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일 더 쉰다!..."대체휴일 제도 모든 공휴일로 확대"

올해 4일 더 쉰다!..."대체휴일 제도 모든 공휴일로 확대"

2021.06.15. 오후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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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가 현행 대체공휴일 제도를 모든 공휴일로 확대하는 내용의 법안을 곧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오는 8월 15일, 광복절을 시작으로 올해만 나흘의 휴일이 살아날 것으로 보입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는 9월 추석 연휴를 제외하면 연말까지 평일에 쉬는 날은 단 하루도 없습니다.

한글날과 크리스마스는 토요일이고, 광복절과 개천절은 일요일입니다.

최근 4년 동안 쉬는 날이 가장 적습니다.

내년에도 상황은 비슷한데, '휴일 가뭄'에 직장인들 푸념만 커져 갔습니다.

실제 여론조사를 해보니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공휴일 확대를 환영했습니다.

여기에 하루 더 쉬면 경제효과는 4조 2천억 원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습니다.

여야 정치권은 국민 여론과 코로나19로 인한 내수 침체 등을 고려해 대체 공휴일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설과 추석, 어린이날에만 적용하던 대체 공휴일 제도를 선거날을 제외한 모든 공휴일로 확대하는 겁니다.

[서영교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 코로나19로 어려운 이 시기에 많은 경제적 효과, 그리고 많은 사람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줄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 판단하기 때문에….]

이렇게 되면 공기관뿐 아니라 민간기업까지 쉴 수 있는 평일은 올해만 나흘, 내년까지 모두 여드레가 늘어납니다.

꾸준히 제기됐던 대체휴일 확대는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려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다만 여야는 경영계의 반발을 고려하면 식목일 등 추가 공휴일 지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송재인[songji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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