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축구 논란' 최재성 "공직자로서 신중하게 처신할 것"

'조기 축구 논란' 최재성 "공직자로서 신중하게 처신할 것"

2020.11.30. 오후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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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시국에 조기 축구경기 참가로 논란을 빚은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앞으로 공직자로서 더 신중하게 판단하고 처신하겠다며 사과했습니다.

최 수석은 오늘 입장문을 통해 정부 기준보다 더 강력한 방역수칙을 자체적으로 만들고 준수하는 분들을 격려하는 자리였지만, 소홀함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최 수석은 휴일인 어제 서울 송파구의 한 학교에서 열린 조기축구회에 참석해 직접 경기를 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학교가 있는 지역은 최 수석이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서울 송파을로 최 수석은 지난 4월 총선에서도 이 지역구에 출마했다 낙선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해당 조기축구회는 경기 전후는 물론 경기 중에도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했고 휴식 때도 1미터 이상 거리를 뒀으며, 운동이 끝난 후 식사도 하지 않았다면서 방역수칙을 준수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명예 회원인 최 수석을 초대한 것이라며 오해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최 수석은 지난 27일 청와대 앞으로 찾아온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을 방역을 이유로 만나주지 않았다가, 야당의 릴레이 시위 75시간 만인 오늘 오후에 면담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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