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지난달 대북전단 살포에 물리적 대응 태세 포착"

"북, 지난달 대북전단 살포에 물리적 대응 태세 포착"

2021.05.14. 오전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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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달 남측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물리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태세를 갖췄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경협 정보위원장은 지난 7일 정부에 대북전단 살포에 강력 대응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우리 정보당국 보고에 의하면 북한의 대응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이 지난달 말 군사분계선 인근 군부대의 고사포 등 장비를 평시보다 남쪽으로 전진 배치했던 것을 당국이 포착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북한이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의 전단 살포 예고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였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군 관계자는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군사 정보사항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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