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교 130주년 앞두고 오스트리아 첫 국빈 방문

수교 130주년 앞두고 오스트리아 첫 국빈 방문

2021.06.14. 오전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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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2박 3일 동안의 G7 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유럽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내년에 우리나라와 수교 130주년을 맞는 오스트리아를 찾아 정상회담을 진행한 뒤 스페인까지 국빈 방문합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최초의 오스트리아 방문입니다.

우리나라와 오스트리아는 지난 1892년 처음 외교관계를 맺었고 내년에 수교 130주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방문은 양국의 우호 협력 관계를 다지고자, 판 데어 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의 국빈 초청으로 이뤄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15일까지 이곳에 머물며 정상회담, 국빈 만찬, 총리와의 회담, 하원의장 접견 방문 등의 일정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4월 쿠르츠 총리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전화통화에서 당시 전 세계 모범 사례로 떠오른 'K-방역'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오스트리아 방문에서도 코로나19 대응을 비롯해 기후변화와 환경 등 양국 간 공동 관심 사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협력 강화를 꾀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난 한미정상회담 성과를 설명하고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관심과 지지를 요청할 전망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에서의 일정을 마치면 스페인으로 이동합니다.

펠리페 6세 국왕 초청으로 오는 17일까지 스페인에 머물면서 국빈 만찬과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의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스페인에서도 역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협력과 함께 세관 분야와 친환경 미래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추진합니다.

스페인 일정을 끝으로 6박 8일 동안의 유럽 순방을 마친 문 대통령은 오는 17일 귀국길에 오릅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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