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권단체 11곳, 바이든에 "북한 인권 우선" 촉구

국제인권단체 11곳, 바이든에 "북한 인권 우선" 촉구

2021.04.17. 오후 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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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라이츠워치 등 국제인권단체들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대북 전략을 펼 때 인권 문제를 우선시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서한을 보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와 세계기독연대 등 국제인권단체 11곳은 지난 15일 보낸 공동서한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향후 대북 협상에서 인권 의제를 포함하고, 유엔에서 북한 인권 관련 활동을 늘릴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 인권에 대한 정기적인 논의를 재개하고, 북한 인권 특사를 조속히 임명해 북한과의 모든 협상에 참여시키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탈북민 문제와 관련해선 이들을 체포하거나 북송하지 못하도록 중국 정부를 압박하는 한편 대북 방송에 대한 지원과 북한 주민의 정보 접근 기회 신장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제인권단체들은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북한에 식료품과 생필품 수입을 재개하고 인도주의 지원을 허용할 것을 촉구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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