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늘 새 원내대표 선출...친문 윤호중이냐 비문 박완주냐

민주당, 오늘 새 원내대표 선출...친문 윤호중이냐 비문 박완주냐

2021.04.16. 오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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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당 원내대표 경선을 진행하고 윤호중 의원과 박완주 의원 가운데 한 명을 신임 원내대표로 뽑습니다.

두 의원이 당 혁신의 방향에 대해 일정 부분 차이를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민주당의 쇄신과 변화 정도를 가를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고 당 지도부 선출, 국민의당과의 합당 여부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합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시작됐습니까?

[기자]
경선 행사는 조금 전인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이번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는 4선의 윤호중 의원과 3선의 박완주 의원이 출마했고, 이 가운데 오늘 한 명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하게 됩니다.

오늘 경선 행사는 당초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의원들이 모여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국회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조금 방식이 변경됐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각자의 의원실에서 화상으로 윤 의원과 박 의원의 정견발표를 들은 뒤 각 층별로 회의실로 내려와 투표를 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자가 격리중인 일부 의원들의 온라인 투표 결과를 합쳐 최종 결과를 내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친문으로 분류되는 윤 의원과 계파색이 옅은 박 의원은 재보선 패배 원인, 혁신 과제와 방식 등에 있어서 다소 차이를 보이는데요.

어떤 의원이 되느냐에 따라 향후 민주당의 행보에도 차이를 보일 전망입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오늘 의원총회를 한다는데, 어떤 주제들이 논의됩니까?

[기자]
네, 국민의힘 의원총회 역시 조금 전부터 시작됐습니다.

최근 국민의힘은 국민의당과 합당을 언제,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 또 향후 지도부 구성을 어떤 식으로 할지를 두고 내분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에 오늘 의총에서 이 내용들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일정 부분 의견을 모을 전망입니다.

당권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의 원내대표 거취 문제도 관심입니다.

일부에서는 당 대표 선거에 나서려면 원내대표에서 빨리 물러나라고 압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 권한대행은 YTN과의 통화에서 오늘 의총에서 입장 표명을 할 것이라고 밝혀, 구체적 거취가 드러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늘 오후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리는 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앵커]
다른 국회 소식도 들어보죠. 어젯밤 현역 의원의 첫 코로나19 확진 소식도 전해졌죠?

[기자]
네, 현역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 위원회 위원장인 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이 의원의 보좌진 가운데 한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이 의원도 함께 확진된 겁니다.

확진 소식이 전해진 뒤 국회는 긴급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이 의원이 활동했던 것으로 확인된 국회 의원회관 7층에 대해 방역 조치를 진행했습니다.

다만 이 의원이 국회 본청 등으로는 이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돼 전체 국회 전체 폐쇄는 피할 수 있었습니다.

또 이 의원과 접촉했던 의원들도 있었지만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이 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향후 역학조사에 성실히 협조해 더는 추가 감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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