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 이틀째 파행...윤석열 총장 출석 놓고 여야 충돌

법사위 이틀째 파행...윤석열 총장 출석 놓고 여야 충돌

2020.11.26. 오후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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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 이틀째 파행...윤석열 총장 출석 놓고 여야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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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의 국회 출석 여부를 놓고 여야가 충돌하면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이틀째 파행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오늘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법무부와 대검찰청을 상대로 한 긴급 현안 질의 개최 여부를 놓고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사태를 파악하려면 당사자인 윤석열 총장을 상대로 긴급 현안 질의를 해야 하는데도 위원장이 권한을 남용해 출석 통보를 막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비공개 협의하는 과정에서 공정경제3법과 공수처법을 처리해주면 윤 총장을 부르겠다는 식으로 안건을 맞교환하려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현안 질의를 하더라도 대검 차장이 오는 게 맞다면서, 국회가 무슨 권한으로 정지된 윤 총장의 직무를 회복해주느냐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윤호중 위원장은 안건 맞교환 주장에 대해 정치적으로 잘 타결해달라는 뜻으로 말한 거라면서 일정 협의에는 응하지 않고 정치공세만 하는 김도읍 간사를 국민의힘 원내대표 차원에서 사보임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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