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사위, 10여 분 만에 산회..."일정 합의 안 돼" vs "현안 질의해야"

국회 법사위, 10여 분 만에 산회..."일정 합의 안 돼" vs "현안 질의해야"

2020.11.25. 오전 11:0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국회 법사위, 10여 분 만에 산회..."일정 합의 안 돼" vs "현안 질의해야"
AD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정지 사태와 관련해 국민의힘의 요구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가 열렸지만, 개회 직후 종료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호중 법사위원장은 검찰총장의 직무가 정지되고, 징계 절차에 들어간 엄중한 상황이라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긴급현안질의에 반대하진 않지만, 여야 협의를 통해 회의 일정을 잡아야 한다면서 개회 10여 분 만에 산회를 선포했습니다.

민주당 간사인 백혜련 의원도 회의 시작 당시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조차도 모두 참석하지 않았을 만큼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서 회의 진행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사상 초유의 상황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얘기를 듣고 국민이 판단하는 장을 만들자는데 무엇이 두려워 일방적으로 산회를 선포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회의는 끝났지만, 윤호중 법사위원장이 다른 형태로라도 이번 사태에 대한 긴급현안질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우철희[woo72@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