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장관 "한미 백신 스와프 진지하게 협의 중"

정의용 장관 "한미 백신 스와프 진지하게 협의 중"

2021.04.20. 오후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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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출석해 한미 백신 스와프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확보한 백신을 우리나라에 우선 공급하면, 나중에 우리나라가 되갚는 방식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종규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코로나19 백신 스와프와 관련해 미국과 진지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죠?

[기자]
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출석해 한미 백신 스와프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측과 이미 상당히 진지하게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수차례 협의를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 최근 백신 문제와 관련해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 방한 때에도 논의를 진행했고

존 케리 미국 국무부 대통령 기후특사와도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협의했다는 점도 밝혔습니다.

[박 진 / 국민의힘 의원 : 적극적인 백신 외교 없이 이런 시급한 백신 확보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외교부에서 백신 스와프에 대해서 검토하신 결과를 요약해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의용 / 외교부 장관 : 지금 미 측하고 상당히 진지하게 협의를 하고 있고 지난번 케리 특사 왔을 때도 이 문제에 관해서 집중적으로 협의를 했습니다.]

정 장관의 백신 스와프 추진 발언에 여야도 입장을 내놨습니다.

먼저 국민의힘은 올해 초 야당이 백신 스와프를 제안했을 때는 귀담아 듣지 않아 OECD 37개국 가운데 백신 접종률 35위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은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민주당은 백신 수급 긴급 점검단을 설치하고 수급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필요한 대책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와 함께 야당이 주장한 자가검사 키트 도입도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해서는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부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건부 허가를 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앵커]
이틀째 대정부 질문도 조금 전부터 진행되고 있는데요.

오늘 최대 화두는 부동산 문제라고요?

[기자]
어제 정치, 외교, 통일, 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 이어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이 조금 전 오후 2시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야당은 시작부터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정책 실패와 코로나19 방역에 대해 날 선 공방을 벌이기도 했는데요.

이후에는 지난 재보궐 선거의 승패를 가른 부동산 문제로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먼저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방안에 대해 야당의 질의가 쏟아졌습니다.

국민의힘은 공시가격이 14년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며,

공시가격을 정부가 인위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 여당이 최근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는 쪽으로 선회하는 부분에 대해 이유를 따져 묻기도 했습니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 이렇게 단호하게 말씀하시지만 두 달 전에는 종부세 기준과 관련해서는 완화를 검토한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근데 무슨 변동 사유가 있어서 이렇게 유연해지셨습니까. 부정부패입니까?]

[홍남기 / 국무총리 직무 대행 : 제가 9억 원이 10년 전에 설정된 것이긴 하지만 잘못하면 지금 부동산 시장이 굉장히 불안한데, 시장에 잘못되게 완화에 잘못된 시그널이 와서 영향이 있을까 봐 지금은 검토한 바 없다고 말씀을 드렸고요.]

이와 함께 오늘 대정부 질문에서는 재보궐 선거 직전 터진 LH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한 정부의 대책,

임대차 3법의 부작용, 그동안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에 대한 질의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교통부 장관의 자리가 공석이라 어제에 이어 오늘도 홍남기 국무총리 대행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오늘 대정부 질문에서는 부동산 문제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백신 문제,

가계부채 급증, 재정준칙 도입 등에 관한 질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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