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한, '바이든 당선'에 신중...미국 자극 말라 단속"

국정원 "북한, '바이든 당선'에 신중...미국 자극 말라 단속"

2020.11.27. 오후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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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 정부를 자극하는 대응을 하지 말도록 내부 단속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오늘(27일) 오전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현안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북한이 해외 공관에 미국을 자극하는 대응을 하지 말 것을 지시하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 해당 대사에게 책임을 묻겠다며 단속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현 트럼프 행정부와의 사이에서 진전된 북미 관계가 무용지물이 되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데 불안감을 노출하고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정부 때와는 달리 시스템적 접근이 예상되는 만큼, 바이든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면담을 언급한 것을 두고 정상회담 성사에 대한 기대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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