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악'했다던 민주당 "놀랐다는 표현...우리도 반성"

정의당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을 두고 '충격을 넘어 경악'이라는 논평을 냈다 비판받은 더불어민주당이 스스로 성찰하겠다며 반성을 강조했습니다.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오늘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앞서 당의 논평이 자성이 없다는 비판을 받은 것과 관련해 경악이란 의미는 상당히 놀랐다는 표현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악이라는 논평을 냈던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남을 탓하기보다 스스로 성찰한다는 의미의 사자성어인 '내시반청·조고각하'를 언급하며 앞으로 늘 반성하고 민주당이 내놓은 대안을 실천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의당 김종철 전 대표 성추행 사건에 대한 민주당의 논평을 두고 당 안팎에서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에 대한 대응부터 돌아보라는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김대근 [kimdaegeu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