택 축소 대책의 경우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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