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부겸이형! 왜 '대깨문'에 아무 소리 안 하나"

원희룡 제주지사는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를 '형'으로 지칭하고 문재인 대통령 강성 지지층도 이른바 '대깨문'으로 표현하면서, 김 후보자가 이들의 분노 정치를 무너뜨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원희룡 지사는 SNS를 통해 극단의 정치를 이끄는 이른바 '대깨문'에게 왜 아무 소리를 하지 않는지, 일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바른 소리할 때 왜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썼습니다.

원 지사는 이어, 문 대통령의 소신이 바뀌지 않을 것 같아 김부겸 후보자가 현 정부의 마지막 총리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자꾸 드는데 요구할 건 요구하되,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그만두는 게 낫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책 방향을 수정할 자신이 없다면 왜 총리직을 맡는지 모르겠다면서 김 후보자가 국민들의 분노를 희석시키는 쇼를 위한 분장용품이나 무대 소품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우철희 [woo72@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