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안은 의결됐지만..."신속처리" vs "매표선거" 공방

추경안은 의결됐지만..."신속처리" vs "매표선거" 공방

2021.03.03. 오전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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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추경안을 의결했지만, 국회에서 처리되기까진 진통이 예상됩니다.

국민의힘은 정부가 재보선을 앞두고 구체적인 재원마련 계획안도 없이 돈을 풀어댄다며 '송곳 심사'를 예고했는데요.

치열한 샅바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어디서 어떻게 재원을 마련할 것인지 또 1,000조 가까운 국채는 어떻게 갚아 갈 것인지, 곳간을 어떻게 채울 것인지 전혀 답이 없습니다. 일반 국민은 선거 때 돈 10만 원만 돌려도 구속되는데 대통령과 민주당은 국민의 빚으로 20조씩 돌려도 되는 이런 사례를 용인하는 것이 맞는지 다시 한번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식이라면 정권을 잡은 세력은 대선 전에도 또 수십조의 돈을 뿌리고 할 것입니다. 이런 집권 세력의 국고를 무시한 매표 행위에 국민들의 각성이 반드시 앞서야 할 것입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한 가지 안타까운 건 국민의힘은 여전히 4차 지원금에 대해 포퓰리즘이니 매표 행위니 하면서 하지 말아야 될 정치공세를 하고 있습니다. 10만 원 구속, 20조 돌려도 괜찮나, 이런 허무맹랑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실질적 지원을 주장하던 야당이 선거를 앞두고 정쟁으로 돌변하는 두 얼굴의 정치 행태가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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