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공직자, 소속부처 이익보다 '선공후사' 해야"

문 대통령 "공직자, 소속부처 이익보다 '선공후사' 해야"

2020.11.30. 오후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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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공직자들을 향해 소속 부처나 집단의 이익이 아니라 공동체의 이익을 받드는 '선공후사'의 자세를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열며 위기를 대하는 공직자들의 마음가짐부터 더욱 가다듬어야 할 때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어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모든 공직자는 오직 국민에게 봉사하며 더 나은 나라를 만들어 나가는 소명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진통이 따르고 어려움을 겪더라도 개혁과 혁신으로 낡은 것과 과감히 결별해야 한다며,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 2050, 권력기관 개혁, 규제 개혁 등을 변화와 혁신의 노력으로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혼란스럽게 보이지만 대한민국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고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국민이 가져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발언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배제 사태를 둘러싼 검찰의 집단 반발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있는 그대로 말씀을 받아들여 달라며 모든 공직자와 모든 국정 분야에 대한 언급이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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