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여정 주도 정보기구 담당 조직 신설 가능성"

"북, 김여정 주도 정보기구 담당 조직 신설 가능성"

2021.01.26. 오후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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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남북 관계가 개선되면 노동당 산하에 정보기구를 총괄하는 조직을 신설하고 이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에게 맡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의 김일기 책임연구위원과 김호홍 수석연구위원은 '김정은 시대 북한의 정보기구' 보고서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핵심 간부들에게 권한과 책임을 분산하고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습니다.

김일기 위원 등은 "평화 프로세스가 가동돼 북한이 정보기구를 담당할 새로운 부서를 신설한다면 이 부서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가장 믿을 수 있는 김여정 부부장이 맡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현재 노동당 중심으로 국가가 운영된다는 점, 정보기구 명칭이 김일성 시대로 회귀하는 점 등을 미뤄볼 때 정찰총국에 집중된 대남과 해외 정보기구의 분산이 이뤄질 가능성도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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