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그룹 선두 우상호...'인지도보단 조직'으로 승부수

86그룹 선두 우상호...'인지도보단 조직'으로 승부수

2021.01.26. 오후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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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4월 재보궐선거가 이제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박영선 전 장관이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우상호 의원과 박 전 장관의 맞대결로 서울시장 후보경선이 치러집니다. 박 전 장관과 3년 만에 재대결을 펼치는 우상호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내일부터 당내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됩니다. 준비하느라 많이 바쁘실 것 같은데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요?

[우상호]
제가 작년에 12월 13일날 출마선언을 하고 거의 한 달 이상을 혼자 10:1로 야당 후보하고 싸웠죠. 그동안 정책 발표도 하고 유튜브도 활성화시키고 굉장히 인터뷰도 많이 하면서 바쁘게 살아왔습니다. 정신 없었습니다.

[앵커]
오늘 오전에 경쟁자인 박영선 전 장관 출마선언을 했는데 앞으로 외롭지는 않으시겠습니다.

[우상호]
혼자 하다가 한 분이 오니까 되게 든든해요. 또 한편으로는 긴장감도 생기고 경쟁이 시작이구나 하는 마음도 있지만 훨씬 든든합니다.

[앵커]
그러면 오전에 박영선 전 장관 출마선언한 모습 먼저 보고 오겠습니다.

[박영선 /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반값 아파트,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일터, 출·퇴근과 통학이 21분에 있는 21개의 콤팩트 앵커를, 즉 21개의 다핵분산도시 형태로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앵커]
박 전 장관의 출마선언과 공약 어떻게 보셨습니까?

[우상호]
일단은 되게 멋져보이더라고요. 첨단 스크린 앞에서 옛날에 마치 미국의 유명한 기업가가 프레젠테이션하는 모습으로 연출한 모습은 멋있어 보였습니다. 또 구상도 굉장히 획기적이고 신선하기는 했습니다. 다만 실현 가능성이 있는 정책들을 따져봐야 되겠다 하는 그런 마음은 들었죠. 굉장히 구상 자체는 신선하고 멋있었습니다.

[앵커]
최근 박 전 장관과 같은 일정 동행한 적이 있으시죠? 되게 반가워 하시던데 먼저 그 화면 보고 다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누님 올 때까지 잘 지키고 있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원래 친하십니까, 두 분이?

[우상호]
원래 저희가 4선 의원이고 또 같이 오랫동안 국회의원 생활하면서 여러 가지 의논을 같이 했던 친한 의원 사이죠. 누님, 동생 하는 사이입니다.

[앵커]
그런데 이렇게 두 분이 누님 동생 할 만큼 친하시면 굳이 경선 안 치르고 한 분한테 후보 양보해도 되지 않을까 이런 얘기도 나오더라고요.

[우상호]
누님 동생 하는 거하고 제가 후보가 되겠다는 것하고는 다른 거죠. 그런데 어쨌든 더 선의의 경쟁이 될 것 같아요. 우리가 야당하고 차이가 나는 것이 친분이 있고 서로에 대한 존중심이 있어서 아마 좋은 정책 경쟁으로 계속 갈 것 같습니다.

[앵커]
선의의 경쟁이 될 것 같다, 말씀해 주셨고요. 최근에 또 문재인 대통령이 투표권이 있다면 당연히 저를 찍었을 거다, 이런 말씀도 하셨습니다. 그만큼 당심, 문심 공략에도 자신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하게 될까요?

[우상호]
그렇습니다. 우리 당의 최대 당원을 보유하고 있다, 혹은 그 성향을 보면 대통령을 사랑하시는 당원들이 많다. 거기서 아무래도 꽤 많은 당원을 확보하는 쪽이 유리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서로 경쟁적으로 대통령과의 관계나 앞으로 서울시장이 됐을 때 누가 더 문재인 대통령과 협력할 적임자인가, 이런 경쟁을 하게 돼 있죠. 그런 측면에서 보면 저는 가령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으로 이어지는 우리 당의 역사에서 한 번도 당을 떠나거나 또 이런 유력한 민주, 진보의 지도자들과 협력을 안 한 적이 없기 때문에 그점을 제가 조금 강조하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아무래도 우상호가 더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고 협력적 관계를 통해서 위기를 돌파할 그런 적임자 아니냐, 그런 취미로 말씀을 드렸죠.

[앵커]
당심 공략에는 자신이 있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은데 일반 시민들도 포함되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니까 아직까지는 박 전 장관이 좀 더 유리해 보이는 측면도 있기는 하던데 격차 좁힐 자신 있으십니까?

[우상호]
아무래도 방송국 앵커 하시던 분이 훨씬 더 유명해요. 많이 지명도도 높고. 그런데 최근에 자체조사한 거나 여기저기 조사한 걸 보면 상승세로 추세가 굉장히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저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고요. 그래서 경선이 본격화되면 또 새로운 변화가 추가될 것이기 때문에 되게 흥미진진한 경선이 될 것 같다. 여의도에서는 아무래도 우상호가 일을 좀 낼 것 같은데, 이런 분위기들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앵커]
또 다른 여론조사를 보니까 서울에서는 최근에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다소 밀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거든요.
본인이 구원투수가 될 수 있다고 보시는지요?

[우상호]
그렇죠. 아무래도 제가 우리 당이 어려울 때마다 해결사로 나서서 당의 지지율을 올린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제가 원내대표 처음 했을 때 당 지지율이 22%였는데 탄핵하고 대통령 선거 끝나고 나서 53%까지 상승했던 적이 있죠.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저는 제 지지율은 결국 왜 떠났는가를 분석하는 게 제일 중요해요. 저는 우리 당이 어떻게 보면 민주, 진보적 진영들을 결집시키는 데 소홀해서 개혁이라든가 여러 가지 재벌개혁이라든가 이런 데서 조금 진보적인 지지층이 약간 실망해서 이탈한 측면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선 지지층 결집, 이게 제 지론인데요. 그러려면 아무래도 진보적인 인사가 후보가 되는 것이 진보적인 지지층을 선결집시키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 하는 것을 제가 설파하고 있고요. 아무래도 경선 과정 자체가 우리 지지층을, 떠났던 지지층을 다시 결집시키는 것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저는 경선이 끝났을 때의 정당 지지도는 또 변화돼 있을 거다 이렇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상호 의원님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80년대 학생운동의 맏형 역할을 했지 않습니까? 그리고 당내 조직 기반도 탄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아무래도 그게 우 의원님이 내세우는 가장 큰 강점 가운데 하나라고 봐도 되겠습니까?

[우상호]
제가 특별히 내세우지는 않은데 실제로 보면 과거에 저하고 민주화운동 같이 했던 분들이 정치권에 많이 들어와 있지 않습니까? 이분들은 관계로 도와주시는 분들이고요. 또 가치로 도와주는 분들이고, 또 한 분야는 제가 원내대표 할 때 탄핵을 이끄는 과정에서 보여준 리더십에 대해서 일 잘할 것 같다. 검증해서 도와주는 그런 일단의 세력이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저의 조직적 기반이라고 할 수 있겠죠.

[앵커]
도와주시는 분들이 있다고 했는데 임종석 전 실장님과도 호형호제하시는 사이시죠?

[우상호]
그렇습니다.

[앵커]
도와주십니까?

[우상호]
많이 도와주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말씀하신 도와주신 분들 가운데 한 분인 거죠?

[우상호]
그렇죠.

[앵커]
강점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는데 반면에 약점은 뭐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우상호]
많은 분들이 저한테 그래요. 사람은 좋은데, 이렇게 나왔다가 점점점 이렇게 되거든요. 그래서 그게 뭐냐 하면 강단 있게 밀어붙이고, 예를 들면 경선을 할 때도 막 상대방한테도 밀어붙이기도 하고 이래야 되는 거 아니냐. 그게 약점이다 이렇게 말씀시는 분이 있는데 저는 좋은 사람이 시장이 돼야 되는 거 아닌가요? 그래서 선하고 착하고 이런 분들이 정치경쟁에서 항상 밀려자는 정치 풍토는 바뀌어야 된다. 그래서 이번에는 좀 좋은 사람이 서울시장을 해서 서울시를 좋게 바꾸는 이런 경험을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좋은 사람이 서울시장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말씀해 주셨는데 어떻게 보면 어려운 질문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 보궐선거 자체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관련해서 치러지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제 국가인권위원회가 박원순 전 시장의 성희롱을 인정을 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우상호]
그동안 사실은 성희롱, 성추행 사건의 실체가 뭐냐에 대해서 말이 많았는데요. 어제 인권위가 내린 결론을 알아보니 박원순 시장님이 피해자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중의 일부가 부적절했다, 이렇게 결론을 내렸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이것은 송구스러운 일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데 어쨌든 또 인권위가 같이 발표한 내용 중에 보면 권고사항이 있어요. 이게 일종의 재발방지대책이죠.

그래서 저는 결국은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이냐,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인권위의 권고사항, 또 작년에 검찰이나 경찰이 발표한 내용 중에 문제가 되는 것들을 제도적으로 개선하는 게 중요하겠다. 그래서 저는 서울시장이 되면 완전한 양성평등 서울시를 만들기 위한 전담기구와 제도 개선을 아주 획기적으로 해서 환골탈태시키겠다 이런 공약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공약 내용을 짚어볼게요. 1호 공약으로 역시나 부동산 정책이 나왔습니다. 직접 설명을 해 주신다면요?

[우상호]
지난 한 20~30년간 우리가 재개발, 재건축 등을 통해서 민간 주택을 많이 공급해 봤지 않습니까? 그러나 결국 민간 주택의 공급만으로는 투기수요를 차단하기가 어렵고 또 서민들이 워낙 오른 집을 장만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졌다고 하는 현실적 어려움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저는 외국 사례를 보니까 공공주택을 많이 공급한 나라들이 굉장히 주택 시장이 안정돼 있더라고요.

예를 들면 싱가포르 같은 경우가 공공주택의 비율이 한 75% 되는데 거기는 부동산투기가 없어요. 시장 가격도 안정돼 있고. 그래서 저는 16만 호에 달하는 공공주택을 도심지 철길과 강변도로 위를 인공대지를 씌워서 공급하겠다. 그리고 여기에 월세, 전세, 자가주택 형태로 16만 호를 공급하겠다, 이런 계획을 발표를 했습니다. 아마 공공주택의 대량 보급이 서울시의 주택난을 해결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거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앵커]
의원님, 그런데 보궐선거다 보니까 잔여 임기가 1년 좀 넘게 남았거든요. 말씀하신 이런 정책들, 임기 안에 실현 가능하겠습니까?

[우상호]
1년 안에 완공까지는 못 하죠. 그러니까 아마 다른 후보들도, 오세훈 후보나 안철수 후보도 이번에 나오면 1년 2개월 임기를 마치고 다음 시장에 또 도전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세요. 아마 대략 우리가 내거는 많은 공약들은 1년 2개월의 그 계획과 기초를 다지고 그것이 그다음 임기 때 실현될 수 있게 만드는 것 아니겠냐. 1년 2개월에 할 수 있는 것만 공약하라 그러면 옹색해집니다.

[앵커]
그런데 의원님도 이번에 서울시장에 당선이 된다면 1년 동안 기초를 탄탄히 하고 다음 지방선거에서 한 번 더 도전하시겠다 이런 뜻으로 봐도 될까요?

[우상호]
그럴 생각입니다.

[앵커]
대권은 그러면?

[우상호]
저는 대통령감이 아니고 시장감이다 이런 말씀을 드린 바가 있는데, 대권에 염두가 있으면 서울시정에 전념할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선거운동 하려고 다른 동네도 가야 되고 다른 지역도 가야 되고. 그래서 저는 아예 대권에 대해 염두에 안 두고 오로지 서울시장, 오로지 서울시민을 위한 정책에만 몰두하겠다, 이런 약속을 드립니다.

[앵커]
의원님의 마지막 공직 목표는 서울시장이다라는 말씀이신 거죠? 서울시에 집중하겠다 말씀해 주셨고요. 당내 경선을 통과한다는 전제 하에 또 질문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다소 민감할 수도 있는 질문이기도 할 것 같은데 야권에서 어느 후보가 가장 위협적이라고 느끼시는지.

[우상호]
만약에 단일화가 성사된다면 어느 분으로 단일화되든 상당히 위협적이죠. 특히 현재의 정당 지지율로만 보면 저희 당이 불리한 건 사실 아니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단일화가 된다면 그 누가 단일화가 되든 상당히 위협적이다. 그런데 단일화가 되지 않는다 그러면 그 누구도 위협적이지 않다. 그래서 이게 상당히 극단적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될 것 같아요, 3월 되면. 그래서 아마 야권에서는 단일화 성사가 아마 가장 중요한 승부수가 될 거고요. 저희들은 단일화와 상관없이 이길 수 있는 방안들을 계속 만들어내겠습니다마는 상당히 마지막까지 요동치는 구도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조심스러워서 그러신지 구체적인 후보 이름은 말씀을 안 해 주시는데.

[우상호]
지난번에 어디 가서 그런 얘기를 했더니 되게 서운해하는 것 같아요. 오히려 거론되지 않은 분은 서운해하시고 그런 것 같아서, 오만해 보일 것 같아서. 그런데 다만 예측하자면 안철수 후보는 이미 고정변수 아닙니까? 국민의당 후보로 이미 예비후보 등록하셨고, 국민의힘에서는 나경원 후보 아니면 오세훈 후보 둘 중의 한 분이 될 것으로 예측을 하는데 다른 분들도 물론 경쟁력이 있지만.

현재까지 지지율로만 보면 나경원 후보가 좀 앞서 보이는 것으로 보여지죠. 결국 안철수, 나경원, 우상호의 싸움이 될 거다 저는 이렇게 예측을 하고 있는데 그중에 그 두 분이 단일화 되느냐, 안 되느냐가 또 중요한 포인트 아니겠습니까?

[앵커]
반대로 그러면 비슷한 답변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반대로 이 사람이 후보가 되면 이길 수 있다.

[우상호]
그렇게 얘기하면 되게 오만해보일 것 같아서. 저는 지금 코로나 방역에 다시 성공을 하고 또 우리 민주당이 다시 그동안 국민과 약속했던 민생과 서민을 위한 노력을 열심히 하다 보면 사실은 저쪽에서 단일후보가 나와도 승리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아주 확신하고 있습니다.

[앵커]
경쟁 후보들을 보면 2018년 서울시장 선거의 재연이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옆에서 계속 지켜봐온 분들도 계실 텐데 경쟁자들의 장단점을 꼽아주신다면요?

[우상호]
아무래도 안철수 후보는 어쨌든 기존 정당과는 차별화된 그런 지지층을 늘 일정 부분 갖고 있다는 말이 좀 이상합니다마는 대변하고 계신 장점이 있죠. 나경원 의원은 사실은 최근에 이미지가 바뀌었죠. 그런데 사실 이분은 굉장히 강한 면모로 변신에 성공했다. 그게 호불호가 있지만. 그래서 약간 나약해보일 수 있었던 여성 지도자의 이미지를 굉장히 강인한 이미지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이렇게 보여지고 그게 또 약간 비호감의 한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마는 저는 어쨌든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정치인이라고 보고요.

오세훈 전 시장은 사실은 상당히 여성층이나 또 청년층에서도 호감도가 높은 원만한 후보로 보여집니다. 다만 시장을 그만뒀던, 사퇴했던 것들이 보수 지지층에게 상처로 남아있는 것이 약점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죠.

[앵커]
지금 우상호 의원님이 처음 나오시긴 했는데 또 다른 서울시장 후보분들이 계속 나오실 예정이고 짓궂은 질문일 수도 있겠지만 다른 후보분들한테도 계속 드릴 거니까 저희 방송 꾸준히 계속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 한창 바쁘실 것 같은데 힘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우상호 의원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우상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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