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김 美 대표 모레 방한...北 전원회의 맞물려 주목

성김 美 대표 모레 방한...北 전원회의 맞물려 주목

2021.06.17. 오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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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모레 취임 뒤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찾습니다.

일본 북핵수석대표도 방한해 한미일 대북정책 협의를 여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데, 마침 북한도 곧 대미, 대남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여 한반도 정세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대북정책을 총괄하는 성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바이든 행정부에서 임명된 뒤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찾습니다.

이 기간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국장의 방한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뒤 첫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가 열리는 겁니다.

3국은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미국의 접촉 시도에도 특별히 응하지 않는 상황에서 호응을 유도할 만한 카드로 무엇이 나올지 관심입니다.

[김현욱 / 국립외교원 교수 : 북한을 대화로 이끌어내기 위한 어떤 유인책, 예를 들어 한미 연합훈련 중단 내지 축소, 이런 것들을 아마 3국이 협의할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죠.]

성김 대표의 방한은 마침 북한이 대외정책도 논의하는 당 전원회의 직후에 이뤄집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입장 표명을 자제해 온 북한은 이번 회의를 통해 대미, 대남 정책을 정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한미일 3국이 이를 어떻게 평가하고 대응할 것인지, 앞으로 한 주가 한반도 정세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일각에서는 성김 대표가 방한 기간 판문점을 방문해 깜짝 북미 접촉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외교부는 그런 일정은 추진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YTN 김도원[doh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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