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100분 회견...사면론에 어떻게 답할까?

[앵커리포트] 100분 회견...사면론에 어떻게 답할까?

2021.01.18. 오전 07:0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은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신년사에 이어 회견을 진행했고, 지난해에는 간단한 인사말만 하고 회견을 가졌습니다.

올해는 100분 정도로 계획하고 있는 만큼 20명 정도가 질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분위기로 보면 질문 서너 개는 이미 정해진 것 같습니다.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건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한 문 대통령의 생각입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년 동안 회견에서 어떤 민감한 질문에도 답변을 내놨습니다.

지난 2019년 청와대 특감반 의혹과 신재민 전 사무관 폭로, 지난해 검찰 인사와 청와대 수사에 대한 질문도 피하지 않았습니다.

한때 광장을 둘로 갈랐던 조국 전 장관 논란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참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까지 다 통과가 되었으니, 이제는 조국 장관은 좀 놓아주고…]

하지만 사면론은 여론은 물론 정치권에서도 공감대가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은 데다, 파급력이 상당해서 한쪽으로 결정을 내리기는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이번 기자회견 역시 각본 없이 진행되지만, 특별사면에 대해서는 질문하는 기자도 답변하는 문 대통령도 준비를 마쳤을 겁니다.

특별사면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만큼 답변 한 마디 한 마디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 10시쯤 YTN 생중계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영수 [yskim24@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