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외교장관 회담...강경화 "한반도 정세 관리 협의"

한중 외교장관 회담...강경화 "한반도 정세 관리 협의"

2020.11.26. 오후 4:1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늘 오전 외교부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양국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강 장관은 이번 회담이 현재 유동적인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방안, 코로나19 대응 등에 관한 양국 협력을 논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왕 부장도 오늘 각 분야 교류 협력과 지역적, 국제적 문제에 관한 전략적 소통을 할 것이라며, 이번 회담은 반드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회담을 마친 뒤 왕 부장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시진핑 주석의 방한이 빨리 이뤄지길 바란다며, 코로나19를 완전히 통제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방한을 미중 갈등과 연관지어 해석하는 시각에 대해서는 외교가 그렇게 간단한 것이냐고 반문하며 한중 양국은 전방위에서 조율과 협력을 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강 장관은 왕 부장과 회담에 이어 오찬을 함께 하며 현안에 관한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오늘 회담은 왕 부장이 늦어서 예정보다 25분 늦게 시작됐으며, 이에 대해 왕 부장은 회담 전에 이어 오찬 때 거듭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