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왕이 접견..."중국과 한반도 비핵화 노력 계속"

문재인 대통령은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나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한반도에서 전쟁을 끝내고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왕 부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그동안 한반도평화프로세스 과정에서 중국이 보여준 건설적인 역할과 협력에 감사를 표한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또 한중 양국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신속통로제도를 가장 먼저 시행하는 등 국제 협력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발전시켜나가 2년 후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30주년을 기대하는 장기적 협력방안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왕 부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문 대통령과의 우정과 상호 신뢰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는 구두메시지를 특별히 전해달라 했다고 화답했습니다.

또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양국 협력과 관련한 10가지 공감대를 이뤘다며 한국과 중국이 코로나 사태를 견뎌내고 반드시 더 넓은 전망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