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국, 김부겸에 쓴소리..."문 대통령, 오만하고 고압적"

정의당 여영국 대표는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죽비를 맞는 심정이라고 말했지만 여전히 과거의 오만하고 고압적인 태도를 이어가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여 대표는 어제(17일) 김 총리가 예방한 자리에서 민주당이 국무총리와 임혜숙·노형욱 장관 후보자 인사 절차를 단독 처리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또, 정부의 부동산 정책 변화 기조와 관련해 재보선 민심이 부동산 정책 실패에 있었다는 진단을 하면서 해법은 거꾸로 가는 것 같다며 규제 완화 움직임을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총리는 여영국 대표의 뜻을 잘 전달하겠다면서도, 코로나19 위기는 한 정파만이 해결할 수 없는 만큼 정의당이 정부 여당을 견제하더라도 지지해주면 고맙겠다고 말했습니다.

송재인 [songji1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