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아내 김건희, 정당하게 일하고 있는데..." (국정감사 현장영상)

윤석열 "아내 김건희, 정당하게 일하고 있는데..." (국정감사 현장영상)

2020.10.22. 오전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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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 열린민주당 의원]
윤석열 총장님 부부를 보면 재산이 꽤 많으세요. 65억 정도, 2020년 한 것만 하더라도 그 정도 되는데 굉장히 저거한 게 본인은 2억에서 2억 5000 사이, 그리고 나머지 대부분이 부인의 재산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2017년부터 있었던 것이기 때문에 그전에 대한 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2012년에 결혼을 하셨어요. 그러니까 한 2010년부터 알아오셨던 것 같은데 부인의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해서 어떤 질문을 하시거나 그런 적 없습니까? 왜 이렇게 되어 있는지. 상당히 젊으신 분 아니에요?

[윤석열 / 검찰총장]
대검찰청 업무하고 관련해서 이게 제가 답변을 과연 해야 되는 건지.

[김진애 / 열린민주당 의원]
답변 안 하시고 싶으시면 안 하셔도 됩니다.

[윤석열 / 검찰총장]
저는 결혼 초기부터 저는 재산이 별로 없고 대부분 저희 집사람 재산이고 그렇습니다.

[김진애 / 열린민주당 의원]
그래서 저는 그 부분이요.

[윤석열 / 검찰총장]
형성 과정이야 저는 결혼 전에 나이 오십이 넘어서 했는데...

[김진애 / 열린민주당 의원]
그런데 그 부분에서 제가 얘기하는 게 여러 가지 펀드나 주식에 관련된 것뿐만 아니고 토지에 관련된 것도 김건희 씨의 가족들한테 또 장모님하고도 같이 공동소유가 돼 있고 이렇더라고요.

그렇다 하면 장모님에 관련된 사건들이 이렇게 있거나 의혹이 제기되거나 이랬을 때 그런 부분들을 본인이 인지하고 계십니까,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전혀 모르십니까? 그것만 답변을 하십시오.

[윤석열 / 검찰총장]
전혀 모르고 제가 결혼할 때 장모한테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사위가 검사고 또 이게...

[김진애 / 열린민주당 의원]
알겠습니다. 이것도 발언일 뿐입니다. 저희가 주목하는 건 행위입니다. 그동안 왜 이런 게 많이 덮어지고 수사가 더뎌졌느냐, 이런 부분들에 대한 것인데요. 제가 이건 여쭐게요.

사모님이 여기에 보면 부정청탁금지법에 대해서 신고하신 부분이 있어요, 직접 총장님께서. 신고하신 거 보니까 작년 10월달에 한겨레21 기자 고소한 것, 그다음에 20년 올해 3월에 신고자와 배우자 및 장모에 대해서 수사 중인 사실 관계 신고하신 것, 그다음에 20년 4월달에 서울중앙지검에 접수된 처와 장모에 대한 피고발사건, 이걸 다 신고하신 것 보면 인지는 분명히 하고 계신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에도 수사가 , 수사에서 배제되신 코바나에 관련된 부분인데 이 부분이 작년에 검찰총장 취임하시기 전에 이게 다 약속이 돼서 상당히 많은 청탁이 늘어났다. 죄송합니다. 많은 후원이 늘어났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부정청탁금지법에 대해서 관련되는 부분인데 왜 신고를 하지 않으셨습니까? 왜 신고 안 하셨습니까?

[윤석열 / 검찰총장]
질문을 하셨으니까 제가 답을 드리겠습니다.

[김진애 / 열린민주당 의원]
길어지시면 나중에 한꺼번에 해 주시고요.

[윤석열 / 검찰총장]
그건 뭐 제 처 일은 제 처 일이고 제가 무슨 제 처 일에 관여하고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김진애 / 열린민주당 의원]
알겠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런데 제가 이겁니다. 제가 정말 나이가 꽤 많습니다. 제가 지금 얘기하게 해 주세요. 제가 꽤 나이가 많은데 제가 사실 이 나이 되도록 많은 것을 배우고 그랬지만 제가 잘 모르겠는 게 아직도 사랑에 대해서 잘 몰라요.

사랑이라는 게 도대체 어떻게 되느냐. 그리고 사랑에 대해서는 어디까지 지켜주고 싶어하는 것이냐, 이 부분에 대한 게 사실은 상당히 말하자면. 그러니까 예전에 솔직히 항간에 속설이 사법고시가 되면 열쇠를 3개를 준다, 이런 얘기도 있었습니다.

검찰총장님이라는 상당히 커리어가 밝은 분이 있을 때 이런 관련되는 사건들이 있을 때 이런 부분에 혹시 이건 사랑이 부인을 지켜주시고, 부인의 가족을 지켜주시려고 하나, 이런 게 아닌가. 거기다가 좀 더 나가면 여러 가지 재산을 지켜주려고 그러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일반적으로 들 수가 있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여기서 얘기하면 작년에 제가 인사청문회 할 때 솔직히 여기 있는... 당시에 여러 가지 의혹들이 다 제기가 됐는데 깊이 안 파셨습니다. 그런데 그때도 나온 게 코바나에 대한 거는 주식조차, 김건희 씨의 주식이나 여기에 관련된 게 하나도 인사청문회에 나오지 않았어요.

진술도 안 했어요. 당시에 대기업에서 후원해 준 거 이거를 갖다가 국회에 제출하면 이건 위법입니다, 이러면서 코바나에서 문자를 보내기도 했어요. 이런 협박성 문자까지 보냈습니다. 이런 것들이 그때는 야당에서 문제를 조금 제기하다 말았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이게 이런 거예요. 남편이 거물이면, 더군다나 저는 젊은 여성이 커리어로 성공한 거는 제가 축복을 하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기껏 5000만 원짜리 자본금의 회사입니다. 그리고 특별하게 뭐가 많은 것도 아니에요. 1인 회사예요. 도대체 어떻게 해서 이렇게 거물이 되고 이렇게 재산이 모았느냐에 대한 것은...

[윤석열 / 검찰총장]
위원장님, 잠깐만.

[윤호중]
제가 1분 안에 마무리해 달라고 1분 더 드릴 때는 질문 답변을 1분 안에 다 마무리해달라는 건데요. 이렇게 답변을 남겨놓으시면 시간 관리가 잘 안 됩니다. 짧게 해 주십시오.

[윤석열 / 검찰총장]
제가 2012년에 제 처하고 결혼을 했는데요. 제 처는 작년뿐만이 아니고, 오히려 작년에는 작은 전시였고 벌써 저하고 만나고 결혼하기 한참 전부터 이런 큰 전시들. 그 해에 거의 가장 블록버스터인 전시들을 해 왔고 옛날에 앤디워홀이니 샤갈 이런 것도 해왔고. 제가 고검 검사할 때 마크 로스코라는 미국의 추상표현주의도 해왔고 전시를 하면 각국의 대사들도 다 개막식에 오시고 여야 정치인들도 다 오십니다.

그 전시 자체가 어떤 홍보성이 강한 것이기 때문에. 제가 서울지검장이어서 오히려 작년 이후에는 안 했고 작년에 마지막으로 한 것도 준비를 그전부터 해 왔기 때문에. 그리고 그것도 규모를 아주 축소해서 했습니다.

그런데 마치 무슨 남편이, 제 검사 생활을 보면 결국 이쪽 저쪽에 제가 정치적인 사건으로 워낙 공격을 많이 받아왔습니다. 그거 다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2012년 결혼 직후부터. 그래서 저희 집사람은 어디 가서 남편이 공무원이다, 검사라는 얘기도 안 합니다.

또 누가 알아도 저쪽에서 먼저 얘기를 해도 오히려 말을 안 꺼내고 제 얘기가 나오면 자기한테 불리하기 때문에. 그런 점은 좀 알아주십시오. 그것은 저도 제 처를 옹호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고 공직이라고 하는 것은 엄정하게 검증도 받아야 되지만 또한 정당하게 일하는데 근거 없이 의혹을 막 제기해서 이렇게 하면 누가 공직을 하겠습니까? 저는 그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게 문제가 될 거면 제가 이 일에 관여를 했거나, 집사람 일에. 또는 저희 집사람이 어디 가서 자기 일하는 데 남편을 팔아서 일을 도와준다, 사건을 봐준다, 이런 식이 돼서 했다는 그런 자료나 무슨 근거가 있으면 그건 얼마든지 엄정하게 하십시오. 그러나 아까 여기 나오는 부동산 오인 소유. 그거 아버지가 87년에 돌아가시고 가족이 공동상속 받은 겁니다.

그거 이외에는 저희 집사람 아파트 딱 두 채 있었는데 그것도 재작년에 고위공직자들 1가구 1주택으로만 하라고 해서 그거 사실은 가격이 오르는 중인데 처분했고요. 지금 상속 받은 거하고 지금 사는 아파트 그거밖에 없습니다.

어디 부동산 투기 이런 거 해 본 적 없습니다. 그건 원래 가지고 있었죠. 오래 전부터. 자기가 쭉 사업을 해오면서. 그것도 저희 집사람이 그러면 그걸 어떻게 합니까? 그걸로 부동산을 삽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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